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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정입니다 (시편 128편 1~6절)

박문술 목사(서울남서지방회 증경회장, 화평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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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4-05-1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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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를 살리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가정을 살리는 것입니다. 가정이 파괴되기 때문에 자살을 생각하고, 85%의 가정이 불행을 느끼고 있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정이기 때문입니다. 가정이 무너지면 모든 것이 무너지기 때문입니다. 가정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함으로 하나님의 큰 은혜가 되기 바랍니다. 


1.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가장 먼저 세우신 기관이 가정입니다.

 

하나님은 에덴을 창조하시고, 아담을 만드시고, 하와를 만드신 후에 서로가 돕는 배필로 살아가도록 가정을 이루어 주셨습니다. 그렇기에 가정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가정은 히브리어로 ‘메누카’입니다. ‘메누카’ 뜻은 안식의 터전입니다. 가정이란 한마디로 안식할 수 있는 장소라는 말입니다. 영원한 안식은 천국에 가야만 있습니다. 그러나 매일매일의 안식은 바로 가정에 있습니다. 가정이 우리의 삶에 참된 안식을 줄 수 있는 곳이라면 가정에서 안식을 누릴 수 있는 그 조건은 ‘헤세드’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큰 은혜라는 뜻으로 자비와 긍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가정을 통해 안식과 평강과 행복을 누리도록 하셨습니다.

 

그러나 악한 것은 가정의 질서를 무너트리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주후 70년 7월 9일 나라를 빼앗겨 도망간 곳이 일부는 구소련이었고, 일부는 미국이었습니다. 나라를 빼앗겨 2000년 동안 흩어져 살다가 1948년 5월 10일 독립한 민족입니다. 나라도 없이 여기저기 방황하면서 살다가 다시 강대국을 건설한 나라입니다. 

 

다른 나라는 수없이 세워졌다가 지구상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데 이스라엘은 2000년 동안 건재합니다. 그 당시 강대국이었던 바벨론도 사라졌고, 메데, 바사 제국도 없어졌고, 헬라제국도 없어졌고, 그토록 이스라엘을 괴롭혔던 블레셋도 지구상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다른 제국은 수없이 사라져 버렸는데, 이스라엘은 2000년 동안 살아남았습니다.

 

그 비결을 물으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간단하게 대답합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입니다. 더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회당과 가정입니다. 회당과 가정을 연결시키는 고리가 안식일입니다. 유대인들의 가정은 특이합니다. 그래서 나라가 완전히 파괴되고 망한 후에도 유대인들은 이렇게 감사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다 파괴되었어도 가정은 남아 있으니 감사합니다.” 유대인들은 회당과 가정에 모여서 성경 말씀을 암송합니다. 말씀 암송의 힘이 세상을 이길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의 가정도 말씀이 주장하시게 하면 세상을 이길 수 있습니다. 유대인들이 테필린 말씀을 미간에 붙이고, 손목에 매어서 매일 암송한 것처럼, 우리도 말씀 암송이 살아나면, 가정이 살아나고, 교회가 살아나고, 나라가 회복될 줄로 믿습니다. 


2. 자녀들이 축복의 주인공이 되게 하기 위해서는 하나님 중심의 말씀 교육이 회복되어야 합니다. 

 

말씀 암송은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말씀을 반복적으로 들려주면 말씀 암기는 저절로 됩니다. 성경 한 단어를 가지고 암기할 수 있도록 반복하고 또 반복해서 아이에게 그 말이 그 자녀의 뇌에 새겨질 때까지 계속해서 자신의 입으로 말해주어서 그 아이가 300번 이상 들으면 자신도 모르게 지금까지 들었던 단어가 아이의 입에서 터져 나온다는 것입니다. 

 

성경 한 장을 암기하는데 3개월이 걸린다고 하는데 1년이 지나면 성경 10장 이상을 암송하게 되고 이미 그 아이의 머리는 천재적인 암기구조로 바뀐다는 것입니다. 아이의 뇌의 전두엽에 있는 뉴런이 최고로 활발하게 활동하여 수퍼 컴퓨터의 두뇌로 바뀌고, 그 어떤 것이라도 입력되고 귀로 듣게 되면 어떤 내용이라고 할지라도 사진 촬영하는 것처럼 그 말들이 입력되는 뇌 구조로 바뀐다는 사실입니다. 아이들의 IQ가 대부분 100 정도인데, 성경의 토라를 암송하면 IQ가 150이 넘어 천재적인 머리 구조로 바뀐다는 것입니다. 이미 오래전에 임상으로 밝혀진 사실입니다. 성경 10장을 암송하면 그때부터는 부모가 성경을 읽어주고 아이는 듣게 되는데 빠른 아이는 세 번만 들으면 암기가 되고 다시 세 번만 암송하면 그의 뇌에 새겨진다는 것입니다. 그때부터는 성경 암송 속도가 빨라져서 빠른 아이들은 학교 가기 전에 모세오경을 암송하는 대단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성장한다는 통계입니다. 유대인들이 세계 모든 분야에서 탑이 되는 것은 이런 성경적 교육이 이미 어린 시절에 끝나고 모든 학문적인 분야에서조차 주인공이 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결과입니다.


