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작은 북카페로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상생
도서관 통해 지역 주민 사랑방 공부방 문화센터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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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굼 작성일19-02-28 10:28본문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한국교회에 북카페 작은도서관 운동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교회 안 북카페 작은도서관은 단순히 책방을 뛰어 넘어 지역사회 소통의 창으로 다양한 사역들을 통해 마을공동체를 일구어 나갈 수 있다.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청림교회(장윤제 목사)는 개척을 하면서 작은도서관을 개관했다. 처음에는 도서관 기능을 했지만 지역 주민들의 필요를 하나씩 채워주면서 지금은 지역 주민들의 사랑방, 아이들의 공부방, 새로운 일자리 배움터,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상담실까지 지역사회에 없어서는 안 될 교회로 자리매김했다.
장윤제 목사는 “작은 도서관 운동은 다음세대를 위한 지역과의 건강한 소통을 위해 준비된 지역 내 플랫폼으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연계한 필요중심의 새로운 관계전도운동이다”면서 “교회가 ‘나홀로’교회가 되지 말고 지역과 소통하고 상생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 목사는 “대한민국 사립도서관이 6700여개가 있는데, 교회 도서관이 2000여개다. 하지만 우리에게 있는 자원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도서대여점의 형태를 지양하고, 문화센터의 모습으로 사랑방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서관 설립은 10평 정도의 공간과 1000여권의 책, 좌석 6개 정도만 갖추면 누구나 신고를 통해 가능하다. 평생교육원이나 학원법이 아닌 도서관법에 의해 운영되기에 작은교회에서도 설립할 수 있다. 설립은 간단하지만 사역은 창의적 상상만 있으면 무한하게 지역사회를 위해 일할 수 있다.
북카페 작은도서관의 차별화된 특성화 프로그램으로는 △독서학교 △다문화한글교실 △지역내 아이맘 행복나눔학교 △방과후 창의놀이학교 △문화체험학교 △농어촌 귀농마을학교 △노인실버학교 △부부, 아동, 노인 상담학교 등 지역사회의 필요를 파악해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다. 더구나 정부의 재정, 인적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실질적으로 교회 자립에도 상당한 도움이 된다.
장 목사는 “도서관은 공공성과 확장성이 있어서 누구나 다 올 수 있고 무엇이든 배울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한국복지목회협의회는 오는 3월 11일 ‘제42기 재정자립형 북카페 작은도서관 무료 세미나’를 청림교회에서 개최한다.
작은도서관 설립과 운영에 관심이 있는 담임목사와 사모, 전도사, 개척준비생, 작은도서관 운영위원, 자기주도학습관 관계자, 공부방 및 방과후학교 운영자 등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석을 원하는 이들은 문자메시지(010-3297-8240)로 교회 이름과 주소, 참석인원을 기록해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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