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복음노원교회 추석명절 사랑축제 개최
교회 산하 외국인선교회 주관으로 350여 명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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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주희 작성일23-10-10 16:38본문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요 12:24).
추석을 맞아 순복음노원교회(이상용 목사)가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사랑실천에 나섰다. 지난 9월 29일 추석 당일 순복음노원교회 외국인선교회는 외국인 근로자 350여 명을 초청해 에버랜드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5시부터 양주와 포천 방면으로 8대의 버스가 외국인근로자들을 태우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저녁 10시 퍼레이드와 불꽃놀이가 끝날 때까지, 40여 명의 봉사자들은 사랑의 섬김을 진행했다.
올해는 담임 이상용 목사와 여러 교역자들, 장로들이 자리를 함께 해 봉사자들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아침 일찍부터 에버랜드 주차장에서부터 정문까지 외국인 근로자들을 안내하고, 손을 잡아주고 안아주며 위로와 사랑의 마음을 전했다.
복된 날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예배에서 이상용 목사는 요한복음 3장 16절 말씀을 중심으로 은혜의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여기에 모인 모든 분들은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예수님을 보내주셨으니, 예수를 믿기만 하면 천국 가는 길이 보장된다”면서 “순복음노원교회는 예수님의 진짜 사랑을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예수님의 사랑을 알게 되고 천국행 열차를 타게 되는 은혜가 있길 바란다”며 참석한 외국인 근로자들을 축복했다.
외국인선교회는 30여 년 전, 김태수 장로가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시작됐다. 당시 김태수 안수집사가 운영하던 공장에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있었고, 심방을 간 유재필 목사의 권유에 순종해 ‘외국인 구역’을 만들었다. 그리고 외국인 쉼터와 예배당까지 만들어 지금까지 35년 동안 한결같은 사랑으로 섬기고 있다.
순복음노원교회 외국인선교회는 당시 이상용 목사와 김태수 안수집사를 중심으로 2000년 9월 3일에 성도 12명, 봉사자 5명으로 첫 모임을 가졌고, 올해 창립 23주년을 맞이했다. 현재 약 16개국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소속되어, 각 나라를 섬기는 봉사자들이 있다. 주일 1시에 예배를 드린 후, 외국인 성도들의 삶의 애환과 어려움, 질병과 직장의 문제를 나누며, 함께 중보하고 있다. 또 이미용, 법률상담, 한글교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어린이 교실을 신설해, 외국인 자녀들의 눈높이에 맞춰 복음을 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매주 토요일마다 외국인들을 찾아가고 있다. 먼 거리에서 교회 출석하는 성도들이 대부분이어서, 동두천, 신평리, 양주, 포천까지 심방하고 기도제목을 나누고, 주일에 다시 만날 것을 권면하며 사랑의 복음을 전하고 있다. 심방한 외국인들과 함께 가까운 지인들을 찾아가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며 전도하고 있다.
한 알의 밀알이 죽어 수많은 열매를 맺듯이 낯선 한국 땅에서 외국인선교회를 통해 함께 예배드리고 복음을 듣고 고향으로 돌아간 외국인 근로자들은 약 2만 5천명에 달한다. 이들 중에는 본국에서 교회를 세우고 목회자의 길을 걷고 있는 이들도 있다. 중국에서 온 외국인 근로자 ‘왕건’은 순복음노원교회의 후원을 받고 신학교를 졸업, 중국 땅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고 있다. 몽골에서 온 ‘사랑토야’도 몇 년 전 신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외국인선교회에서 몽골 사람들을 위해 통역을 담당하며 전도사로 섬기고 있다. ‘땅 끝까지 이르러 증인 되라’ 하신 하나님의 명령을 준행하며 세계 선교를 위해 충성하는 외국인선교회 사역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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