3. 성경암송의 실제 암송은 반복입니다. 

 

1장 1절을 암송했으면 이제 2절을 암송하기 시작해서 다 암송했다고 하면 바로 3절로 넘어가지 말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암송에 집중하면서 각 절은 암송이 가능할지 모르지만 이미 암송하고 지나간 구절들이 자기의 뇌에 새겨진 것이 아니라 임시로 저장되어 있다가 조금 지나면 잊어버리는 결과가 나타납니다. 이런 경험은 우리가 학교에서 시험을 본다고 벼락치기로 공부하고 시험을 보고 나면 다 잊어버리는 이치와 같습니다. 바로 암기는 했지만 계속해서 반복하여 암송하는 훈련을 하지 않으면 모두에게 공통적으로 까먹는 일이 일어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합니다. 그러므로 1절과 2절을 암기했으면 다시 한번 1절과 2절을 암기하고, 그 후 3절을 암기하여 다 끝나면, 다시 한번 1,2,3절을 반복하여 암기하는 방법입니다. 매 절을 암기하고 난 후 다시 반복하여 완전히 그것들이 자신의 머리에 새겨지도록 훈련하는 방법을 실천하면 절대로 잊어버릴 염려가 없습니다. 1장 암송이 다 끝나면 다시 반복하여 암송을 하고 2장을 암송하면 됩니다. 2장을 외울 때도 1장을 외울 때와 동일하게 한 절이 끝나면 외운 절까지 반복하여 암송하고 다음 절을 암기하는 훈련을 하되 1장은 반복할 필요가 없습니다. 2장 전체를 암송하고 나서 3장으로 시작하기 전에 1,2장을 다시 암송하여 두 장을 다 외웠다는 것을 확인하고 또 한 번 자신의 뇌에 새기는 일을 반복해 그렇게 계속하게 되면 창세기 50장을 다 외웠을 때는 50번을 반복하는 결과를 가지게 되어 절대 잊어버리지 못하도록 훈련에 훈련을 거듭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그동안 유대인들의 임상으로 보면 창세기를 암송한 아이는 토라 전체인 5,845절을 다 외울 수 있는 잠재력과 가능성을 다 가진 것으로 보고 그런 아이는 몇 년 안에 전체를 외우는 것으로 결과가 증명되었습니다. 자기 자녀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훈련시키기 위해서는 부모의 헌신의 결과로 테필린 아이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4. 합달라 예식   

 

유대인들은 안식일을 지키고, 그날 저녁이 되면 가정 식구들이 모여 합달라 예식을 거행합니다. 예식에서 시편 128편 1~6절을 본문으로 사람은 어떻게 해야 내가 복된 사람이 될 수 있는가에 대한 답을 제시합니다. 상에 둘러 서서 가족 전체가 가정 예배에 참석해야 합니다. 만일 자녀들이 불가피한 일로 누가 참석하지 못하면 그 자리에 음식을 차려놓고 빈자리로 둡니다. 그리고 온 식구들이 그를 위하여 간절히 기도합니다. 음식을 먹으면서 가장은 온 식구들과 성경을 읽으며 가정 교육을 시작합니다. 결코 부정적인 이야기는 하지 않습니다. 단점을 없애려고 하지 않고 장점을 길러주는 교육만 시킵니다. 하나님이 우리 가정을 지켜 주신다는 확신을 심어 줍니다.


1) (시 128:1)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그 도에 행하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행복한 가정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도에 행하는) 말씀에 순종하는 가정입니다. 경외는 공손히 섬기며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두려움이란 겁에 질려있는 공포가 아니라 지극히 존경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경건을 말하는 것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한다는 말은 지극히 존경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경건함으로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말씀에 100% 순종한다는 말입니다. 

“사자가 가라사대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아무 일도 그에게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라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창 22:12). 

가정이 건강하고 행복해지는 비결은 세상의 조건이 아니라 하나님이심을 말씀합니다. 천지만물의 주인이시고 생사화복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알고 예배하고 순종하는 것이야말로 영적으로 건강하고 가정에도 건강함을 말씀합니다. 잠언에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임을 말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말씀에 순종하는 삶의 원인이 충족되면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 복입니다.

