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제비뽑기 선거제도 폐지하고 ‘직선제’ 전격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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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하성뉴스 작성일17-09-22 16:23본문
제102회 합동총회가 금권선거를 막기 위해 전격적으로 도입했던 ‘제비뽑기 선거 제도’를 17년 만에 폐지하고, 다시 ‘직선제’를 선택했다.
합동총회는 9월 21일 정치부가 중간보고로 총회 임원선거를 완전 직선제를 시행해야 한다는 제안을 가부를 물어 전격 수용했다.
총회에서는 동수원노회를 비롯해 남전주노회, 목포서노회, 함동노회, 황동노회 등 5개 노회가 총회임원 선거를 직선제로 시행하자고 헌의했다.
합동총회는 지난 2000년 제85회기 총회에서 금권선거와 선거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한국교단 중에서 처음으로 ‘제비뽑기 선거 제도’를 도입했다.
2012년 제97회기 총회에서는 절충안으로 ‘선 제비뽑기, 후 직선제’를 도입해 총회 임원을 선출했다.
그동안 제비뽑기 제도가 리더십이 부족하고 도덕적으로 문제가 되는 인사가 총회장으로 뽑히면서 교단의 위상을 추락시킨다는 우려가 있었다.
특히 경쟁력 있는 후보들이 제대로 검증도 받지 못하고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나자 반발이 강했다.
하지만 제비뽑기를 선호하는 입장에서는 여전히 금권선거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정치적 대안이라고 맞섰다.
결국 총회는 거수투표를 통해 직선제를 전격적으로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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