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낮아지심과 희생의 삶 새기는 성탄 되길
이영훈 대표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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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8-12-21 13:43본문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하습니다. 어두운 세상에 생명의 빛을 전하기 위해 성육신하셨습니다. 하늘의 영광을 버리고 평화를 선포하러 마굿간에 몸을 누이셨습니다. 사람들은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나겠느냐?”고 비아냥거렸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은 이 땅의 축복입니다. 절대 절망 속에서 절대 희망의 꽃이 핀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낮아지셨습니다. 하늘에서 땅으로, 하나님에서 사람으로, 영광에서 십자가로 낮아지셨습니다. 한 알의 밀알이 죽어야 수많은 생명을 낳습니다. 예수의 낮아짐처럼 우리도 낮아져야 합니다. 낮으로 곳으로 시선을 돌려야 합니다. 지금 세상은 높아지려는 마음 때문에 다툼이 생기고, 분열과 갈등이 일어납니다. 예수는 낮아지심으로 하늘과 땅 사이,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화평의 다리를 놓았습니다. 성탄을 맞아 그분의 낮아지심을 본받아 교회와 세상에 화평을 다리를 놓는 우리들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섬김의 삶을 살았습니다. 당시 세상에서 버림 받은 세리와 문둥병자들의 친구가 되었습니다. 거칠은 손으로 일을 하시고, 따뜻한 마음으로 품었습니다. 세상에 기댈 곳이 없어 절망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어 주었습니다. 섬김은 말이 아닌 진실함입니다. 사랑은 구호가 아니라 행동입니다. 성탄절을 맞아 교회는 세상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야 합니다. 쪽방 그늘진 곳으로 내려가 그들의 언 가슴을 사랑으로 품어야 합니다. 최고의 계명은 사랑입니다. 희생하지 않는 사랑은 사회를 설득하지 못합니다. 성탄의 사랑이 소외된 곳곳에 전해지기를 소망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세상에서 구원하기 위해 오셨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암울한 시대에 자신들을 구원할 메시야를 소망했습니다. 로마의 압제에서 자유를 주고, 가난에서 해방시켜 줄 그리스도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오늘날에도 사람들은 구원자를 애타게 찾고 있습니다. 절대 절망에서 절대 희망을 가져다 줄 정치적, 경제적 메시야를 갈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에게는 희망이 없습니다. 제도나 정치 논리, 정책으로 우리를 구원하지 못합니다. 진정한 자유는 예수 안에 있습니다. 죄에서 해방되어야 진정한 평화를 누릴 수 있습니다. 남북이 70년 만에 분단의 벽을 허물려고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동토의 땅에도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소식이 전해지기를 소망합니다.
예수의 오심은 바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기 위함입니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시니라.’(마1:21) 예수가 생명이고 길이고 진리이고 소망입니다. 다른 이름은 없습니다. 다른 구원자도 없습니다. 오직 예수만이 유일한 구원자입니다.
2018년 성탄절을 맞아 예수의 낮아지심과 섬김, 희생의 삶을 마음 깊이 새기는 뜻깊은 성탄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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