 

2) (시 128:2)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 

행복한 가정은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수 있는 가정입니다. 노동은 신성한 것이며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선물이며 복입니다. 일하는 것으로 열매를 거두게 하시고 기쁨과 즐거움을 주시며 보람과 행복을 주십니다. 온 가족이 자기에게 주어진 역할의 몫을 기꺼이 감당하고 수고할 때 그 가정은 기쁨이 있고 삶의 가치와 의미가 풍성해지는 행복이 있는 것입니다.

 

3) (시 128:3) 네 집 내실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열매 맺는) 포도나무 같으며. 

아내를 (열매 맺는)포도나무로 표현한 것은 하나님의 풍성한 축복의 결실, 즉 그 가정의 번영과 화목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말씀에 순종하는 부부는 아름다운 부부 관계를 갖게 됩니다. 오늘날 가정이 불행해지는 것은 부부의 관계가 사랑과 이해, 순종과 희생적인 관계이지 못하고 이기적인 관계로 가고, 자기중심적인 행동으로 가기 때문입니다. 부부가 서로를 바라볼 때 감사한 마음이 있고 잘해주고 싶고 사랑하는 마음이 속에서부터 일어난다고 하면 제일 가까운 곳에서부터 행복이 시작되지만 미움과 원망과 보기 싫은 마음이 들게 되면 제일 가까운 곳에서부터 불행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4) (시 128:3) 네 식탁에 둘러앉은 자식들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 

어린 감람나무가 원 감람나무로부터 생명력을 부여받았다는 사실을 통해 부모와의 유대관계의 중요성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자식은 여호와께서 주신 기업과 상급입니다. 자녀들이 하나님을 경외하며 부모님과 좋은 관계를 맺으며 주의 교훈과 훈계의 말씀으로 양육 받아 순종하며 살아가는 모습은 행복한 가정의 아름다운 모습이라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부모와 상에 둘러앉은 자녀 간의 관계가 좋으면 행복한 가정입니다.

 

5) (시 128:4) (보라)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이같이 복을 얻으리로다. 

시편 128편 1절에도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자마다 복이 있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가정이 행복한 가정입니다. 

 

6) (시 128:5)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네게 복을 주실지어다. 

시온은 하나님이 임재해 계시는 곳을 말합니다. 하나님이 임재해 계시는 곳에서 복을 주신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임재해 계시는 곳, 성전을 말합니다. 즉 교회에서 교회 생활에서 성숙하고 열매 맺는 복을 주신다는 말입니다. 여호와께 복을 받는 가정이 행복한 가정입니다. 

 

7) (시 128:5) 너는 평생에 예루살렘의 번영을 보며’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예루살렘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거주하는 곳입니다. 이 축복은 내가 일하는 사업 터와 내가 있는 사회와 국가가 잘 되는 회복의 축복입니다. 평생에 예루살렘의 번영을 보는 가정이 행복한 가정입니다. 

 

8) (시 128:6) 네 자식의 자식을 볼지어다. 

이 말은 무엇보다도 믿음의 자손들이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어떠했든지 간에 이제부터 우리에게 믿음의 후손들이 이어져 간다면 놀라운 축복이요 회복입니다. 땅에서도 장수하는 가정이 행복한 가정입니다. 

 

9) (시 128:6) 이스라엘에게 (위에는) 평강이 있을지로다. 

이스라엘 위에 있는 평강이 주어지는 가정이 행복한 가정입니다. 우리가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여기서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자신의 내면에 평강이 있습니다. 환경이 좋아도 내면의 평강을 잃어버린 사람은 불행합니다. 환경은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데 도움은 될 수 있어도 환경만으로 행복할 수는 없습니다.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지니라 하라’(민 6:26).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내적인 평강이 있기 때문에 행복합니다.

 

말씀을 정리하면 자녀들이 세계를 이끄는 축복의 주인공이 되게 하기 위해서는 암송하라 하지 말고 반복적으로 말씀을 들려주라는 것입니다. 암기는 저절로 되는 것입니다. 가정의 평강도, 교회의 평강도, 국가의 평강도,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있는 직장과 사업 터, 우리가 있는 사회와 국가를 회복시켜서 평강 주기를 원하십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은 문제가 없는 가정이 아니라 문제가 있어도 그 문제를 잘 극복하고 믿음으로 이겨나가는 가정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도, 부부간의 관계에서도, 일하는 현장에서도, 자녀와의 관계에서도 막힘이 없고 소통이 잘되는 행복한 인생, 그리고 행복한 가정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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