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 부자 세습 강행, 후폭풍 거세게 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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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굼 작성일17-12-04 15:46본문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목사, 김하나 담임목사의 부자 세습이 끝내 강행됐다.
새노래명성교회 김하나 목사는 지난 12일 주일예배에서 공식 사임을 표하고, 같은 날 저녁 7시 명성교회에서 담임목사 위임예배를 드렸다.
교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김삼환 원로목사, 김하나 담임목사 위임을 축하했다. 하지만 명성교회 세습이 강행된 이후 부자세습을 반대하는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세습 반대는 통합 교단 내 목회자, 산하 신학교, 신학생, 시민단체 등 각계 각층에서 일어나고 있다.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는 지난 11월 22일부터 명성교회 세습반대를 위한 1인 시위를 예장 통합총회 회관(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앞에서 전개하고, 총회가 명성교회 사태를 법대로 엄중히 치리할 것을 촉구했다.
1인 시위에는 김동호 목사, 방인성 세반연 실행위원장, 정병오 기윤실 공동대표, 손봉호 자문위원장 등이 릴레이로 나섰다.
이와 함께 예장통합 산하 7개 신학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전국신학대학원연합회도 성명을 내고 세습 반대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우리는 한 개교회가 교단을 유린하고 한국교회 전체를 비극으로 몰아가고 있는 현실을 보고 있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지난 11월 14일 전국신학대학원 연합회 주최로 서울 장로대 신학대에서 명성교회 세습 반대 기도회를 개최한데 이어 15일에는 한일장신대와 대전신학교, 17일에는 부산장신대학교, 21일에는 호남신학대학교에서 기도회를 열었다.
또한 예장통합 산하 건강한 교회를 위한 목회자 협의회, 교회개혁 예장 목회자 연대, 열린신학 바른목회 실천회, 예장농목회, 일하는 예수회 등 5개 단체는 ‘세습반대 예장목회자 공동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지난 11월 21일 광주시 태봉교회(김수원 목사)에서 ‘총회헌법 준수와 서울동남노회 정상화를 위한 연합기도회’를 열었다.
또 예장통합목회자연대는 지난 11월 23일 명성교회를 방문해 목회자와 신학생 1,062명이 서명한 세습 철회 서명을 전달했으며, 같은 날 오후에는 통합 총회 회관 앞에서 불법 세습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는 명성교회세습반대를위한신학생연대·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교회개혁실천연대·기독교윤리실천운동·바른교회아카데미가 참여했다.
한편 서울동남노회비대위(김수원 위원장)는 총회 재판국에 세습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통상 ‘무효 소송’은 60일 이내에 판결함에 따라 총회 재판국은 1월 14일까지 판결을 내려야 한다. 30일 연장될 경우 2월 13일까지 판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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