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중앙총회, 총회 정상화 위해 ‘총회비상대책위원회’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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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굼 작성일18-09-07 18:26본문
선거 파행으로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는 예장중앙총회가 총회 정상화를 위한 총회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불법에 대해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예장중앙총회 노회장과 총대들은 지난 6일 총회가 선거 파행된 상황에서 불법으로 총회장 이건호 목사가 당선되었다며, 총회를 하루속히 정상화하기 위해 ‘총회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오는 13일 목요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임마누엘센터에서 ‘총회 정상화를 위한 비상기도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총회 전 발전위원장 이관식 목사는 지난 7일 연지동 다사랑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회 정상화 방안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이 목사는 총회비대위 구성과 관련 “그만큼 현 총회의 상황이 불법과 부정으로 뒤덮여 있다는 반증이다”면서 “더이상 불법을 용납지 않겠다는 총대원들의 의지가 표면 위로 드러난 결과다”고 전했다.
이어 선거 파행과 관련해서도 “법도 원칙도 없는, 차마 선거라 부를 수도 없는 처참함 그 자체였다”면서 “중대형교단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한국교회의 대표교단이라고 말하기 너무도 부끄러운 현실이다”고 통탄했다.
앞으로의 활동과 관련해서는 금번 선거는 완전한 불법이라고 지적하며, 이를 바로 잡기 위해 사회법에 ‘총회장직무정지가처분’ , ‘당선무효가처분’ 등 관련 고소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총회 기념성경 발행 과정에 심각한 부정 의혹이 있음을 언급하며, 비대위 차원에서 이 문제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기념성경 발행과 관련해 7천여만 원의 돈이 지출됐는데, 이 자금이 회계장부에서 누락됐다. 이것이 단순 실수인지, 고의 누락인지 밝혀져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반적으로 일천만 원 이상의 사업은 진행비 절감을 위해 공개입찰을 붙이는 것이 일반적인데, 기념성경은 무려 7촌만 원이 든 대형사업임에도 공개입찰을 하지 않았다”면서 “이에 대한 분명한 해명이 있어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 목사는 “중앙총회를 너무도 사랑하는 자랑스런 중앙인으로써 이번 총회의 파행이 너무나도 안타깝고, 가슴 아픈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우리 총회가 잘못을 바로 잡고, 건강한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각고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더 힘든 일이 있겠지만, 총회원들과 함께 하나하나 이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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