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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복음의 용사여 일어나라! (겔 37:1~10) >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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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복음의 용사여 일어나라! (겔 37:1~10) > 설교




순복음의 용사여 일어나라! (겔 37:1~10)

김경호 목사(농어촌선교위원장, 풍동순복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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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2-05-31 15:24

본문

김경호 목사.jpg

뒤돌아보면 벌써 100년이 다 되어가는,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닙니다. 1928년 3월에 럼시 선교사가 이 땅에 첫발은 내디딘 이후, 1930년 4월 팔선 선교사가 내한하셨고, 1932년 4월 서빙고교회, 1933년 5월에는 수창동교회가 창립되었으며, 1950년 4월 9일에는 제1회 대한기독교오순절대회가 전남 순천에서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1953년 4월 8일,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가 용산 남부교회에서 창립하였습니다. 그리고 우리 교단은 쉼 없이 달리고 또 달려,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우리 교단의 지난날들을 돌이켜보면, 참으로 그 자랑스러운 발자취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을 수 없고, 여러 선배님들의 헌신에 고개를 숙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현실을 직시하고 앞날을 생각하면 그저 눈물이 앞을 가릴 따름입니다. 오늘날 설교자의 심정이 에스겔의 마음이라면 지나친 비약일까요?

 

아직도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을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지난 2년여 동안, 이 땅의 교회들은 마치 사막의 떨기나무처럼 외롭고도 처절한 고난을 당했습니다. 미증유의 참담한 현실 앞에서 교회는 방향감각을 완전히 상실하고 말았습니다. 불의한 일을 당했지만 저항할 수 없었습니다. 억울한 일을 당했지만 소리칠 수 없었습니다. 모여서 하나님께 호소하고자 했지만 모일 수도 없었습니다. 그저 속으로 울면서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가야만 했습니다. 

 

예레미야를 생각하며 울었고, 에스겔을 생각하며 또 울었습니다. 영광스러운 지난날을 회상하며 울었고, 캄캄한 앞날을 생각하며 한없이 또 한없이 울어야만 했습니다. 이것이 어찌 오늘 이 설교자만의 마음이었겠습니까? 

 

그런데 두려운 것은 우리의 영혼이 점점 메말라가고 있으며, 우리의 눈물도 이제는 메말라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 두려운 것이 있으니, 언제부터인가 우리가 이 현실에 적응해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것도 현실과 타협하면서 말입니다. 언제부터인가 이런 생각이 마음 저 한구석에서부터 스멀스멀 고개를 들기 시작했습니다. 어쩔 수 없는 불가항력적인 상황이 아니냐. 모두들 다 힘들지 않느냐. 세상이 그렇게 변해가고 있지 않느냐. 어쩔 수 없는 세상이니 너무 예민해하지 마라. 참으로 무섭고도 무서운 생각입니다. 

 

아직도 내 눈 저 깊숙한 곳에는 눈물이 한두 방울이라도 남아있다면. 아직도 내 영혼 저 깊은 곳에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아주 겨자씨 한 알만한 소망이라도 남아있다면. 오 주여, 저의 이 떨리는 작은 손을 붙잡아 주소서. 오 주여, 저의 메마른 눈에서 눈물샘을 터트려주소서. 오, 주여, 저희 죽어가는 영혼에 성령의 생수를 쏟아부어 주소서.

 

사랑의 하나님께서 권능으로 에스겔 선지자에게 임하셨습니다. 그리고 성령께서 그를 깊고도 깊은 골짜기로 데리고 가셨습니다. 아~ 이게 어찌 된 일이랍니까? 선지자는 순간 소스라치게 놀라고 절망으로 전율했습니다. 사망의 골짜기, 해골의 골짜기, 절망의 골짜기. 생기라고는 전혀 없는....  완전히 마른 뼈들이 골짜기에 한가득했습니다. 주께서는 잔인하게도 선지자로 하여금 그 넓고도 깊은 해골의 골짜기를 동에서 서로, 남에서 북으로 돌아다녀 모든 뼈들을 샅샅이 살펴보게 하셨습니다. 

 

선지자가 본 즉, 제대로 사람의 모습을 갖추고 있는 뼈는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온갖 뼈들이 엉키고 엉켜서 산을 이루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마르고 말라 바삭바삭했습니다. 그때 주께서 낙심하고 절망하는 믿음 없는 선지자에게 이렇게 물으셨습니다. “인자야, 이 뼈들이 능히 살 수 있겠느냐?” 참으로 주님께서는 잔인하십니다. 좀 더 일찍 질문하셨더라면, 그가 믿음이 충만하고, 성령으로 충만했을 때 질문하셨더라면 참으로 좋았을 텐데. 하필 지금이라니. 믿음 없는 선지자는 풀이 죽어서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주 야훼여, 주께서 아시나이다.”

