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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에고 에이미(ἐγώ εἰμι) 선언에 나타난 요한복음의 신학 > 정철주 교수의 요한복음의 에고 에이미(EGO EIMI) 선언에 나타난 기독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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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에고 에이미(ἐγώ εἰμι) 선언에 나타난 요한복음의 신학 > 정철주 교수의 요한복음의 에고 에이미(EGO EIMI) 선언에 나타난 기독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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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에고 에이미(ἐγώ εἰμι) 선언에 나타난 요한복음의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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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굼 작성일18-05-25 14:10

본문

 1. 요한공동체 신앙 정체성 확립과 생존 모티브
 요한은 공동체의 전체적인 정황(수사적 상황)을 의식하고 있다. 예수의 생애와 사명을 모든 존재와 모든 역사의 결정적인 중심 순간으로 보고 있다. 요한복음의 수사적 상황은 요한으로 하여금 그의 공동체에게 예수가 곧 생명을 수여하는 자요 더 나아가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언급함으로써 공동체의 올바른 신앙과 신학의 정립을 통해 극복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게 하고 있는 것이다.


  요한은 그리스도의 신성에 대한 고백 “나의 주시며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심오한 의미에서 그의 논증을 결론 맺는다. 여기에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20:29)라고 예수의 말씀을 기록함으로써 요한이 분명 공동체를 염두에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것은 요한복음의 저술목적에 더 분명하게 나타난다.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20:31) 이는 예수의 삶, 표적들과 가르침 및 그의 주장들, 그리고 그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비추어볼 때 공동체로 하여금 “믿음”으로 반응하도록 권한다. 그의 죽음이 공동체를 속죄하기 위한 하나님의 희생양의 죽음임을 믿고, 제자의 길을 가면서 그분을 공동체의 길이요 진리요 생명으로 따르며, 공동체는 자신을 주님이며 하나님이신 예수께 맡기는 삶을 살라는 것이다. 요한은 그의 공동체로 하여금 믿음이 영생을 획득하는 원인이 되며, 이러한 믿음을 통해 유대교의 압박으로부터 벗어나자고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2. 선재자, 구원자, 계시자인 예수 메시야 선언
 ① 선재자: 요한복음의 서론(1:1-18)은 예수의 로고스 선재론(pre-existence)을 밝히고 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1:1-2) 요한은 그 말씀이 육신이 되었고 그가 독생자 예수라고 말한다(1:14). 이 성육신은 말씀이 사람으로 변했다는 것이 아니다. 말씀은 태초에나 지금에나 영원한 말씀으로 계속하여 있으면서 육신을 덧입은 것뿐이다. 요한은 이를 증명하기 위해 아브라함을 inventio(착상)로 사용한다.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내가 있느니라”(8:58) 여기에서 예수의 선재성은 서론의 로고스 선재론과 같은 선상에 있다고 보아야 한다.


  ② 구원자: 요한복음의 ἐγώ εἰμι의 다양한 메타포(metaphor)들은 ‘생명의 수여자인 그리스도’에 귀결된다. 요한복음 서론에서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1:4)고 언급한 후, “생명의 떡,” “부활이요 생명,” “길이요 진리요 생명” 등을 열거해 나간다. 그 밖에도 요한은 예수를 “생수의 수여자”(4:10-11,14)이고, “영원한 생명의 말씀”(6:68)이라고 말한다. 요한이 ἐγώ εἰμι를 통해 ‘생명’을 특히 강조한 것은 예수께서 하나님의 본질세계에 속할 뿐 아니라 그 생명을 수여한다는 의도를 반영하여 준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예수가 곧 생명을 구원하는 구원자라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


  ③ 계시자: 요한은 서론에서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라”(1:2)와 “말씀이 육신이 되었느니라”(1:14)를 결합시켜 “독생하신 하나님”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러한 표현은 예수께서 하나님의 계시자라는 사실을 밝히고 있는 동인(動因)이 될 수 있다. 왜냐하면 오직 신인(神人)만이 하나님을 인간에게 온전히 계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예수께서 하나님의 계시자임을 증거하는 본문들은 많이 나타나고 있다(3:32-34; 5:20; 7:16; 8:38; 12:49; 14:10,21,24; 16:15; 17:8).


 3. 요한공동체의 신앙: 주와 하나님이신 예수
 요한공동체는 유대교로부터 축출과 압박을 당하는 수사적 상황에 놓여 있었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기 위한 특유의 기독론이 필요했다. 예수를 메시야로 믿는 신앙은 아직 예수의 신성에 대한 인식에는 분명히 이르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므로 요한공동체의 예수에 대한 보다 적절한 신앙고백은 바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다.


  요한은 예수의 존재를 하나님과 관련시켜 “태초에”라는 말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1:2)에서 볼 수 있듯이 예수는 하나님과 마찬가지로 영원하신 분이다.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1:1)와 “독생하신 하나님”(1:18) 그리고 “나의 주, 나의 하나님”(20:28)과 같은 구절들은 예수의 신성을 분명하게 단언한다. 이러한 진리는 하나님을 이해하는 방식에 중대한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예수께서는 영원한 하나님의 말씀이므로(1:14) 그리고 “나와 아버지는 하나”(10:30)이며,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14:9)으므로 예수는 언제나 하나님과 같은 분이다.


  결론적으로 요한공동체의 신앙은 예수가 곧 생명을 주는 하나님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라는 신앙고백은 요한공동체가 절박한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었다.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1:1)는 서론과 연관지어 볼 때 요한의 궁극적인 그리스도적 선언으로서 예수에 대한 다른 칭호들(메시야, 인자, 하나님의 아들, 로고스 등)은 모두 “나의 주 나의 하나님”에 예속되어 있다. 요한은 도마의 신앙고백을 소개한 뒤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 믿는 신앙이 생명을 가져다준다(20:31)고 말하고 있음은 참으로 그 의미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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