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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근력 키우기

류차순 목사(일산서지방회장, 은천순복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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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3-06-1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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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차순2019.jpg

끓인 물 한 컵에 말린 금화규(金花葵, Golden hibiscus) 한 송이를 띄워 천천히 우려내면 노란 찻물이 우러나 은은한 향의 얌전한 꽃차가 탄생합니다. 금화규 꽃차의 효능으로는 혈액순환 개선, 면역력 강화, 진통효과, 염증완화, 식물성 콜라겐이 풍부해서 피부미용에도 좋다고 합니다. ‘생명을 구한다’는 뜻으로 ‘장수초’라 불리며 약용식물로도 인기인 금화규는 무엇보다 관절에 좋다고 하여 자주 마시고 있습니다. 

 

어느 날 문득 금화규 꽃차를 마시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금화규 꽃을 수확하기 위해서는 씨앗을 심고 물을 주고, 자라서 꽃을 피우면 꽃을 따서 건조시키는 과정 등 수고로움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열심히 차를 만들어 마시면서 육체의 근력을 위해 수고하는데, 과연 영적 근력을 위해서는 얼마나 신경을 쓰고 있는가? 

 

문명이 발달하면서 자동차, 비행기, 컴퓨터, 비행기, 휴대폰 등 옛날에는 상상도 못 한 물건이 많아졌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생존을 위한 음식 재료는 곡물과 채소와 고기 등 과거 그대로입니다. 우리 영적 근력을 위해 필요한 것도 새로운 뉴스와 새로운 기기가 아니라, 과거로부터 이어져 온 생명의 양식인 성경입니다. 주님은 우리가 먼저 말씀을 배불리 먹고 그 말씀의 은혜를 깊이 체험하게 하신 후에 우리에게 사명을 맡기십니다. 세상의 속도가 너무 빠르고 분별이 어려운 이때, 매 순간 성경을 우리 삶의 기준으로 삼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영적으로 튼튼한 근력을 키우며 사는 길입니다.

 

낙타는 위기를 맞으면 술수를 쓰지 않고 도전합니다. 정공법으로 승부수를 던지는 것입니다. 땡볕에 쉴 그늘도 없을 때 낙타는 오히려 얼굴을 햇볕 쪽으로 마주 향합니다. 햇볕을 피하려 등을 돌리면 몸통의 넓은 부위가 뜨거워지지만 마주 보면 얼굴은 햇볕을 받더라도 몸통 부위에는 그늘이 만들어져서 어려움은 오히려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이따금 사막을 헤맵니다. 모래는 뜨겁고 땡볕은 더 뜨겁습니다. 몸을 돌려 땡볕을 피하느냐, 아니면 낙타처럼 정면으로 땡볕에 맞서느냐, 선택의 기로입니다. 정면으로 도전하면 새로운 길이 열립니다. 사막도 아름답습니다. 

 

우리 앞에는 고난도 있지만, 기회의 문도 열려 있습니다. 성경에 약속된 모든 말씀을 믿고 기도하면서 저는 수없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경험했습니다.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을 믿고, 저 자신이 아닌 이웃을 위해 하나님의 은혜를 구할 때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반복적이고 치명적인 실수를 거듭하는 우리를 변화시키는 것은, 온전하고 궁극적인 진리의 말씀밖에 없습니다. 하나님 아는 것을 훼방하고, 자신을 하나님으로 여기며, 스스로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살게 하는 모든 이론을 사로잡아 복종시키는 것은 말씀의 능력뿐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끊임없이 말씀 앞에 나아가 묵상하고 씨름하며 전적으로 말씀에 순종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찰스 스펄전은 “자기 의(義)를 추구하는 교만한 자들은 구원의 은혜에 복종하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성령의 역사로 죄의 추악함과 자기 무능을 깨닫고 말씀의 능력에 압도된 인생은, 하나님께로 돌아설 수 있습니다. 

 

만약 조지 뮐러가 설교만 하고 고아들을 돌보지 않았다면, 그처럼 절실한 기도를 했을까요? 그는 매일 기도 응답을 받지 않으면 수많은 고아를 굶겨야 했습니다. 그래서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 말씀에서 약속을 찾았고, 그 약속에 근거해 기도했습니다. 종이 한 장은 볼펜에도 뚫리고 바늘에도 뚫립니다. 그러나 종이를 판 위에 붙이면 바늘도 볼펜도 뚫을 수 없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는 우리와 언약을 맺으시고 그 언약을 신실하게 성취해 가시는 하나님이 우리 뒤에 계시는 한, 더는 연약하지도 무능하지도 않습니다. 자신을 넘어 위대하신 전능자 하나님을 바라보는 사람은 사탄의 견고한 진을 파하고 세상을 이기는 그리스도인이 됩니다. 

 

다윗도 다음과 같이 되묻지 않았습니까? “터가 무너지면 의인이 무엇을 하랴”(시 11:3).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말씀으로 삶의 울타리를 견고하게 세워야 합니다. 우리 모두 ‘임마누엘 하나님’, ‘말씀하시는 하나님’, ‘말씀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고 세상에 전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말씀을 떠나서 신자다운 삶을 산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신자의 삶에 나타나는 결핍은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고 불순종한 데서 기인한 것이 많습니다. 우리는 말씀을 붙들고, 하나님께 순종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실망스러운 상황 가운데 있습니까? 우리의 연약함을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 손으로 우리를 친히 인도해 가시길 기도합시다.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말씀 가운데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제대로 이해할 때, 우리는 다시 시작할 힘을 얻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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