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대표 지도자들, 대통령 초청 간담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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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은정 작성일20-09-22 13:13본문
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는 지난 8월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국교회 지도자 초청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교회 지도자들과 만나 코로나19 상황에서 교회가 방역의 모범을 당부하고, 교계 대표들은 방역에 협력하지만 예배를 정상화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 방역지침에 협조하고 자체 방역 관리에도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여 온 한국교회에 감사를 표시하고,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크게 늘어 방역에 엄중한 고비를 맞고 있다고 말하며, 정부는 국민 안전이 최우선이란 생각으로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거나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행동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할 방침이라는 점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을 다독이고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데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기도로 이 위기를 극복하는데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 대표회장 김태영 목사는 “정부는 코로나19를 종식하고 경제를 살려야 하고, 교회는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예배를 지켜야 한다”며 “전체 교회를 막는 현재의 방식으로는 정부도 부담이 될 것이고, 교회도 동의하기 어렵다”며 실효적인 방안으로 ‘정부와 교회의 협력기구’ 구성을 제안했다.
김태영 목사는 이어서 “정부와 교회가 협의를 통해 방역 인증제도 같은 것을 시행해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는 교회에 대하여는 차별화하여 현장예배가 가능하도록 ‘방역인증’을 해주는 방안”이라면서 “방역수칙을 따르지 않고 확산이 되면 개별 교회에 책임을 묻고, 지역적으로 확대되면 자치단체장이 엄격한 원칙을 적용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간담회는 대통령의 종교 지도자 초청 대화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본교단 이영훈 대표총회장을 비롯해 한교총 김태영·류정호·문수석 공동대표회장, 전국 17개 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 소강석 상임고문,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김종준 총회장, 대한예수교장로회(백석) 장종현 총회장, 기독교대한성결교회 한기채 총회장,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신수인 총회장, 기독교한국침례회 윤재철 총회장, 예수교대한성결교회 김윤석 총회장, 대한예수교장로회(개혁) 채광명 총회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홍정 총무, 한국기독교장로회 육순종 총회장, 구세군 대한본영 장만희 사령관, 대한성공회 유낙준 의장주교 등이 참석했다.
이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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