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현 목사 “교회의 힘은 평신도의 중요성 깨닫는데 있다”
사랑의교회, 중화권 복음화 위한 제자훈련세미나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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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굼 작성일19-11-06 22:46본문
사랑의교회 국제제자훈련원(원장 오정현 목사)이 중화권 복음화를 위한 ‘평신도를 깨운다 제자훈련지도자 세미나’ 115기를 지난 10월 28일부터 5일간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한국뿐 아니라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호주 미국에서 77개 교회, 200여 명의 목회자들이 참여해 중화권 교회에 ‘제자훈련 목회철학’을 접목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강사로는 오정현 목사를 비롯하여 천스친(화푸 사무총장), 양시루(푸치교회), 박주성 목사(국제제자훈련원 대표총무), 강명옥 전도사(국제제자훈련원 부원장)가 강의했다.
제자훈련의 목회 철학˙전략˙ 방법론을 다루는 주제강의를 중심으로 목회 현장에서 제자훈련을 어떻게 지도할 것인지를 배우는 ‘소그룹 인도법’, 평신도 훈련 현장을 직접 참관하는 ‘현장참관 및 실습’, 화교권 제자훈련에 관한 비전과 방법을 나누는 ‘중화권 특강’까지 총 네 가지 트랙으로 진행됐다.
오정현 목사는 온전론과 교회론, 제자도에 관해 강의하며 ‘성경적 목회 모델’을 제시했다.
그는 “목자의 심정에 근거한 온전론을 바탕으로 하여 본질에서 이탈하지 말아야 하며, 제자훈련의 뿌리인 교회론을 견고히 해야 한다. 이것이 목회를 하며 낙심하지 않을 수 있는 비결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회의 힘은 평신도의 중요성을 깨닫는 것에 있다. 평신도 한 사람에 대한 눈이 열려야 한다”며 “하나님께서는 평신도 각자에게 특별한 특권을 주셨다”고 강조했다.
또 참석자들은 강의를 토대로 실제 현장에서 제자훈련이 구현되는 모습을 직접 목도하는 시간도 가졌다. 사랑의교회 순장반과 제자반, 다락방에 참관한 것이다.
이와 함께 이번에 처음으로 영상피드백 강의 방식이 도입됐다. 박주성 목사가 제자반 영상을 토대로 보충 설명을 하며 교역자들이 귀납적 소그룹 인도법의 장점을 더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강의했다.
특히 중화권 목회자 특강이 진행됐다. 천스친 화푸 사무총장은 ‘목회를 통해 보는 영적 성장의 이해와 실천’이라는 제목으로 화교교회 목회자들에게 도전을 주었다.
그는 “신앙과 삶이 일치해야 한다. 또 복음으로 생명의 변화를 겪어야 제대로 된 제자이다”면서 “화교교회는 일반적으로 제자훈련이라 하면 성경공부를 생각하는데 지식도 중요하지만 성경을 보면 제자훈련의 초점은 삶의 현장에 있다” 고 강조했다.
양시루 목사(푸치교회 담임목사)는 ‘제자, 그 영광의 사명’이라는 제목의 발제에서 “제자는 하나님께서 사명을 다하라고 부르는 것이다. 제자는 왜 이 사명을 감당해야 하는지, 왜 복음을 전해야 하는지 스스로 질문하고 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교회는 제자들에게 ‘왜?’ 라는 질문과 그 이유를 답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수료식에서 오정현 목사는 설교를 통해 “하나님의 시각을 가지면 사역의 임계점이 왔을 때 극복 가능하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영적인 세렌디피티가 일어날 것이다”며 중화권 목회자들에게 하나님의 시각과 비전을 가질 것을 도전했다.
말레이시아 지금대 목사(사라왁 감리교 화교연회 감독회장)는 “40년 전 미국 유학 시절부터 제자훈련에 대해 들어왔지만 강한 필요성을 느끼지는 못했다. 그래서 사랑의교회처럼 체계적으로 훈련하지 못했던 것 같다”며 “이번 세미나를 들으며 어떻게 제자훈련을 실행할 수 있을지 계속 고민하게 됐다. 우선 나 스스로부터 희생이 필요할 것 같고, 목회자를 대상으로 먼저 제자훈련을 진행해야 할 것 같다” 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국제제자훈련원은 2016년 6월에 <날마다솟는 샘물 –대만어판>을 대만 현지 기독교 출판사인 ‘시아위엔’을 통해 출간했다. 2016년 11월에는 중화복음신학원과 연계해 제자훈련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CAL 세미나는 중화권 사역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며, 또 이번 세미나를 통해 목회적 상황과 전략을 나누며 제자훈련의 확산과 중화권 복음화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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