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윤실, 2020 한국교회 사회적 신뢰도 여론조사 결과 세미나
한국교회 신뢰도 대한 질문 긍정적인 평가는 31.8% 부정적인 평가는 64.1%로 전반적 신뢰 하향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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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oriell 작성일20-02-24 16:12본문
기독교윤리실천운동(대표: 배종석, 정병오, 정현구, 이하 기윤실)은 지난 2월 7일 여전도회관에서‘2020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여론조사 결과 발표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 2017년 이후 3년 만에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의 만19세 이상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유무선전화(무선 80%, 유선 20%)를 통해 진행됐으며 △종교 관련 인식 △한국교회평가 △4월 총선 인식 등 다양한 조사가이뤄졌다.
먼저 한국교회 신뢰도에 대한 질문에는 ‘매우 신뢰한다’ 6.7%,‘약간 신뢰한다’ 25.1%,‘별로 신뢰하지 않는다’ 31.5%,‘전혀 신뢰하지 않는다’ 32.4%로 긍정적인 평가는 31.8%, 부정적인 평
가는 64.1%로 나타났다.
한국교회 목회자에 대한 신뢰도 조사결과 또한 한국교회 신뢰도 조사 결과와 비슷했다.‘목사의 말과 행동에 믿음이 간다’는 질문에 대한 응답은‘매우 그렇다’ 7.7%, ‘약간 그렇다’ 22.3%,‘별로 그렇지 않다’ 34.4%,‘전혀 그렇지 않다’ 33.6%로 긍정적인 평가는 30%, 부정적인 평가는 68%로 집계됐다. 또한 이 질문에 대해 타종교인과 무종교인들 역시‘목사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70%를 넘어섰다.
‘한국교회의 교회 밖 세상과 소통’ 그리고 ‘한국교회의 사회문제 해결 및 사회 통합 기여도’에 대한 질문에서도 부정적인 의견이 잇따랐다. 한국교회의 소통 문제에 대해서는 34.5%가 긍정적인 의견을, 63.6%는‘한국교회가 사회와 소통하려는 노력이 부족하다’는 부정적인 의견이 나왔다.
또한 한국교호의 사회문제 해결 및 사회 통합 기여도에 관련해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31.6%, 부정적인 평가는 64.7%의 결과를 보였다.
반면 기독교의‘사회봉사’에 대한 인식은 보다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사회봉사 활동을 가장 적극 수행하는 종교’를 묻는 질문에는 기독교(35.7%), 가톨릭(32.9%), 불교(10.2%)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 결과는 2010년 조사부터 줄곧 1위를 고수해왔다.
정연승 교수(단국대학교 경영학부, 기독경영연구원 운영위원)는“이번 6차 조사에서는 2008년 이후 5차까지의 조사와는 달리 이 문항에 대해‘보통’이 포함된 5점 척도를 묻지 않고,‘보통’을 제외한 4점 척도로 물었다. 따라서 과거 조사와의 직접적인 비교는 곤란하게 됐지만, 대신 보다 선명하게 호불호를 판단할 수있는 조사 결과를 얻게 됐다”면서 “과거 ‘보통’으로 분류되던 30% 내외의 그룹이 긍정과 부정으로 명확하게 나누어지면서 한국교회의 전반적 신뢰도 수준의실체가 보다 뚜렷하게 나타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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