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40년 세월”
김은수 목사(재판위원장, 순복음뉴비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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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9-03-12 09:12본문
목회 40년 세월.
사역을 시작한 지 엊그제 같은데 어언 40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어떻게 40년의 세월이 지났는지 참으로 돌이켜 보니 감사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40년의 세월 뒤돌아보면 부족한 것뿐이고 감사한 것뿐입니다.
어느 날 정신없이 목회를 하던 중 성령님께서 “너는 목회를 하지 않았다” 하시기에 “그러면 저는 무엇을 했나요?” 했더니 “너는 너의 성공만을 위하여 했다” 하셔서 충격을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목회란 내 양을 돌보는 일인데 내 양을 돌보기보다 교회 성장, 그리고 성공해서 좋은 아파트, 좋은 차타고 내 자랑이 앞섰는데 성령님의 감동 후 진정한 목회자 될 것을 결심하고 맹세하고 다짐해 보았습니다. 그렇게 40년을 보냈습니다.
한번은 힘들어서일까 회의가 들었는데 곧바로 성령님께서 감동하시기를 “내게로 오려면 먼저 너를 성결케 하고 오라 너를 깨끗하게 하고 오라. 더러우면 내게로 올 수가 없다. 또 내게로 오려면 네 할 일을 다 하고 오라. 할 일을 다 하지 않고서 내게로 오려고 하지 말라”며 “내게로 오는 데는 때가 있다. 너는 아직 때가 아니다. 때가 돼야 오는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목회 40년 세월.
뒤돌아보면 여러 가지 시비가 엇갈립니다. 교회 개척 6년째 되던 해 건물주인의 나가라는 통보에 오갈 데 없어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일주일동안 금식기도하고 내려와 예수님의 역사로 작은 성전 건축을 했습니다.
또 교회 부흥이 안돼 예수님께 3가지를 구했는데 첫째가 교회 건축이요 두 번째가 교인 100명 한번 넘어 보는 것, 세 번째가 흰 양복에 빨간 넥타이 메고 부흥사 한 번 해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보니 교회를 2번 건축했고 교인은 500명이 모였고 한달에 2~3차례 부흥회 다니는 목사가 됐습니다. 정말 눈물나게 감사를 드렸습니다.
이제 앞으로 남은 목회, 앞으로 남은 세월 잘해 보려고 합니다. 70세에 은퇴하시는 목사님께서 “이제서야 설교하는 맛을 알았는데 뒤돌아보니 다 죄뿐이더라. 평생 받았던 상패 버리는데 하루 걸렸는데 총회장하고 돌아보니 패하나 하고 빚만 졌다”며 “총회 때마다 ‘의장’ ‘의장’하고 소리 높였는데 다 후회뿐”이라는 말씀 되새기며 목회자의 부르심, 목회자의 사명, 목회자의 영광만을 생각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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