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특별설교 / 두 종류의 추수감사절의 의미(빌 4:4~6, 눅 3:17)
증경총회장 김진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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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2-11-18 09:33본문
두 종류의 추수감사란, 육적 추수감사와 영적 추수감사를 뜻한다. 먼저 육적 추수감사란, 올해 많은 것을 얻음에 감사함을 말하고, 영적 추수감사는 말세를 사는 성도들이 하나님 앞에 알곡 신자가 되어 천국 창고에 들어갈 것을 생각하며 감사하라는 의미다. 쉽게 말해, 영적 추수감사는 하나님께서 나를 추수하신 것에 대한 감사를 말한다.
감사에는 세 가지가 있다.
먼저, 불신자의 감사가 있는데 이 감사는 ‘만약(if)에 내 소원대로 성취가 되었을 때 감사’를 말한다.
또 다른 감사에는 조건부 감사도 있다. 이것을 ‘왜냐하면(Because) 감사’로 성도들이 기도한 대로 응답이 왔을 때 하는 감사를 말한다.
마지막으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nevertheless) 감사’가 있는데, 이 감사는 내가 기도한 대로 안 되고 형통하지 못할 때에도 하는 감사이다. 이 감사를 신앙인의 감사로서 하박국 선지자의 감사를 의미한다.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우리에 양 떼가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합 3:17-18)라고 했다. 긴 장마로 집을 잃고 농사가 폐농하고 몸이 병들고 사업에 실패했을 때에도 감사하는 것으로 범사에 감사하라는 얘기다.
기독교에서 추수감사절의 유래를 보면 17세기 영국의 찰스 1세와 2세 사이의 약 100년 동안 기독교인은 많은 박해를 받았다. 이때, 믿음을 지키기 위해 1623년 102명의 청교도들이 종교의 자유를 찾아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아메리카 대륙으로 떠났다. 이들은 66일 동안 대서양을 항해 후, 가까스로 미국 동부 매사추세츠주의 ‘플리머스 항구’에 도착했으나, 오랜 항해에 지치고 병들어 거의 반 이상이 죽고 60여 명이 살아남았다.
그 항구에 도착해서 원주민 인디언의 도움을 받아 통나무로 교회와 집을 짓고 땅을 일궈 호박, 감자, 옥수수, 고구마, 무, 채소 등 씨앗을 뿌렸다. 그런데 멧돼지와 들쥐들이 파먹고 두더지, 새 등 각종 들짐승들이 땅에 심은 양식들을 먹었다. 그런데다가 벌레들이 많아 많은 병충해로 농사도 잘 되지 못했지만 한 해 먹을 양식을 얻게 되자 추수한 것을 가지고 교회로 가서 하나님께 감사하는 예배를 드린 것이 추수감사절의 유래가 되었다.
한국에서는 1885년 아펜젤러와 언더우드, 이 두 선교사가 우리나라를 선교하면서 한국교회도 추수감사절을 지킨 것이다. 특별히 오늘, 이 시점에서 육적 추수절과 영적 추수절을 통해 우리 모두가 진정으로 감사해야 하였기에 ‘영·육의 추수절에 감사하자’라는 제목을 채택한 것이다.
1. 육신적인 추수에 감사하자
시편 기자는 “모든 육체에게 식물을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라”(시 136:25)고 했다. 한국은 올해에도 많은 홍수 피해로 집을 잃은 사람, 폐농한 사람이 많았지만 그래도 풍년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할 것이다. 특별히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3년 동안이나 많은 인명피해를 보았고 병으로 고생한 사람이 많았어도 다시 회복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
바울은 “...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냐 네가 받았은즉 어찌하여 받지 아니한 것 같이 자랑하느냐”(고전 4:7)라고 했다. 먹을 양식을 주셔서 감사해야 하고 건강 주셔서 감사해야 한다.
야고보 기자는 “각종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이 없으시느니라”(약1:17)고 했다. 가정, 자녀, 직장, 교회, 믿음, 은사, 축복이 모두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알고 감사하라는 얘기다.
한국은 지정학적으로 강대국 틈에 끼어 어려운 일을 많이 겪었다. 다른 나라에 침략을 996회나 당하고 근대사에서도 중국, 일본에 120년 동안이나 나라 잃은 설움에 살았다.
