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인류학적 측면서 본 선교신학의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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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굼 작성일18-08-01 12:22본문
앞에서 논쟁한 오순절 선교에서의 문화 이해는 어떤 학문적인 관점에서 시작된 것일까에 대한 중요한 질문은 선교를 위한 학자들의 많은 고민을 볼 수 있게 된다. 바로 그것이 문화 인류학이다. 문화인류학의 정의보다도 왜 문화 인류학이 중요하게 되었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 중요할 것이다. 결국 종합해 보면 선교에 대한 접촉점에서 나온, “토착화”와 “상황화”에 대한 기능적 역할과 이해에 따른 학문적 발전과 서로 다른 관점이라 하겠다.
몇 가지 선교학적 이론을 살펴보면, 첫 째는 순응설(Accomodation)이다. 선교자의 모든 문화와 풍속에 거부 반응을 가지지 않고 자연스럽게 순응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가톨릭 신학자 루즈버락에 따르면, 교회가 토착화 문제를 존중하며 신중한 태도를 취하되 과학적으로, 또는 신학적으로 건전하게 순응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은, 천주교의 제사와 신사 참배를 받아들인 것으로 이방의 풍속과 습과 종교의식을 가치 있는 것을 가치 있게 받아들인 것이다.
두 번째는, 소유설(Possession)이다. 이것은 문화를 하나의 통일된 구조로 보고, 그 이면에는 악의 요소가 개입되었다고 보기 때문에 이를 장악하여 하나님께 바쳐져야 한다고 복음주의 신학자 바빙크와 바이엘 하위스는 주장하였다. 곧 바빙크는 이방인의 생활양식을 소유하여 이것을 새롭게 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일부다처주의, 성인식, 우상제물, 장례식 등에는 종교적 의미가 내포되었기 때문에 이것들을 소유하여 새로운 의미와 방향을 제시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바이엘 하우스는 고린도후서 10:5절을 인용하여 “모든 이론을 파하며, 하나님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파하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께 복종케 하니”하며, 선별(Selection)을 통하여 거절(Rejection)은 결국 재해석(Reinterpretation)을 갖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히브리적 사고를 헬라적 복음적인 해석을 갖게 되었을 때에 나타난 현상으로, 주, 구세주, 로고스 등 헬라 용어를 사용하여, 거절은 성경과 배치되는 용어를 택하여 이교적 요소를 제거하는 것을 의미한다.
세 번째는, 변형설(Transformations)로, 개혁주의 신학자들은, 전통문화를 크게 붕괴시키지 않으면서 새로운 가치관에 입각하여 풍속과 습관 등을 변형시키는 것이라 한다. 여기서의 문제는 형식과 기능이다. 그래서 형식적 변화(알란 티벳)는 결국 기능적인 대치(유진 나이다)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아프리카의 춤과 노래가 종종 전쟁의 승리나 성적인 의미를 포함하고 있지만, 그 의미(형식)을 제거하고 다른 의미(대치)를 부여하여 춤과 노래를 기독교적의 의미를 부여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적응설(Adjustment)이다. 복음이 수용자들의 옷을 입으나 기독교의 본질을 파괴되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인데, 교회 성장학의 아버지인 맥가브란이 주장하였다. 논쟁은, 모든 문화의 권위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기 때문에 각 문화를 동등한 가치가 있음으로 존중되어야 하며 기독교는 어디서든지 하나님께서 주신 계시를 올바로 유지하면서 상황에 맞추고, 다른 문화에 적응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 여기서 오순절 관점은 무엇일까? “소경된 인도자여 하루살이는 걸러내고, 약대는 삼키는 도다”했다.(마23:24) 곧 복음이 아닌 다른 본질에 눈을 돌리다 가장 소중한 것을 잃어버린다는 결론이다. 목자의 음성을 듣는 것은 오직 성령을 통한 중생한자들만이 가능하다. 사도바울은, 주님을 만난 후 과거의 모든 문화적 배경 곧 학문과 경험 종교적 행위 등을 배설물로 여겼다. 그리고 그는 날마다 십자가에서 죽었다. 그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것도 지 아니하기로 작정 하였다”고 했다.(고전2:2) 학문은 단지 복음을 증거 하기 위한 도구일 뿐이지, 절대적 가치가 되어서는 안 된다.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 문화적 모든 장벽을 뛰어 넘었던 사도바울의 말씀을 다시 한 번 기억해야한다. 또한 문화를 뛰어넘어 역사하는 위임된 성령의 능력의 변화를 항상 기대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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