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순절 신학을 위한 한 가지 학문적 방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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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굼 작성일18-03-23 14:24본문
성경적으로 책임이 있는 혼합주의를 이야기한 홀렌 베거는 참으로 오순절 신학을 학문화하는데 위대한 업적을 이룬 신학자이다. 그러나 그의 학문과 삶에 대해 필자는 충격적인 사건을 접한 적이 있다. 바로 학교 내에 위대한 업적을 이룬 선교학자들의 사진들 가운데 유일하게 파이프 담배를 손에 든 사람이 있었다. 그가 바로 “Walter J. Hollenweger”였다. “아니 어떻게?” 후에 한국에서 여러 번 방문한 선교학자들이 “종교 다원주의자”들이고 그 분들 밑에서 공부하는 한국학생들이 있다는 것에 더욱 놀라웠다. 이런 충격으로 신학과 신앙 그리고 성경적인 구분을 하는 학문적인 방법론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여기서 얻은 몇 가지 학문적 관점을 오순절입장에서 평가해 본다.
첫 째로 오순절은 철저한 체험을 바탕으로 한 신학이다. 여기에 문제점은 철저한 개인적인 체험이 다른 사람들과 동등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극히 개인적인 것이기 때문에 이것을 증명할 길이 없다. 그러나 성경은 개인적인 체험을 성경적인 관점에서 이것을 증명하려고 언제나 노력했다. 예를 든다면, 베드로는 마가다락방에서 체험한 성령을 오랜 설교를 통하여 구약성경을 근거로 설명하였다. 사도바울의 회심과 그의 선교는 항상 성경적인 관점인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을 선포했다. 곧 오순절의 개인적인 성령체험이 성경에 근거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성경을 비이성적인 한 종교의 텍스트로 보고 있는 것이 문제이나 이것은 우리가 알고 있듯이 믿음과 영적인 문제이지 이성적인 문제는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을 학문적인 하나의 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인정하고 있다.
두 번째로 어떻게 오순절을 학문화 할 수 있느냐다. 오순절에서 “현상학”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참으로 다행한 일이다. 학문의 방법론에서 “현상학”이 차지하고 있는 위치는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개인적인 체험이 자신뿐만이 아니라 사회에 전반적으로 영향을 주어 변화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반드시 성령의 체험으로 개인의 변화와 사회의 변화에 근거한 것이 필요하다. 사회적 변화는 한 시대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원인을 분석하는 데이터와 자료는 오순절 신학을 증명하는데 중요한 요소가 된다.
그러기에 현상학이 오순절에 필요한 것은 사회에 전반적으로 나타나고 현상에 대한 근본적인 것과 그 결과로 나타난 현실을 증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학문은 한 개인의 체험에 근거한 주장이 아니라 객관적인 보편성을 갖고 있다. 그래서 성경을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고고학, 언어학, 역사학, 인류학, 사회학 등이 필요한 것이다. 기억해야 할 것은 이런 학문적인 연구들 가운데는 반드시 사회에 전반적으로 나타난 변화에 따른 현상이 있었다는 것이며, 그 현상이 증명될 때에 학문적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세계의 많은 학자들은 이런 면에서 한국 오순절이 연구되기를 바랐던 것이다.
세 번째는, 오순절 관점에서 타종교와 기독교를 구분해야 할 필요성이다. 모든 종교는 인간으로부터 나와 인본주의에 따른 철학적 사고를 근거로 했지만, 기독교는 철저하게 하나님으로부터 와서 구원의 섭리 속에 나타난 계시를 믿고 있기에 종교라 할 수 없다. 문제는 현 시대가 기독교를 하나의 종교라 보는 것이다. 이 문제의 해결은 오직 믿음과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를 인정할 때 가능하다. 이것이 바로 오순절이 가지고 있는 가장권위 있는 특징이다.
앞에서 언급한 몇몇 학자들은 기독교를 종교로 보았고, 인정했기 때문에 종교 다원주의적 성격을 갖게 했다. 홀렌 베거는 이런 문제를 현상학적인 객관적인 방법론으로 전 세계에 나타난 오순절을 종교와 구분하여 신학화 하려했다, 이에 오순절이 학문적인 대열에 설 수 있도록 했다 할 수 있다. 비록 파이프 담배를 즐겨했던 홀렌 베거였지만, 그의 학문적 방법론은 우리에게 소망을 주고 있다. 성령의 다양한 체험이 개인의 변화와 사회적 변화가 일어나는 것은 성령으로 거듭난 자에게 선교사역을 이루기 위하여 성령의 능력을 받은 자들을 통하여 이루어진다(행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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