right_maket_banner.png
순복음홍성교회 라동옥 목사가 직접 농사지은 벌꿀판매
이태근 목사와 함께하는 아침묵상
본교단 업무협약 업체 / 기하성회원 특별우대
홍영건장로
하나로의료재단
종교인과세

(9) 건강한 인간관계에는 ‘반영적 경청’이 자리합니다 > 김성진 목사의 목회전략:건강한교회,성장하는 교회

본문 바로가기

(9) 건강한 인간관계에는 ‘반영적 경청’이 자리합니다 > 김성진 목사의 목회전략:건강한교회,성장하는 교회




최근에 많이본뉴스
오피니언
특별기고란
목자의 뜰

(9) 건강한 인간관계에는 ‘반영적 경청’이 자리합니다

김성진 목사(목회컨설팅연구소장)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은정 작성일24-07-30 10:15

본문

김성진 소장.jpg

교회성장을 이루기 어려운 한국교회의 정체와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본질적 사역으로의 회귀를 통한 건강한 교회를 넘어 우리 사회에 큰 영향력을 끼치는 교회공동체로 나아가야 한다. 2001년 설립되어 23년째 ‘하나님을 영화롭게, 교회를 건강하게, 성도를 온전하게’라는 신념으로 한국교회를 섬기고 있는 목회컨설팅연구소(김성진 소장)는 이런 간절한 고민들을 돌아보고, 교회 공동체에 도움이 될 10가지 주제를 선정했다. <편집자 주>

 

우리는 남의 말을 귀 기울여 주의 깊게 듣는 것을 ‘경청’이라고 합니다. 더 나아가 경청은 그 말 뒤에 숨어있는 의미를 이해하는 고도의 사회적 기술이기도 합니다. 경청의 기술은 내가 상대의 말을 주의 깊게 듣고 느끼도록 환경을 만드는 것을 포함합니다.

 

경청은 크게 3가지로 나눠집니다. 

 

첫째는 상대의 말과 대화에 적극적으로 귀 기울이지 않고 건성으로 ‘예’, ‘아니오’ 정도의 대답으로 갈무리하는 ‘소극적 경청’입니다. 소극적 경청은 Reaction(반응)이나, 관계 형성에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둘째는 상대의 말에 대하여 귀 기울이고, 그 대답을 곱씹으며, 반복적으로 화답하고 그에 따른 행동의 변화로 이어지는 ‘적극적 경청’이 있습니다. 적극적 경청은 ‘순종’으로 이어집니다. 신앙의 인물들은 대다수 적극적 경청으로 하나님께 나아간 사람들입니다. 태도가 좋은 사람이 성공적 삶을 삽니다. 그런 사람은 누구를 만나든지 상대와의 대화에서 진지하며 상대의 신체적 언어까지도 관찰하고 수용할 줄 압니다. 

 

셋째는 상대의 마음이 힘들 때, 그 사람의 말을 듣고 그 감정을 추측하여 읽어진 마음을 헤아리고 본인의 마음을 전달하는 ‘반영적 경청’입니다. 각박한 세상에서 의미 없는 ‘예’, ‘아니오’와 같은 무미건조한 단순 대답이 아닌, 상대의 말을 적극적으로 경청하여 표현하고 상대방의 마음과 감정까지 헤아리는 태도가 절실히 필요한 세상입니다. 진정으로 대화의 순간이 지난 후에도 마음의 여운과 울림이 나타나는 반영적 경청으로 따뜻한 세상을 이루어가면 합니다.

부부의 대화, 자녀와 부모의 대화는 건강한 가정의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대화를 통해 우리가 기대하는 것은 단순히 상대가 내 말을 들었는지 알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느끼고 싶고, 자기가 표현하는 말(마음)을 이해받고 싶어 합니다. 상대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동기와 정서에 귀를 기울여 듣고, 이해하는 것을 넘어서 적극적인 피드백을 듣길 원합니다. 이렇게 대화하는 것이 ‘상대에 대한 존중의 태도’이며, 그 사람의 ‘됨됨이’가 됩니다. 

