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아주 가까이 내(너) 안에
임성렬 목사(선거관리위원장·마장순복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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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9-05-13 13:31본문
인간, 인류 최고의 한결같은 지향(志向)은 행복을 누리며 사는 것이다.
행복한 삶에 대한 자각이나 그 기준, 실현하는 방법 등은 제 각각일 수밖에….
그런데 여기서 생각하는 바는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인식하고 느끼며 사는 이들의 삶의 조건이나 환경 등을 일률적인 수치로 계량화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 이유는 동일한 조건과 환경에서도 받는 감정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환경에서도 어떤 이는 행복감을, 다른 이는 무감각이나 불행함을 느낀다.
여기서 한 사람의 행복에 대한 정의를 소개하고자 한다.
독일의 철학자 쇼펜 하우어는 행복해지는 것보다 불행해지지 않는 것이 행복을 향한 지름길이라고 여겼다. 또한 행복을 느끼기 위해서는 향락을 얻을 필요가 있는데, 이때 향락을 맛보게 해주는 힘이 고상할수록 더욱 행복해진다고 말했다.
그 중에서도 배우고, 보고, 연구하고, 명상하고 연마하려는 욕구와 같은 지적인 요구가 가장 고상하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은 행복감을 주는 것으로 건강, 사랑, 맑은 공기 등을 말하기도 하고, 정의의 기쁨, 성취의 기쁨, 생각하는 사유의 기쁨을 말하기도 한다.
세상만사가 그러하듯 작은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주어지는 것이 아닌 만들어가는 행복감을 소유할 수 있다. 그것은 행복의 씨앗을 심는 것이다.
지금은 농촌의 농번기이고 종자 씨앗이나 각종 모(종)를 심는 시기인데 한 농부가 부인과 아들과 함께 비료를(거름) 뿌리고 밭을 갈고 있기에 “무엇을 심으려고 준비하고 계신가요?” 했더니 “참깨를 심으려고 해요” 한다.
이 농부 가족은 참기름, 깨소금 등을 만들 참깨 씨를 얻으려고 그 씨를 심는것이다. 농부는 들깨를 원하면 들깨 씨를, 콩을 원하면 콩 씨를, 팥을 원하면 팥 씨를 심는다. 이 간단한 원리를 농사하지 않는 이들도 다 잘 알고 있으면서 내 삶에 적용하지 않고 산다.
삶의 조건과 환경을 바꾸는 것은 국가나 지도자가 입법이나 지도력을 발휘하여 사회 구조를 개혁하는 노력과 시간, 경제력 등이 뒤따라야한다.
그러나 개개인의 행복감을 느끼며 만족하고 사는 것은 환경과 조건, 처지가 필수 조건이 아니라는 것은 각 개인의 경험담이나 조사 보고서를 통해서도 확인되고 있다.
가난한 국가의 국민들이 부강한 국가의 국민들 보다 행복지수가 높기도 하고, 부유한 사람, 인기인이 불만족으로 인해 마약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자 하는 모습이 요즘 뉴스를 장식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런 경험이 있었다.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을 따라 하루 종일 “주님! 감사합니다”를 고백했더니 하루 종일 나에게 평안한 행복감과 만족을 선물해 주었다.
5월 가정의 달에 즈음하여 개인, 가족, 교회도 행복의 씨앗인 “감사합니다”를 심자! 보통의 농부들이 원하는 열매(농산물)를 얻기 위해 그 씨를 심는 평범한 이치를 우리의 삶에 적용하여 행복의 씨앗, “감사합니다”를 심어 계속 행복을 누리자! 불행의 씨앗, 원망 불평은 심지 말자.
행복은 산 넘어 멀리 있지도, 외부환경이 주는 것도 아닌 아주 가까이 내 맘에, 내 입에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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