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코로나19 전파로 민낯 드러내
사망 질병 없다는 주장, 이번 사태로 거짓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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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기자 작성일20-03-10 09:53본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이 심상치 않다.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우리나라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은 대구 신천지 신도들을 통해서다.
국민일보에서 연재하는 ‘이것이 신천지의 급소다’를 보면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장이자 세계한인기독교이단대책협의회 대표회장인 진용식 목사(안산 상록교회)는 교주 이만희 과거 종교생활 약력 조작설, 허무맹랑한 세가지 교리, 교주 이만희가 재림주라는 성경 비유풀이의 허구를 비롯해 신천지에 대한 민낯을 밝히고 있다.
특히 13번째 연재글(국민일보 2월 27일자)에서는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그동안 신천지가 주장해온 교리들이 종교사기라는 것을 증명하는 계기가 됐다고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첫째, ‘신천신지’ 교리가 사기라는 것이 드러났다. 이만희는 요한계시록 21장에 예언된 새 하늘과 새 땅이 바로 신천지 집단이라고 한다. 그래서 단체 이름까지 신천지라고 부른이다. ‘신천지(새 하늘 새 땅)는 사망, 눈물, 질병이 없는 곳’이라고 한다.
“처음 하늘과 처음 땅과 바다가 없어진 후 영계의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새 하늘과 새 예루살렘에 내려와 함께하니 사망 눈물 애통 아픈 것이 없고 만물까지 새롭게 된다”(이만희의 ‘요한계시록의 실상’).
신천지 집단이 정말 요한계시록 21장에 나오는 새 하늘과 새 땅이라면 사망이나 질병이 있어선 안 된다. 이번 코로나19가 신천지 신도들에게 대거 전염되는 것으로 보아 신천지는 새 하늘 새 땅이 아니다. 이 사기 집단을 신천지라 가르치고 이 집단에 입교하면 육체영생한다고 하는 것은 종교 사기임이 분명하다.
둘째, 신천지 집단이 천년왕국이라는 교리가 사기라는 게 드러났다. 이만희는 신천지 집단이 요한계시록 20장에 예언된 천년왕국이며, 1984년 3월 14일 시작됐다고 주장한다. “이 천년왕국은 하나님의 뜻이 하늘 영계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영적 새 이스라엘 열두 지파가 이 땅에 창조된 날 1984년 3월 14일로부터 시작되었다”(이만희의 ‘요한계시록의 실상’).
이만희의 주장대로라면 현재 신천지는 천년왕국의 기간 중에 있게 된다. 그래서 이만희는 신천지 집단을 ‘천년성’이라고 부른다. 천년왕국의 기간은 사단을 결박해 무저갱에 넣어 인봉하는 기간이다. 사단의 역사는 절대 있을 수 없는 기간이다.
이만희의 교리대로라면 1984년부터 신천지 집단에 1000년 동안 사단의 역사는 없고 하나님의 역사만 있어야 한다. “지금까지는 악령과 성령이 서로 대립하여 싸워왔지만, 이제는 옛 뱀을 잡아 가두심으로 오직 하나님의 역사만 있게 된다. 사단을 잡아 가두는 것은 참된 하나님의 승리이다”(이만희의 ‘요한계시록의 실상’). 하나님의 역사만이 있는 천년왕국인 신천지에 마귀의 역사는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만희는 최근 “신천지가 급성장하는 것을 시기한 마귀의 짓”이라고 했다. 이러한 이만희의 주장은 천년왕국 교리가 사기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다.
셋째, 이만희가 이긴 자이며 이 시대의 구원자라는 교리가 사기임이 드러났다. 신천지는 ‘구약에는 예수님 한 분을 예언했고 신약은 이긴 자(이만희) 한 사람을 예언했다’고 가르친다. 그래서 초림 때는 예수님이고 재림 때는 이만희라고 한다. 초림 때 예수님이 구원자이듯이 재림 때인 이 시대에는 이만희가 구원자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초림 때 예수님과 같은 분이 바로 이만희가 된다. 그래서 이만희가 이긴 자라는 것이다.
이만희는 과연 예수님과 견줄만한 ‘이긴 자’ ‘구원자’인가. 이번 코로나19의 감염으로 이 모든 이만희 교리가 종교사기임이 드러났다. 예수님은 소경의 눈을 뜨게 하셨고, 앉은뱅이를 일으키셨고, 각색 병을 고치셨으며 심지어 죽은 자를 살리기도 하셨다. 물 위를 걸으시고 오병이어로 오천 명을 먹이시는 표적과 기사로 신성을 나타내셨다.
초림 때 가장 무서운 전염병이었던 나병 환자들이 예수님께 나오면 깨끗함을 받았다. 베드로의 장모가 코로나19와 같은 열병을 앓고 있을 때 예수님께서 고쳐 주셨다.
이만희가 정말 이긴 자이며 이 시대의 구원자라면 코로나19에 감염된 불쌍한 신천지 신도들에게 손을 내밀어 열병을 고쳐주고 전염병을 물리쳐야 할 것이 아닌가. 하지만 이만희는 자신이 감염될까 두려워 신도들을 가까이 하지도 못하고 있다. 따라서 신천지의 이긴 자, 구원자 교리는 종교사기가 분명하다.
이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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