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한국교회 연합기관 분열 안 된다”
세기총 신광수 사무총장, 한기연 출범 우려 성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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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굼 작성일17-11-28 10:39본문
더 이상 한국교회 연합기관의 새로운 설립은 분열만 가속화할 수 있다며 기존 단체들의 통합에 힘써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교회연합 창립에 앞장섰던 신광수 목사(세기총 사무총장)는 지난 11월 27일 세기총 사무실에서 긴급 교계지자회견을 갖고, 친목 단체인 한국교회교단장회의를 중심으로 제3의 단체인 ‘한국기독교연합회(이하 한기연)’을 만드는 것은 또 다른 분열을 촉진시키고 있다며 비판했다.
신 목사는 성명서를 통해 “한기총비대위 공동위원장직을 맡아 일 한 바 있다”고 전제 한 후 “한기총 비대위를 중심으로 한국교회연합이 탄생되었으며 결과적으로 한국교회의 분열을 가져오게 부인할 수 없다”면서 “한교연과 한기총이 교단장회의의 중재대로 움직여지지 않자 살며시 또 하나의 연합단체를 만들 준비를 하면서 가칭 한국교회총연합회(이하 한교총)라는 이름을 거명하며 몇몇 인사들이 움직이기 시작 했다”고 밝혔다.
신 목사는 “교단장회의는 한교연을 상대로 한국교회 통합연합기구를 만들기 위한 공동협의체를 제안했고 한교연이 이 제안을 받아들여 가칭 ‘한국기독교연합(이하 한기연)’ 구성을 위한 통합추친위원회가 구성 했다”면서 “지난 8월 16일 한기연 창립총회를 개최했고 내달 5일 제1회 정기총회를 개최해 또 다른 분열을 획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신 목사는 “한기연 탄생은 결코 안된다”면서 “한국교회를 분열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지 않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특히 신 목사는 “한기연을 창립하고자하는 교계지도자들께 간곡하게 부탁드린다”면서 “한교연이나 한기총 소속의 교단 단체들이 한기연에 들어오면 된다는 식으로 몰아세우는 것은 안된다. 한기연 출범에 대해 경계 하는 것 중 하나는 군소교단들을 철저하게 배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교육부 인가를 받은 신학대학교가 있는 대형교단을 중심으로 조직을 구성 일부 교단이 한국교회를 이끌어가려 한다는 것이다”고 비판했다.
신 목사는 “연합운동은 교단의 크고 작음을 떠나 하나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한기연은 한국교회 전체를 하나로 아우르는 단체가 되는 것도 아니고 또 다시 일부 교단을 중심으로 출범된다면 대사회, 대정부로부터 비난의 대상이 될 것이다”고 우려했다.
끝으로 신 목사는 “한국교회를 향한 질책의 소리가 쓰나미처럼 몰려 올 것이다”면서 “한기총과 한교연은 이제라도 하나가 되는데 적극 나서야 한다. 한기연의 출범은 또 다른 분열을 통해 제3의 단체를 만든 것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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