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보다 선교사가 중요 … 재충전 위한 케어사역 필요”
한복협, 한국교회 선교 현황과 방향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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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굼 작성일18-04-16 14:09본문
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 이정익 목사)는 지난 4월 13일 성락성결교회(지형은 목사)에서 ‘한국교회 선교의 현황과 방향’을 주제로 월례 조찬기도회와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승삼 목사는 설교를 통해 “옛날의 일방통행식 선교 사상을 버리고 쌍방 또는 다차원적 선교사상을 채택할 것과 유럽교회와 선교사역이 왜 퇴락하는지 알고 배워야 할 것”이라고 권면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예언과 약속의 말씀을 믿음으로 고백해 나가자고 역설했다.
한정국 선교사(한복협 선교위원장, 전세계한인선교기구연대)는 ‘한국선교 어디까지 왔나? 그리고 어디로 가야 하나?’라는 주제 발제를 통해 한국선교의 성취와 전망에 대해 살폈다.
한 선교사는 2014년도를 ‘한국기독교와 선교 역사의 의미 있는 획을 그은 해’로 평했다. 여러 선교대회와 행사가 이뤄졌고 무엇보다 한국기독교와 한국선교를 적나라하게 살피며 문제와 해결책을 내어놓았기 때문이다. 그는 여기서 한국신학의 세 가지 모델로 정립된 초문화성격의 한국교회사 속에 나타난 현상 신학을 ‘고난을 동반하는 복의 신학’과 ‘위기와 변혁의 신학’, ‘세계 선교를 수반하는 민족 복음화 신학’으로 정리했다.
마지막으로 현재 한국 선교사 파송 현황을 통해 한국선교의 오늘을 살피며 “이제는 한국선교계가 방황하는 한국교회를 위해 새로운 길을 제시할 때가 됐다”며 “한국 개신교 13년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선교 행전은 우리에게 21세기 선교의 큰 길라잡이가 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로 나선 박순영 목사(장충단교회)는‘선교사 멤버케어 다시 한 번’이라는 주제 발제에서 KWMA 발표 통계자료에 의한 파송 선교사 수를 언급하며 “이 수치는 한국교회의 선교사역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는 뜻”이라며 “한국교회는 선교사들이 지치지 않고 힘 있고 건강하게 사역을 감당해 나갈 수 있도록 전인적인 돌봄과 선교 역량 강화를 위한 계속교육과 훈련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선교사 멤버 케어’의 필요성에 대해 전했다.
박 목사가 제시한 ‘선교사 멤버 케어’는 “이미 훈련을 마치고 파송된 선교사가 자신의 사역에 있어서 사역의 본질과 자신의 정체성, 수행하는 업무와 인간관계를 주님께서 다시 한 번 만져주셔서 더욱 분명하고 건강한 다음 사역에 임할 수 있도록 돕는 필수 과정”이다.
그는 “선교사가 성장하지 않고 초보 상태에 머무르면 선교의 장애가 될 수 있다. 새로운 선교사를 길러 파송하는 일보다 파송된 선교사를 건강하게 돌보는 것이 더 중요할 수도 있다”며 선교사의 탈진과 중도탈락을 방지하고, 선교사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새로운 사역을 계발하도록 교단이 멤버를 케어할 것을 독려했다.
그러면서 그는 “교회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기도하고 끊임없는 관심과 재정적 후원을 감당하는 역할 분담이 필요하고, 중세기 전쟁터에서 승리하고 돌아오는 왕과 병사들의 개선을 모든 이들이 환영했던 것처럼 선교사들의 귀국이 ‘왕의 귀한’이 되도록 맞아야 한다”고 교회의 멤버 케어 사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박 목사는 ‘엘리야 증후군’, ‘선교사 영성수련회’, ‘프로그램 休’ 등 구체적 멤버케어의 예시를 들며, 프로그램, 성과보다 사람이 소중하기 때문에 멤버케어 후원이사회 조직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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