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피해가족들, 한기총에 신천지 강력하게 대응해 달라고 요청
한기총, 신천지 피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해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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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굼 작성일18-08-24 23:03본문
신천지 피해자 가족들이 한기총을 찾아 한국교회 차원에서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적극 나설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한기총은 신천지가 허위사실을 지속적으로 유포해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는 것에 대해 강력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같은 내용은 지난 24일 한기총 회의실에서 열린 엄기호 대표회장과 신천지피해자 관계자 면담에서 나왔다.
이 자리에는 신천지로부터 피해를 입고 있는 관계자들과 신천지대책위원회 위원, 윤덕남 사무총장 서리, 김경만 총무협 회장 등이 참석해 피해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신천지 피해자 한 관계자는 “종교 실명제 등 유사종교방지법이 반드시 제정되어질 수 있어야 한다”면서 “한국교회가 보다 강력하게 신천지를 대처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 관계자는 “한국교회 중대형교회들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에 대해 너무도 안타까움을 느낀다”면서 “신천지는 갈수록 세를 확장하고 있음에도 우리 교회만 신천지가 없으면 된다는 잘못된 생각을 버리고 함께 대책을 세워가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이날 고양시에 거주하는 한 피해자는 딸의 사연을 소개하며 대책을 호소했다.
그는 “딸이 대학교 때 빠졌고 현재 11년째다. 5년 3개월 동안 가출하고 있지만 돌아오지 않고 있다. 2년 동안 신천지 합숙소에서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딸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니까 돌아왔지만 또다시 나갔다”면서 “딸이 어디에 있는 사는지에 대해 알려달라고 해도 알려주지 않는다. 경찰도 미성년자가 아니기 때문에 알려줄 수 없다고 한다”고 안타까워했다.
또 다른 피해 관계자는 “피해 부모들은 신천지 새 신자를 공급하는 무료 성경 신학교원 등에서 월화목금 실상을 알리는 시위를 펼치고 있다”면서 “수요일하고 주일에는 신천지 건물 앞에서 진행하고 있고 건물 안에 들어가면 고소 고발을 당하기도 일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천지가 잘못됐다고 말하면 한기총 등이 잘못됐다고 말하면서 기독교를 조롱한다”고 했다.
신천지는 선거용 방송 차량을 동원해서 한기총을 비난하는 전단지를 돌리고 있고 유튜브에 ‘한기총’을 클릭하면 비난 일색으로 나와 있다고 피해자들은 밝혔다.
피해자들은 “이 시대의 가장 포악한 포교수법을 쓰고 있고, 다른 집단도 벤치마킹하고 있다”면서 “신천지에 대해 한기총이 강력하게 대처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할 경우 법적 조치도 취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엄기호 대표회장은 “회원교단과 단체들이 신천지에 대해 보다 더 강력하게 대처해 나아갈 방침”이라면서 “피해자들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천지대책위 위원장 홍계환 목사는 “피해자 가족들의 서명을 받아서 청와대에 청원운동을 적극 전개하고, 실상을 알리는 일에 적극 나서겠다”면서 “한기총 이름으로 스티커 및 신천지 실상을 알리는 전단지를 만들어 배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은 이날 탄원서를 통해 "신천지는 정통교회에 스며들어 교회를 분열시키고 성도들을 현혹하며 공격적으로 위협을 가하고 있는 악질적 사교집단"이라면서 "한기총을 음해하는 신천지에 대해 한기총이 강력하게 대응해 줄 것을 요청 드린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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