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란한 빈 껍질, 진정한 기도의 제물이 되지 못했다”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 나부터 회개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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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굼 작성일17-09-28 12:59본문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이사장 임원순 목사)과 한국원로목자교회(한은수 목사)가 공동으로 주최한 ‘2017 원로목회자 회개기도대성회’가 지난 27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전국에서 참석한 원로목사들은 ‘하나님, 내가 정직하지 못했습니다’라며 먼저 자신의 가슴을 치며 통회했다.
이사장 임원순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 회개기도대성회가 나라의 위기와 한국교회의 잘못이 내가 먼저 참된 회개를 하지 못했기 때문임을 고백하는 자리가 되길 원한다”며 “한국교회에 있는 모든 주의 종으로부터 성도에게까지, 도시에서 시골까지, 회개의 물결이 흐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권 목사는 취지문에서 “이제 믿음의 사람들이 가슴을 찢어야 한다. 사람만을 위한 삶에서 다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이 돼야 한다”고 낭독했다.
이어 이상모 목사는 회개선언을 통해 “회개는 생각보다 더 중요한 삶의 변화이며 이 시대의 복음의 나팔이다”면서 “회개의 열매가 되는 삶을 살기 위해 나를 버리고 십자가를 지는 진실한 그리스도인이 될 것”을 선언했다.
김상복 목사는‘하나님 나부터 회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설교에서 “우리는 그동안 기도만 요란한 빈 껍질이 되어 진정한 기도의 제물이 되지 못했다”며 “이제 남은 생애를 회개로 살아가자. 고난의 쓴 잔을 나누고, 찔림과 상함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림인식 노량진교회 원로목사, 최복규 한국중앙교회 원로목사, 박정근 순복음교회 원로목사, 김진호 도봉감리교회 원로목사가 등단해 특별메시지를 선포했다.
또한 엄기호 한기총 대표회장의 축사, 한은수 대회장의 인사말 순서로 진행됐다.
실무를 맡아 준비한 이주태 장로(한국기독교평신도총연합회 대표회장)는 “여러 가지로 어렵고 혼돈스러운 시대지만, 결국 모든 것의 해답은 하나님께 있고, 그 하나님께로 다시 돌아가는 방법은 오직 회개 뿐”이라며 “진실하고 애통한 마음으로 회개했던 오늘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반드시 이 땅을 고쳐주실 것”이라고 전했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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