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에클레시아(εκκλησια) 즉 성도이다.

그러므로 ‘성도란 무엇인가?’ 라는 일곱 번째 질문에,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 되어야 한다’ 는 것을 말하고자 한다.

계3:20절 말씀은 “볼찌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

성도가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 되려면 먼저 그의 음성을 들어야 한다. 그의 음성을 듣는다는 것은 그의 말씀을 듣는 것이요, 그의 말씀을 듣는다는 것은 그의 말씀을 마음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즉 그의 말씀을 마음으로 받아들여 ‘그의 말씀으로 생각과 마음이 자라게 되고 성장하게 된 것이 그의 음성을 듣는 것’ 이다. 그렇게 성장한 성도는 ‘그 말씀으로 하나가 되었고 하나된 그 말씀으로 더불어 먹고 살아갈 것’ 이다.

예를 들면, 그의 생각과 마음이 의사로 자라면 의사가 될 것이요, 법사로 자라면 법사가 될 것이요. 진리 말씀으로 자라 성장하면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로 더불어 그의 진리 말씀을 나타낼 것이며, 그는 진리이신 예수그리스도로 더불어 세상을 이기며, 죄를 이기며, 마귀를 이기며, 사망을 이기며 살아갈 것이다.

사람의 성장은, 먼저 육체를 태어나게 하고, 육체 속에 들어 있는 그의 영혼은 즉 생각과 마음은 이제 유치원에서부터 대학까지 사람의 글로 가르쳐 성장하게 한다. 하나님의 자녀로 부르심을 받은 성도 역시, 육체가 먼저 하나님의 자녀로 부름을 받아 인도함을 받고, 그의 영혼이 교회에서 가르치는 진리 말씀으로 서서히 자라면서 하나님의 자녀의 자녀 됨, 나의 나 됨으로 성장하여 가게 된다.

요15:3-4 말씀은 “너희는 내가 일러준 말로 이미 깨끗하였으니,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절로 과실을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리하리라” 즉 일러준 말을 믿음으로 받아들여 그의 생각과 마음이 바뀌고 삶에 적용되고 있다면 그는 이미 깨끗하게 되었고, 그는 이미 그 말씀하신 분 안에 거하고 있는 것이며, 결국 그 말씀의 열매를 맺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요15:7은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고 말하고 있다.

“너희가 내 안에” 즉 성도가 예수 안에 거하는 것은 너무나 쉽고 당연한 것이다. 예수 안에 거하기에 예배에 참석하여 예배하며 우상에게 절하지 아니하고 살아간다 하겠다. 문제는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며” 이다. 이 말씀은 그 어떤 현실과 상황에서도 ‘현실과 상황이 너의 생각과 마음에 거하지 않고’ ‘내 말이 너희 생각과 마음에 거하고 있으면, 내 말을 믿고 내 말을 따라 행동하고 있으면, 내 생각대로 구하고 있는 그것이 이루리라’ 이다.

롬8:1-2 말씀은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고 말하고 있다. 즉 예수 그리스도 말씀으로 그의 마음과 생각이 자라고 성장하여 모든 판단과 결정이 말씀으로 판단하고 말씀으로 말하고 말씀으로 행동하는 자는 곧,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 되어 말씀 안에 있는 자다. 이는 ‘이제 예수 그리스도 안에만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할 것’ 이다.

요8:32는 “진리를 알찌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고 말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