그럼에도 한국은 해방 후 70여 년의 시간이 지난 5천 년 한국 역사를 통틀어 가장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조선일보 논설위원인 김대중 씨는 한국 사람이 모르는 세 가지가 있다고 했다.
첫째, 한국이 얼마나 잘 살고 있는 것을 사람들이 모른다는 것이다.
1948년 정부 수립 후 한국의 국민소득은 60불이었고, 북한은 100불이 넘었고 필리핀은 200불이 넘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한국이 북한보다 50배는 더 잘 산다고 하니, 우리는 감사해야 하고 세계 10대 경제대국이 된 것도 감사해야 한다.
둘째, 한국이 얼마나 위험한 대치 상황에 있는 줄 모르고 산다는 것이다.
북한이 현재 핵무기를 60기를 보유하고 있으나, 5 년 후에는 200기를 가진다고 한다. 지금도 한미일 군사훈련 때문에 동해와 서해에 대포를 쏘아대고 있다. 언제 핵무기로 한국을 침략할지 모르는 위험한 상태에 살고 있다는 얘기다.
셋째, 중국과 일본이 한국인에게 얼마나 두려운 존재인 것을 모르고 산다고 했다.
과거 두 나라가 우리나라에 많은 침략을 일삼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소설가 이광수 선생이 성경을 탐독하고 결국 예수님의 말씀은 “두려워하지 말라”라는 한 마디였다고 했다. 이사야 선지자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사41:10)고 했고, 여호수아에게는 “...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수1:9)고 했으니 한국은 1천만 성도의 기도가 있기에 쉽게 망하지 않을 줄 알고 감사해야 할 것이다.
2. 영적 추수에도 대비하여 감사하며 살자
지구촌에 인류를 전멸시킬 무기인 핵무기가 러시아에 6,800기, 미국에 6,600기, 프랑스 300기, 중국이 270기, 영국이 215기, 파키스탄 140기, 북한이 현재 60기를 보유하고 있는데 5년 후에는 200기를 가지고 있을 거라고 한다. 지구촌 80억 인구를 전멸시키는데 10분의 1만 사용해도 인류 종말이 온다는 것이다. 이런 위기 가운데 우리 믿는 성도들은 말세를 살면서 영혼 구원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얘기이다.
말세 된 증거는 마태복음 24장에 자세히 설명되었고, 특별히 베드로서 기자는 “그러나 주의 날이 도둑 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벧후3:10)라고 했다.
최근 성경의 스가랴서를 읽으면서 충격적인 말씀을 알게 되었다. 스가랴 선지자는 주전 520년대 활동한 사람인데 그가 기록한 성경에 핵무기로 사람이 죽을 것을 예언한 것이 있다.
스가랴는 “예루살렘을 친 모든 백성에게 여호와께서 내리실 재앙은 이러하니 곧 섰을 때에 그들의 살이 썩으며 그들의 눈동자가 눈구멍 속에서 썩으며 그들의 혀가 입속에서 썩을 것이요”(슥 14:12)라고 했고, 이때는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 온 땅에서 삼분의 이는 멸망하고 삼분의 일은 거기 남으리니”(슥 13:8)라고 했으니 지금부터 2,500여 년 전에 스가랴 선지자는 인류의 종말의 때를 예언한 것이다.
이런 때를 바울은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남은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살전 4:16-17)라고 했다. 그러므로 성령 받은 성도들은 환난 전에 구름 속으로 휴거 되어 공중 혼인잔치에 참여하여 7년 대환난을 통과한다는 약속인 것이다.
어떤 사람이 공중으로 휴거되느냐? 마태복음 25장에 나타난 등에 기름 준비한 자들 즉, 성령의 기름 부음 받은 자들은 환난 때에 특별 보호해 주신다는 약속인 것이다. 마태복음서 기자는 “그가 큰 나팔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그의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마 24:31)고 했다.
결론적으로 예수께서 영적 추수 때에는 “알곡은 모아 곡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불에 태우시리라”(눅 3:17)고 했는데 우리들은 예수님이 지상에서 믿는 자를 추수하실 때에 천국 곡간에 들어가는 알곡 신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이런 환난을 통과하지 않고 공중에 휴거 하려면 성령 충만한 성도가 되어야 한다는 얘기이다.
우리들은 금년에 각종 풍수피해에도 먹을 것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미래 환난 때 알곡 신자로 천국 곡간에 들어갈 것을 생각하면서 더 감사해야 하겠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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