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평강제일교회 매각설 “사실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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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굼 작성일19-08-21 08:55본문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를 평강제일교회에서 매각하려 한다는 보도와 관련, 학교측 교수회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회는 지난 8월 20일 석수동 본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평강제일교회 매각설과 관련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교수회는 성명서에서 “평강제일교회와 학교 인수 및 매각에 대하여 합의한 사실이 없음을 분명하게 밝힌다”면서 “매각을 진행한 적이 전혀 아니고, 재정적인 도움을 받은 적도 없으며 앞으로도 진행할 어떠한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설 보도의 발단은 최근 대한신대 총학생회(학칙상 원우회)와 일부 교수들이 “대한신대를 평강제일교회에 매각하려 한다”는 폭로를 하면서다. 총학생회는 학교 내 대자보를 붙이고, 공청회를 여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 문제를 공론화 해왔다.
이에 대해 교수회는 지난 3월 평강제일교회 담임 이승현 목사로부터 학교 인수에 대한 의향이 없다는 확인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논란이 된 평강제일교회측 이사진 역시 모두 사의를 표명한 상태이며, 한 사람은 이미 사의서를 이사회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수회는 “이들은 매각설을 아킬레스건으로 삼아 총학생회장을 졸업 즉시 본교수 채용하고, 이를 옹호하는 일부교수들의 주요보직의 자리를 요구했으며, 현 학교 보직자들을 해임조치 할 것을 강요했다”면서 “총학생회장의 퇴학조치 역시 이러한 행동에 기인한 것이지, 대자보 게시가 이유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실제 황원찬 명예총장과 박 총학생회장 등 사이에 여러 차례의 확약서가 오간 것으로 확인 됐으며, 그 내용에는 박 총학생회장의 교수 채용과 일부 교수들의 부총장, 목회대학원장 등의 보직 임명, 정년 보장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박 총학생회장은 지난 공청회에서 싸움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기에 교수님들의 신분 보장을 위해 정년 보장을 요청한 것이며, 자신에 대한 교수 임용은 황 명예총장의 제안이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교수회는 “매각이 사실이라면, 우리 교수부터 막아설 것이다. 우리는 교수이기 이전에 대신교단에 속한 목사들이다”면서 “자기들은 정년, 보직을 요구하면서, 이렇게 하는게 말이 되느냐”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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