 

설교자는 이런 헛꿈을 꾸어보았습니다. 만약 1970년대 1980년대에 우리 모두가 성령으로 충만했을 때, 그때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닥쳤더라면, 이 땅의 교회들은 어떤 모습으로 대처했을까? 장담하건데 분명한 사실은 이처럼 무기력하게 당하지는 않았을 것이란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선지자의 마음을 너무나도 잘 알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낙심한 선지자를 이 골짜기로 데리고 오신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분은 완전히 자비로우신 하나님이시며 은혜로우신 하나님이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상한 심령을 위로하시고, 상처를 고치시며, 죽은 자를 살리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선지자에게 소망을 주시며,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생명을 주시기를 원하셨습니다. 

“인자야, 이 뼈들이 능히 살 수 있겠느냐?” “주 야훼여, 주께서 아시나이다.” 문득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자기를 이 해골의 골짜기로 데리고 오신 이유와 질문의 의도를 알아차렸습니다. 그 순간 주께서 선지자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분의 음성은 폭풍우보다 강력하고 천둥보다 더욱 우렁찼습니다. “너는 이 모든 뼈에게 대언하여 이르기를, 너희 마른 뼈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주 야훼께서 이 뼈들에게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생기를 너희에게 들어가게 하리니 너희가 살아나리라. 너희 위에 힘줄을 두고 살을 입히고 가죽으로 덮고 너희 속에 생기를 넣으리니 너희가 살아나리라. 또 내가 야훼인 줄 너희가 알리라 하셨다 하라.”

 

선지자는 신이 나서 하나님의 말씀을 외쳤습니다. 온 골짜기 사방을 사슴같이 뛰어다니며 미친 듯이 복음을 전했습니다. 순간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온 골짜기에 뼈가 부딪히는 소리가 소란스럽게 울려 퍼졌습니다. 바짝 마른 뼈들, 이리저리 뒹굴며 흩어져 있던 뼈들이 본래 자기 뼈를 찾아가서 마침내 해골 사람이 되어 바닥에 누웠습니다. 하나님의 기적은 계속되었습니다. 마른 뼈에 힘줄이 생겼습니다. 그 위로 살이 오르더니 마침내 가죽이 덮혔습니다. 아~ 순간 선지자의 입에서 탄식이 흘러나왔습니다. 사람은 사람이로되 생기가 없습니다. 그래서 일어설 수가 없습니다. 산송장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 계획이 있습니다. 선지자의 마음을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선지자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인자야 너는 생기를 향하여 대언하라. 생기에게 대언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생기야 사방에서부터 와서 이 죽음을 당한 자에게 불어서 살아나게 하라 하셨다 하라.” 선지자는 또 신이 났습니다. 그래서 젖 먹던 힘까지 다 내어서 사방을 향하여 고래고래 고함을 질렀습니다.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생기야 사방에서부터 와서 이 죽음을 당한 자에게 불어서 살아나게 하라.”

 

또다시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생기가 산송장 같은 사람들에게 들어가니 곧 그들이 일어서는데 선지자가 보기에 큰 군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선지자에게 다시 말씀하셨습니다. 이 뼈들은 ‘우리의 뼈들이 말랐고 우리의 소망이 없어졌으니 우리는 다 멸절되었다고 말하는 이스라엘 온 족속이라.’ 그리고 또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무덤을 열어서 너희로 하여금 거기에서 나오게 하리라.’

 

할렐루야,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우리는 순복음의 용사들입니다. 우리는 자랑스러운 역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눈으로 보았고, 우리의 귀로 들었고, 무엇보다도 우리 모두가 그 역사의 한가운데를 지나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때 우리의 영은 성령으로 충만했었고, 우리의 혼은 그분의 음성을 들었으며, 우리의 육은 그분의 기적을 몸소 체험했습니다. 아직도 우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하나님의 그 놀라운 역사를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다시 우리를 부르십니다. 하나님의 강한 군대로 부르십니다. 그리고 먼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순복음의 용사여 다시 일어나라. 순복음의 용사의 다시금 성령으로 충만할지어다. 순복음의 용사여 절망의 무덤에서 나올지어다. 그리고 온 세상 사람들이 야훼께서 하나님이시고,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알게 하라.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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