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역은 결과 아닌 사명을 완성하는 것”
미래목회포럼, 기획목회 세미나 갖고 부교역자 사역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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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굼 작성일18-09-04 11:34본문
미래목회포럼(대표 김봉준 목사)은 지난 3일 사랑의교회에서 ‘제14-2차 기획목회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부교역자의 때, 부르심에 합당하게 사역을 성취하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부목사들이 어떻게 사역해야 교회에 도움이 되며, 발전적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지에 모색했다.
대표 김봉준 목사는 설교를 통해 “사람들은 영웅적인 모습을 원하고, 나를 알리고자 하는 경우가 많다. 목회자들 중에도 그런 이들은 하나님 대신 세속, 성경 대신 인간적 모습, 믿음 대신 실적을 앞세운다”면서 “이렇게 되면 성령의 역사는 묻히고 사명은 고갈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믿음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본 여호수아와 갈렙 중 여호수아는 민족의 지도자가 됐고, 갈렙은 잊혀진 사람이 됐다”면서도 “갈렙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믿음의 뿌리를 굳건히 내리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사역은 어떤 자리에까지 올라갔는가가 사역의 결과가 아니라 어떤 사명을 완성하느냐가 결과다”며 “준비하면 하나님께서 때가 되면 들어 쓰심을 기억하고, 믿음을 갖고 앞으로 전진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2부 세미나에서는 김형환 대표(한국경영리더십컨설팅)는‘좋은 교회에서 옳은 교회로 거듭나는 법’이라는 주제 발제에서 “지금은 목회자나 교회에 대해 직접 찾아가지 않고도 많은 정보를 알 수 있고, 정보를 만들 수 있는 시대”라며 “많은 크리스천들이 교회에 가는 대신 스마트폰을 켜고 예배를 드린다. 이것이 옳으냐의 문제를 떠나, 그런 가치관을 가진 이들이 많아졌음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교회에서 성장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재성장’이다. 그리고 재성장보다도 중요한 것은 바로 지속적인 성장”이라며 “자신의 문제를 알면 성장하지만, 모르면 성장할 수 없다. 우리는 사역을 사업처럼, 사업을 사역처럼 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김 대표는 “옳은 일은 복잡하지 않지만, 좋은 일은 매우 복잡하다. 옳은 일이란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을 하는 것”이라며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다 보면, 옳은 결정을 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직장에, 교회에 출근할 때 가슴이 뛰는가”라며 “내가 오늘 무엇을 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자. 일에 대한 의미와 가치를 생각하고, 구체적인 팩트를 갖고 칭찬과 감사로 관계리더십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서길원 목사(상계감리교회)는 ‘순교의 영성으로 무장한 부흥의 시대’라는 발제에서 “한국교회가 초심의 마음을 잃어버렸다”며 “다시 초대로의 DNA로 돌아가야 한다”고 전했다.
서 목사는 “예수님이 사역한 갈릴리지역은 가난하고 비천하고 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이었다”며 “교회에는 이러한 사람들이 와서 치유받고 위로 받아 예수님의 제자로 다시 거듭나는 곳”이라고 전했다.
이어 “초대교회에는 성령을 받아 언어가 변화되고 행동이 변화되고 담대하게 복음을 전파하는사람으로 변화가 되었다”며 “이들은 삶의 현장에서 실천하는 사역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김기배 교수가 ‘미디어 제작과 목회’, 유현우 사무국장이 ‘언론 홍보 및 대응’을 각각 발표했다.
한편 미래목회포럼은 이번 세미나를 수료한 회원교회 부교역자들에게 1-2주간 현장에서 실천한 내용을 받아, 전문가들이 평가해 각 교회에서 시상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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