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3·1운동 100주년 맞아 서울광장에서 기념대회
한교총 등 200여 단체 참여… 정신 계승하고 평화와 통일 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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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굼 작성일19-01-28 11:13본문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가 3․1운동을 재현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는 기념대회를 연다.
이와 관련, 3.1동 100주년 한국교회위원회는 지난 15일 태화복지재단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교총한기총미래목회포럼을 비롯하여 200여개 연합기관과 단체가 참여하는‘3·1운동 100주년 한국교회 기념대회’를 오는 3월 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서울광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대회는 △3·1운동의 기본 정신이 된 평화와 화합 등 기독교 정신을 고양하고 △교회와 다음세대를 살리는 기도와 3·1운동 100년을 기념하는 찬양과 경배 △민족을 가슴에 품은 평화와 통일을 지향한다는 방침이다.
‘온 세대가 함께하는 찬양축제’로 시작되는 기념대회는 ‘3·1운동의 민족적, 기독교적 의미’를 담은 설교, 어린이, 청소년, 청년 등의 태극기 만세 행진, 3·1절 노래 제창, 독립선언서 낭독, 한국교회 결의문 발표 등의 순서가 마련된다.
세기총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는 “3·1운동은 일제강점기 기독교 지도자들이 주축이 된 민족 대표 33인이 서울 탑골공원에 모여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우리나라가 자주독립국임을 전 세계 만방에 선포하면서 시작됐다”며 “3·1운동을 오늘에 재현하고 그 정신을 계승, 한국교회가 하나 되어 8천만 민족을 섬기는 동반자로서 평화통일로 나아가고자 대회를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한기총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는 “희생을 각오하고 민족의 독립과 자유, 정의와 평화, 후손들의 행복을 위해 일어섰던 신앙의 선배들이 있었다. 한국교회의 3·1운동 참여는 민족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봉사한 자랑스러운 전통”이라며 “한국교회와 연합기관, 그리고 각 교단이 하나된 모습으로 기념대회를 치러 거룩한 교회로, 다시 세상 속으로 들어가 한 알의 밀알이 되자”고 말했다.
준비위원장 윤보환 목사는 “개신교의 특성은 다양함이지만, 그 속에서 하나 되려면 기도가 필요하다”며 “이번 기념대회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위한 연합이 잘 이뤄지고, 다음 세대를 위한 운동으로 이어지면 좋겠다”고 밝혔다.
기념대회는 각 연합기관 기관장들이 대회장을, 현 교단장 및 단체장이 상임대회장을 맡는다. 준비위원장은 김종준 목사(합동)와 정성진 목사(통합), 윤보환 감독(감리회)이다.
기획총괄본부장에는 박성민 목사(한국CCC 대표)를 선임해 다음 세대와 함께하는 기념대회를 추진한다. 또 각 연합기관 사무총장과 총무들이 실무를 맡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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