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본질에 충실한 새로운 교회운동”
이종필 목사, 하나님나라 구현하는 <킹덤처치>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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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굼 작성일17-09-15 12:25본문
‘이 시대 교회란 무엇인가?’고뇌에 찬 질문에 실험적 목회로 답을 제시한 책이 출간됐다.
‘신앙과 삶의 일치로 하나님나라를 구현하는 도시교회’라는 부제가 붙은 <킹덤처치>(아르카).
이 책은 10년 전, 청년 몇 명과 함께 ‘새로운 교회운동’을 꿈꾸며, 서울 한복판 서초동에 교회를 개척한 이종필 목사(세상의빛교회)의 목회 보고서이다.
저자는 목사의 아들로, 아버지의 개척 목회를 보며 자랐다. 신학을 공부하고 대형교회에서 청년들을 가르치면서 언행이 일치되지 않는 모습에 갈등했다.
30대 중반, 모든 것을 걸고 모험을 했다. 또 하나의 교회가 아닌 ‘새로운 교회’를 개척했다. 새롭다고 복음을 배신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복음의 본질을 온전히 실현할 수 있는 공동체를 추구했다.
“신앙과 삶의 불일치는 현실적으로 교회의 미래를 위한 가장 심각한 문제이며, 동시에 ‘교회가 전하는 복음이 진리인가?’라는 도전을 야기한다. 이 문제의 답이 ‘킹덤처치’다. 복음을 믿고 하나님의 통치를 회복하며, 하나님나라를 누리는 공동체가 바로 킹덤처치다.”
이것을 실현하기 위해 저자는 과감하게 △새벽기도회를 하지 않는 교회 △성가대가 없는 교회 △주일 오후예배를 드리지 않는 교회, ‘삼무(三無)교회’로 전환했다. 대신 말씀을 배우고, 배운 말씀을 나누며, 살아가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찬양은 전 성도의 고백이 되었고, 주중 저녁기도회를 통해 깊은 영성으로 인도했다. 주일 오후는 선포된 말씀을 나누고,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하는 소그룹예배로 더 진실해졌다.
특히 저자는 책에서 ‘왜 이 시대 새로운 교회운동이 필요한가?’라는 이유에 대해 복음을 듣는 도시 사람들이 ‘신종세대’이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오늘을 살아가는 도시 사람들은 1998년 IMF세대, 2008년 미국발 경제위기 세대다.
이들은 △경쟁에 내몰리고 △미래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며 △사회에 대한 분노와 적대감이 폭발하는 세대다.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일방적 방식으로는 안 통한다.
저자는 도시문화를 분석하라며, △감동적인 삶 △상호 존중 △SNS로 소통 △주말을 적극 활용해 예배의 삶을 나누라고 제언한다.
“이 시대 하나님나라에 의미를 주는 교회 개척은 교회가 없는 지역의 사람들을 모아 예배당을 세우는 방식이 아니라, 다양하게 분화된 사회 구성원들 가운데 기존 교회의 복음 사역 방식이 통하지 않는 새로운 세대와 대상에게 맞는 새로운 공동체를 세우는 것이다.”
책은 1부 세상의빛교회 개척 이야기, 2부 왜 새로운 교회운동인가? 3부 킹텀처치를 어떻게 준비하고 실현해 나가야 하는지 모든 실제를 담고 있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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