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총회, 총회장 최기학 목사 ․ 부총회장 림형석 목사 선출
'한교연' 을 '한기연'으로 명칭 변경하여 참여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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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굼 작성일17-09-20 14:20본문
예장 통합 제102회 총회가 ‘거룩한 교회, 다시 세상 속으로’라는 주제로 지난 18일 양재동 온누리교회(이재훈 목사)에서 개막됐다.
총회장으로는 최기학 목사가 추대되었으며, 관심을 모은 목사부총회장 선거에서는 치열한 접전 끝에 림형석 목사가 당선됐다. 림형석 목사는 증경총회장인 림인식 목사의 아들이다.
림형석 목사, 임은빈 목사, 민경설 목사, 조병호 목사, 정도출 목사가 입후보해 1차 투표에서는 과반수 득표자 없었다. 1,447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임은빈 목사가 467표, 림형석 목사가 361표로 다득표 1, 2위에 올랐다. 이후 민경설 목사가 268표, 조병호 목사가 219표, 정도출 목사가 132표 순이었다.
이에 임은빈 목사와 림형석 목사를 대상으로 2차 투표한 결과, 림 목사가 716표를 얻어 691표를 받은 임 목사를 가까스로 누르고 당선됐다.
신임 총회장 최기학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중차대한 시기에 102회 총회장으로 취임하면서 벅찬 소망과 거룩한 부담감으로, 교단에 주신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전체 교회와 노회와 성도들과 함께 이루길 바란다”며 “항상 하나님 앞에 서 있는 총회장이 되고, 법과 원칙, 상식이 통하는 총회가 되도록 만들겠다. 정치 총회가 아닌, 목회를 돕는 지원센터로서 총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 목사는 “‘거룩한 교회, 다시 세상 속으로’라는 총회 주제를 구현하는 실천 방안은 바로 마을을 ‘확장된 교회’로 섬기는 마을목회”라며 “한국교회는 복음으로 무장해 다시 세상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도시든 농촌이든 온 교인들이 마을을 섬기는 선교사가 되어, 교회가 없어서는 안 될 빛과 소금이 되는 ‘마을 밀착 교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목사부총회장 림형석 목사는 당선인사에서 “자격 없는 저를 하나님께서 귀한 교단의 큰 책임을 맡게 해 주셔서 감사드리면서도 마음이 무겁다”며 “총대 여러분들의 지지를 잊지 않고 앞으로 공약한 것들을 할 수 있는 힘을 다해 사역하고 섬기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총회에서는 연합사업과 관련, ‘한교연’ 명칭을 ‘한기연’으로 변경해 참여하기로 했다.
또 ‘차별금지법을 가장한 동성혼 합법화와 군형법 제92조의6 폐지’반대를 총회가 결의하고 이에 대한 성명서 발표 및 반대 서명운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하는 청원도 허락했다.
특히 신학교육부에서는 총회 산하 7개 신학대학교에 동성애자가 입학할 수 없도록 결의했다. 구체적으로는 ‘성경에 위배되는 동성애자나 동성애 옹호자는 입학을 불허한다’는 내용을 학칙에 삽입할 것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동성애를 옹호하고 가르치는 교직원은 총회 결의에 따라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고 조처한다’는 내용을 학교 정관에 집어넣는 것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총회 산하 7개 신학대학교의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공동 신학선언문도 승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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