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정하심도 바꿀 수 있는가? (약 5:13~18)
전계두 목사(경기동지방회장, 횃불순복음교회)
페이지 정보
작성일22-10-13 11:25본문
성도들이 궁금해 하는 것이 ‘하나님의 정하심에는 그 어떤 대안도 없고, 대항하여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한쪽에서는 맞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틀린 말입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하나님의 정하심’과 ‘그 정하심을 바꾸시는 모습’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하나님의 정하심’이란 무슨 의미인가?
성경에는 하나님이 하신 일을 분류하여 정리하면 크게 다섯 가지입니다. 계획, 창조, 섭리, 구원, 완성입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스스로 존재하시는 유일하신 분입니다. 창조의 그때는 시간과 공간도 없었습니다. 우주도, 태양도, 식물도, 인간도 없었고 오직 하나님만이 존재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처음 하신 일은 계획하고 창조하고 세계를 경영하시는 일입니다. 이것을 가리켜서 ‘섭리하신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인간이 하나님 앞에 범죄하고 타락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하신 네 번째 일은 타락한 인간을 구원하시는 일입니다. 아들 예수를 죽임으로 대속케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일방적인 예정론으로 모든 성경을 해석한다면 인간에게 주신 자유의지의 차원을 보면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발생합니다.
이 시간에는 성도의 믿음과 기도의 자유의지가 있을 때 하나님의 정하심이 바뀐 일이 없는가? 를 살펴보겠습니다.
1. 아브라함의 믿음의 기도로 조카 롯을 구해낸 사건(창 1:16~21)
소돔 땅의 죄악을 인하여 확인하시고 심판하시려는 계획을 아브라함에게 알려 주자 아브라함이 특별기도를 여섯 번이나 드리게 됨으로 조카 롯을 구원해 냅니다. 하나님의 예정하심은 아브라함의 기도로 바뀌게 됩니다. “하나님이 그 지역의 성을 멸하실 때 곧 롯이 거주하는 성을 엎으실 때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생각하사 롯을 그 엎으시는 중에서 내보내셨더라”(창 19:29).
2. 가나안 정복 전쟁 때 여호수아의 기도로 해와 달이 멈춘 사건(수 10:5~14)
가나안 정복 전쟁을 대적하여 연합한 아모리의 다섯 왕들을 멸하기 위하여 여호수아가 하늘의 해와 달을 향하여 외쳐 선포합니다. 하나님의 예정하심 가운데서 믿음의 기도는 해와 달의 움직임 즉 지구의 공전과 자전도 멈추게 하십니다.
3. 죽음이 정해진 상황에서 기도로 15년의 목숨을 연장받은 히스기야 사건(왕하 20:1~11)
히스기야 왕이 죽음이 예정됨 속에서 눈물의 기도를 드렸던 히스기야가 15년을 더 사는 장면을 보게 됩니다. 그때가 히스기야의 나이 39세였습니다. 눈물로 하나님께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신 하나님이 예정하심을 바꾸십니다(왕하 20:4~7).
하나님은 백성들이 그 말씀을 믿고 불가능한 장애물 앞에서 간구하여 믿음으로 나아오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들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막 9:23)고 선언하신 것입니다.
본문에서 야고보는 하나님의 예정하심을 뛰어넘게 하는 그것이 곧 ‘믿음의 기도’라고 결론합니다. “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그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그를 위하여 기도할지니라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그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받으리라 그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백하며 병이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큼이니라”(약 5:14~16)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그들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눅 18:7) “이르시되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막 9:29)
믿음의 기도가 곧 하나님의 정하심을 바꾸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