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순절 운동의 방언과 세계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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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굼 작성일18-12-05 14:50본문
순복음의 오순절 운동의 시작은 찰스 팔함의 벧엘 신학교에서 어그네스 오스만이 1901년 새벽에 기도회를 통하여 받은 방언으로 시작이 되었다. 이것은 그동안 찰스 팔함이 주장해왔던, 방언이 성령 세례의 초기증거라는 신학적인 것을 증명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것을 믿었던 흑인 목사 윌리암 시무어는 사실 아주사 거리에서 운동을 시작하기 전까지 방언을 체험하지 못하였었다. 그러나 그는 성결교회의 한 성도 집에서 기도회를 인도하다가 방언을 체험하게 되었고, 이 방언은 결국 1906년 4월 14일을 시작으로 근대 오순절 운동과 하나님의 성회를 출발케 한 중요한 전환점을 이루게 하였다.
당시에 경험한 방언은 사도행전 2장에서 경험한 두 가지 방언이 있었음을 당시 상황을 기록하였던 사도적 신앙(Apostolic Faith)뉴스레터를 통하여 알려진 사실들이다. 즉 알아들을 수 없는 방언과 외국어 방언이 함께 공존하였던 것으로 본다. 이런 현상은 성령의 세례 즉 방언은 마지막 성령의 기름부음의 증거요, 세계선교를 이루기 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사실 당시 자료에 의하면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아주사 거리를 찾아와서 방언을 체험했고, 선교를 위한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 찼었다고 한다. 사도행전에 나타난 방언은 당시 예루살렘 성전을 방문하였던 15개 국가의 다른 지역의 사람들이 알아들을 수 있어서 놀랐던 것을 보면, 아주사 거리에서의 외국어 방언은, 방언을 말하는 자신이 알아들을 수 없는 것이었고, 방언을 말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것을 통하여 함께 하였던 사람들과 외국인들이 이것을 알고 증언한 것으로 본다. 단지 성경은 사도행전에 나타난 외국어 방언은 알아들을 수 있었지만, 방언으로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증거하였는가에 대한 것은 침묵하고 있다.
오순절이 주장하는 세계 선교를 위한 두 가지 신학적 과제는, 첫 번째로 성령의 세례는 복음을 증거하는 데 ‘기적과 이적’을 동반한다는 오순절 선교의 기초가 된다. 그리고 두 번째로, 성령을 통하여 받은 방언은 세계선교의 열정을 불러일으키게 되었다. 그러나 외국어 방언이 실제적으로 선교지에 갔을 때 사용되었는지를 보면 대부분 실패로 돌아갔다. 이에 알란 엔더슨은 당시의 상황을 설명할 때, 선교지에 도착한 이들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한다. 그들이 말하는 방언은 자신도 이해할 수 없었을 뿐만이 아니라 자신이 말하는 방언을 현지인도 이해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이에 좌절과 실망에 빠진 선교사들은 현지 언어를 다시 배우거나 방언을 통하여 현지어를 할 수 없었던 선교사들은 본국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결국 오순절이 주장하는 성령의 세례와 방언, 은사적 방언과 언어적 방언에 대한 혼란이 함께 공존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 할 수 있다.
성령이 세계선교를 이끄는 선교의 영이라 할 수 있는 것은, 그동안 오순절이 주장해온 성령의 세례와 연결할 수 있는 중요한 것은 사도행전 1장 8절의 약속, 즉 성령을 받지 아니하면 능력을 받을 수 없고, 증인이 될 수 없다는 것과, 성령의 충만한 외적인 증거로 나타나는 ‘기적과 이적’은 복음을 증거하는 데 사용되는 도구라는 사실이다. 왜 예수님은 성령을 받지 않으면 증인이 될 수 없다고 하였는가? 그것은 성령은 선교의 영이요, 선교를 주도하고 이끌어 가는 전략자이기 때문이다. 외국어 방언에 대한 에피소드는, 선교사로 부름을 받은 선교사들이 현지 언어를 통하지 않고는 복음이 증거될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하고, 성령의 도우심을 통하여, 문화와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야 할 책임이 인간에게 있음을 상기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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