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총회 이건호 총회장의 독단적 사유화 총회 운영, 더 이상 침묵해서는 안돼
이관식 전 총회 발전위원장, 총회 개혁안 담은 성명서 발표하고 개혁 촉구
페이지 정보
작성자 예굼 작성일18-08-24 22:25본문
중앙총회 총회장 이건호 목사가 자신을 비난하는 의혹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총회를 운영했다며 반박에 것과 관련, 중앙총회 발전위원장을 역임한 이관식 목사가 재차 이건호 총회장의 독단적인 총회 운영을 강력하게 비판하고, 총회는 사유화에서 벗어나 개혁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목사는 지난 24일 종로 모처에서 중앙총회의 전반적인 개혁안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목사는 성명서를 통해 “중앙총회 총회장 이건호 목사의 독단적이고 갑질하는 형태의 죄악을 보면서 침묵하는 것은 큰 죄악이다. 오직 하나님의 공의가 하수같이 흐르는 중앙총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면서 “온석을 스승으로 품고 있는 중앙총회원들은 총회장의 독단에 더 이상 침묵으로 일관해서는 안 된다. 총회와 중앙총신의 밝은 미래를 위해서 반드시 개혁되어져야 한다”고 천명했다.
그러면서 이 목사는 “총회원들의 눈을 가리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전제한 후 “총회 부흥성장과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건의한 것이 총회를 흔드는 일이라고 교단지에 입장을 표명한 이건호 총회장의 말이야말로 법과 원칙을 무시한 발언을 일삼고 있다”면서 “중앙 총회는 총회장 이건호 목사의 것이 아닌 구성원 전체의 것이라는 걸 인식해야 하고 줄서기 정치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목사는 “중앙총회는 한국교회 자생 교단으로 그간 꾸준하게 성장해 오늘에 이르렀다”면서 “이러한 중앙총회의 부흥성장 배경에는 남다르게 교단을 사랑한 스승이신 설립자 온석(溫石) 백기환 목사님과 총회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지만 작금의 총회는 일부 정치적인 목회자들로 인해 미래를 암울하게 만들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이 목사는 교단지의 중립성을 지킬 것과 총회장 이건호 목사의 독단적인 전횡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이 목사는 “이건호 총회장이 ‘법과 원칙’에 따라 운영을 했다고 교단지인 ‘기독교중앙신문’에 대서특필을 하고, 그간 행해온 독단적인 갑질을 은폐하려 하고 있다”면서 “철저하게 중립성을 지켜야 할 교단지가 총회장과 야합해 총회장의 독단과 갑질을 합리화시키는 2중대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총회장이 언론을 통해 주장한 ‘일부 목회자가 총회를 흔들고 있다’는 것에 대해 “일부 헌법이 개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총회를 흔드는 일인지 묻고 싶다”면서 “중앙총회 총회원으로서 헌법에 규정된 대로 회원으로서 얼마든지 총회장에게 건의를 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더 나아가 “중앙총회 지속적인 발전과 부흥성장을 위해 현실에 맞게 헌법을 수정해야 한다고 건의한 것이 총회를 흔드는 일이냐”면서 “총회 발전을 위해 건의한 사람들에 대해 법과 원칙에 벗어나 회의석상에서 곧바로 재판에 회부시키는 것이 합당한 일인지에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의견을 제시한 목회자들은 중앙총회 발전을 위해 의견을 말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총회장 자신의 잣대와 입맛에 맞지 않으면 무조건 재판에 회부하는 행위는 극히 불법적이고 독단적이라는 것이 이 목사의 주장이다.
이 목사는 “중앙총회 재판은 삼심제(三審制)를 택하고 있다”면서 “총회에는 상비부서에 재판국도 있고, 노회는 노회 재판국이, 교회는 당회가 치리회를 담당하고 있다”면서 “총회 헌법에 이러한 절차들이 분명하게 명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총회장 이건호 목사는 독단적으로 재판회로 넘기는 등 불법을 자초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재판을 하지 못할 경우 총회 재판국에 위탁 재판을 할 수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절차들을 무시하고 재판회국으로 회부하고 소환 조사하는 등 문제를 야기 시켜 왔다”고 덧붙였다.
이건호 총회장이 47년 동안 관례적으로 해온 것을 지켜 나아가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선거법을 현실에 맞게 개정해야 한다고 의견을 낸 목회자들에 대해 47년 동안 지켜온 관례를 깨버리는 행위다고 말하고 있는데 이는 총회장의 독단일 뿐이다”면서 “총회 헌법에는 분명하게 개정을 위해서는 노회원 3/1이상이 개정하고자 하는 안을 총회에 상정할 수 있으며, 총회는 이 안에 대해 노회수의를 거쳐 결정하게 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총회장은 무조건적으로 관례적으로 해온 만큼 그대로 가야한다는 식의 주장은 이를 무시한 처사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목사는 “현 중앙총회 선거법의 경우 과거 군소교단 시절에 설립자이신 온석 백기환목사님이 만든 것으로 이제 교단 규모에 맞게 개정되어야 한다는 것이다”면서 “교단 규모가 중대형 교단임에도 불구하고 특정인 위주의 정치세력들이 이를 악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앙신학대학원대학교에 관련해서도 “중앙총회는 정규대학교가 있는 교단으로 부흥 성장해 왔고, 온석 백기환 목사님과 총회원들이 힘을 세웠다”면서 “총회장 이건호 목사는 중앙신학대학원대학교와 교단을 정치적으로 이용해 길들이기 작업을 하는 것은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중앙신학대학원대학교도 총회를 기반으로 세워진 학교인 만큼 모든 행정 사무 면에서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부단하게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목사는 “중앙총회를 기반으로 설립되고 발전해 나갈 학교인 만큼 총회가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데 있어 최선을 다해야 하며, 총회는 학교에 교수와 행정사무원 등을 교단 차원에서 파송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해가야 한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회장 이건호 목사는 이러한 것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교단 직영신학교인 만큼 총회의 뜻을 따라야 한다’식의 비상식적인 언동을 일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총회와 중앙총신은 경쟁 혹은 정치의 대상이 아닌 양 기관이 서로 관심을 갖고 필요를 충족시켜 줄 수 있도록 부단하게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 이 목사는 “설립 총회장 온석의 정신과 뜻을 유지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하면서 온석을 흔들고 온석의 비리를 파헤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학교법인 이사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면서 “이건호 총회장은 마치 설립 총회장 생존시 중앙신학대학원대학교의 공사비 중 냉난방 공사에 부정이 있는 듯한 의혹을 제기하며 설립자의 이미지를 훼손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목사는 “이건호 총회장은 수 십 년 동안 설립 총회장의 가장 측근에서, 가장 많은 혜택을 누려온 장본인이다”면서 “그럼에도 설립 총회장의 부정과 비리를 마치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의혹적인 발언을 하는 것은 설립자의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파렴치한 행동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중앙총회는 9월 6일 총회회관에서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총회 개혁을 요구하는측과 이건호 총회장측과의 치열한 정치 다툼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