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실천신학회, 정기학술대회 갖고 위기 시대 한국교회 실천신학 제언
김상백 회장 "급변하는 한국사회에 교회가 실질적으로 대응 방안 모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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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굼 작성일19-05-22 14:40본문
한국실천신학회(회장 김상백 교수)는 지난 5월 18일 연세대학교 루스채플에서 ‘위기 시대의 실천신학 과제’를 주제로 제72회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회장 김상백 교수(순복음대학원대학교)는 “인구 절벽과 초고령사회, 4차산업혁명 등 시대는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다. 다양한 사회의 변화로 교회와 가정은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이번 정기학술대회는 실천신학자들이 모여 급변하는 사회에 교회가 실천신학적으로 어떻게 대응하고, 대안을 찾아야 하는지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 김명기 박사(호서대)는 ‘이중직 목회 허용정책에 대한 실천신학적 과제’라는 발제에서 “이중직 목회는 단순히 찬성과 반대의 차원을 넘어 목회자의 현실의 문제 차원에서 접근하고 논의되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이중직 목회자에 대한 제도적인 지원과 제도가 뒷받침 되어야 하고, 교단차원에서 적절한 가이드라인과 더불어 일할 수 있는 분위 조성 또한 중요하다. 또한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목회자의 정체성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신학적인 이론이 정립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민형 박사(성결대)는 ‘문화 선교의 위기: 문화 혼종을 통한 전도에 관하여’라는 주제로 20세기 후반부터 한국교회에서 강조됐던 소위 ‘문화 선교’의 본래 의도를 살리고, 21세기 문화와의 관계 속에서 교회가 실천해야 할 선교와 전도의 방향을 모색했다.
또 계재광 박사(한남대)는 ‘한국교회 변화를 위한 통합적 관점의 리더십 틀에 대한 연구’라는 주제 발제에서 “건강한 교회는 교회의 미래를 위해서 비록 고통스럽더라도 변화를 받아들였지만, 건강하지 못한 공동체는 미래를 두려워하거나 부정하고 변화를 거부해 왔다”면서 “한국교회 변화를 위한 개인내면차원, 일대일 관계차원, 공동체 차원까지 고려한 새로운 통합적 관점의 리더십 틀거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양신 박사(안성제일교회)는 ‘평신도와 함께 하는 설교와 예배디자인’이라는 주제 발제에서 “예배의 성공이 단지 어떤 특정한 목회자만의 몫이 아니라 참가한 모든 예배자에게 그 책임이 있다”면서 “그러므로 모든 평신도들은 예배의 리더십을 가져야 하며, 이를 통해 교회는 진정한 예배 공동체로 거듭 나게 되는 것이다”고 했다.
이 외에도 윤득형 박사(숭실사이버대)가 ‘상실의 관점에서 보는 노년기 위기와 실천신학의 과제’, 이인수 박사(실천신대)가 ‘한국 장로교회 성찬예전의 인식형성 과정과 문제점’, 박행님 박사(침례신학대)가 ‘교회교육 위기에 관한 교사의 주관성 연구’를 주제로 발제했다.
이와 함께 유미경 박사(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가 ‘자존감 증진을 위한 계슈탈트 집단치료의 기독교 상담’, 유은호 박사(창문교회)가 ‘에바그리우스의 아파테이아 연구’, 김용성 박사(한신대)가 ‘캠벨의 서사설교와 교회공동체형성 회복’, 이주형 박사(숭실대)가 ‘영적 우울과 어둠 밤의 위로’, 김상덕 박사(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가 ‘미디어 사회 속 진실의 위기와 증언의 제자도 “목격자 역할” 개념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앞서 드린 개회예배에서는 선임부회장 황병준 목사의 인도로 위형윤 목사가 설교했다. 또한 직전 회장 김경진 박사에게 공로패를 수여했으며, 신진학자들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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