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성 교단과 한국교회를 위해 ‘하나 되자’
엄진용 목사(교단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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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4-10-31 13:16본문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이하 기하성) 교단은 창립 후 오순절 교단의 대표 교단으로 성장해 왔다. 세계적인 영적 지도자 조용기 목사님을 통해 큰 부흥의 시기를 맞았고, 이때부터 기하성 교단의 위상이 크게 상승했다.
조용기 목사님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인지도가 더 높았다. 조용기 목사님이 해외 성회에 가시면 현지인들은 기하성 교단은 몰라도,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조용기 목사님은 대부분 알고 있을 정도였다.
성령의 은혜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교회로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님의 뒤를 이어 제2대 당회장이자 위임목사인 이영훈 목사님이 취임하고, 기하성 대표총회장으로 국내외 왕성한 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이영훈 목사님은 연세대학교 신학과와 한세대학교 신학과,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Th. M)과 미국 템플대학교 대학원(Ph. D)을 졸업한 한국 교회 인재이기도 하다.
1982년 기성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교단에서 조용기 목사님에게 이단 시비를 제기했다. 이에 따라 우리 교단은 10년간이나 한국 교계에서 고난을 겪었다. 그러나 이영훈 목사님이 그 10년의 세월을 신학적으로 오해되는 부분을 바로 잡았다. 숨 고르기를 하면서 재정립하는 시간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우리 기하성 교단의 신학적인 기초를 더 튼튼하게 만들었다.
이단 시비에 대한 오해를 푼 이영훈 목사님은 총신대학교와 장로교신학대학에서 신학 특강을 인도해, 우리 교단의 위상을 높이는 전화위복의 기회로 만들기도 했다.
조용기 목사님을 비롯해 한국 교계 1세대 목회자들이 은퇴하시고 2세대 후임 목회자들이 한국 교계를 이끌고 있다. 그동안 본 교단 총무로서 2세대 목회자들이 이영훈 목사님을 큰 어른으로 존경하고 있는 것을 볼 때마다 자랑스럽고 감사할 따름이다.
기하성 교단은 이제 한국 교계에서 감당할 사명이 산적해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 성경에서 금지하는 동성애 문제로 시작된 차별금지법을 비롯해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린 저출산 문제까지 교계는 물론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창조 질서를 무너뜨리는 일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10월 23~26일 제30차 CGI 세계교회성장대회가 열려 세계적인 교회 연합기구 대표들과 지도자들이 참석해 교회 부흥 전략과 실천 방안을 공유했다. 마지막 날에는 연세대 노천 극장에서 대규모 기도회를 열고,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의 전쟁 종식을 촉구했다. 아울러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우리 사회의 갈등 치유와 화해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 앞에 하나 된 우리의 모습이다.
한국교회가 하나 되기 위해서 우리 기하성 교단 총회원들부터 하나 된 모습으로 나아가야 한다. 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님을 중심으로 우리 기하성 교단은 하나님 나라를 향한 사명감을 재점검하고 연합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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