 

미래학자인 톰 피터스는 “20세기는 말하는 시대였다면, 21세기는 경청하는 시대”라고 말합니다. 몇 년 전 세상을 떠난 애플의 창시자 스티브 잡스는 “나를 CEO(Chief Executive Officer)라고 부르지 말고 CLO(Chief Listening Officer)라 불러 달라.”고 했습니다.  또한 「성공하는 사람들의 8번째 습관」을 쓴 스티브 코비 박사는 “성공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의 대화 습관에 뚜렷한 차이가 있다. 그 차이를 단 하나만 들라고 한다면, 나는 주저 없이 ‘경청하는 습관’을 들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사람들은 경청하는 지도자를 따르게 됩니다. 독불장군과 같은 지도자를 따르고 사랑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독선적인 지도자에게는 그를 팔로워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없습니다. 성경에서는 “....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약 1:19)고 말씀하셨습니다. 말을 많이 하다 보면 그만큼 실수가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라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몸도 굴레 씌우리라”(약 3:2)고 하셨습니다. 

 

마음은 삶의 근원으로서 우리의 마음속에 담긴 것이 언어가 되어 표현된 것이 말입니다.  파스칼은 “우리의 마음속에는 오직 하나님이 채울 수 있는 커다란 공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이 채워주시는 사랑과 은혜가 마음에 담겨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담긴 마음이 흘러넘쳐서 감정이 흘러나오게 됩니다. 이것을 ‘감정의 홍수이론’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감정이 사랑으로 가득 채워지면 상대의 감정을 읽어주게 되고, 그 감정이 흘러가 상대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며 온전한 회복을 가져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사람들은 ‘정서적 만족감’을 얻게 되며, 혹자는 이를 ‘행복단지’라고 합니다. 

 

정서적 만족감은 가정과 교회 혹은 사회에서 나누고 이뤄져야 하는 사람들의 상태입니다. 교회 생활과 가정생활을 포함한 모든 관계 속에서 정서적 만족감이 가득해야 합니다. 이는 관계 속에서 사람들의 감정이 유감없이 발휘될 뿐 아니라, 성격, 인간관계, 성취감, 리더십, 신앙의 성숙과 근본적인 부분까지 삶 속의 모든 부분에서 큰 영향을 미칩니다. 사역과 삶에서의 행복감은 하나님과의 관계와 사람들과의 관계만큼 아름다워야 합니다.

 

가정에서 가장 고민되는 것 중 하나는 자녀들의 교육일 것입니다. 자녀 교육에서 가장 본질적인 것은 부모가 자녀들 앞에서와 하나님과 사람들과의 성숙한 관계를 형성함으로 행복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거울(모델)이 되는 것입니다. 자녀 교육은 자녀를 기르는 법을 배우기보다 부모들 자신이 먼저 영적 리더로서 성숙해 가는 것을 배우고 훈련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하나님의 관점을 회복하며, 건강한 부모로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며, 자녀와의 대화와 삶에 대한 피드백 기술을 훈련하고 부모의 자리와 됨됨이를 가꾸어간다면 반드시 아름다운 가정의 꽃을 피우게 될 것입니다.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수십 년간 부모들이 살아가는 삶을 통해 자녀들의 삶과 인생길을 안내해 줄 수 있는 리더는 ‘부모’뿐입니다. 세상에 수많은 리더가 있지만 이러한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은 리더가 부모 외에 또 누가 있겠습니까? 사역자이기 전에 부모로서, 또 부모님들의 자녀로서 가정 안에서 마음을 열고, 귀를 열고, 말하기를 즐겨 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경청하며, 반영적 경청을 실천하므로 가정과 교회와 사회를 밝고 아름답게 가꾸어가면 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총회소개구독안내광고안내고충처리안개인정보취금안내 및 이용약관홈페이지 제작안내공지사항모바일 버전으로 보기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회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04649 / 등록일 : 2017년 08월 07일
발행인 : 양재철 목사 / 편집인 : 송시웅 목사
주소 : 서울특별시 노원구 노해로 81길 22-26(상계동) / TEL: 02-782-0933 / Fax: 02-782-3372 / 발행일 2005년 03월 02일
청소년보호 책임자 : 이은정 (02) 720-6839
Copyright ⓒ 2017 기하성총회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