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제23대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 취임
“신본주의로 한국교회 소금과 빛 사명 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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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굼 작성일17-09-13 11:25본문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제23대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 취임 감사예배가 지난 8일 성령교회에서 교계,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드려졌다.
엄기호 대표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고, 성령교회 당회와 모든 성도들의 적극적인 기도와 사랑에도 감사드린다”며 “이 시기에 대표회장으로 세워주신 하나님의 뜻이 있을 줄 믿는다. 철저한 신본주의, 하나님 중심, 예수님 중심, 성령님 중심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엄 대표회장은 “한국교회 속 영적으로 흐려진 것들을 바로잡고, 옳고 그름이 뭔지 사회에 알려주며 어둠의 빛이 되며 부패된 곳의 소금 역할을 감당하겠다”고 덧붙였다.
2018년부터 정부가 시행하려고 하고 있는 종교세와 관련 엄 대표회장은 “자발적인 납부가 바람직하지만 시행될 경우 정치적 세무사찰은 절대 안 된다”고 밝혔다. 또한 동성애, 이슬람, 차별금지법 등 반기독교 사상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최근 공식 출범한 한기연과의 통합과 관련해서는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 차원에서 원칙적인 통합은 찬성하지만 실제 통합하기 위해서는 역사와 정통이 있는 한기총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교연 사태가 이단 문제로 분열되었으니 다시 복귀해서 이단 문제를 정리하고, 한기연 통합 문제도 풀어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기총 명예회장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는 축하 영상을 통해 “한국교회의 하나됨이 간절한 이 때, 막중한 사명을 갖고 대표회장 되신 것을 축하드린다”며 “20년 연합기관 사역 경력을 바탕으로 힘을 더 내어서 다양한 목소리를 포용하고 연합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예배에는 직전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를 비롯하여 문화체육관광부 도종환 장관(대독 김갑수 종무실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증경대표회장 최성규 목사, 한국교회연합 정서영 대표회장, 예장합동 김선규 총회장, 기감 전명구 감독회장, 예장대신 이종승 총회장, 기성 신상범 총회장이 격려사, 축사를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행정관을 통해 축하난을 보내왔다.
신임 대표회장에 취임한 엄 목사는 한세대 명예신학 박사 학위 등을 취득했다. 기하성 36대 총회장, 순복음부흥사회 대표회장, 한세대 이사장, 한기총 공동회장 2회, 21·22회기 한기총 남북협력 위원장, 세계복음화중앙협의회 대표회장, 한기부 대표회장, 한국오순절교회협의회 대표회장, 교경협의회 대표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양평금식기도원 원장, 사단법인 굿피플 이사, 한국기독교복음주의총연맹 총재, 세계복음화중앙협의회 상임부총재, 성령교회 담임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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