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생애 누구를 기쁘게 하며 살 것인가? (갈 1:10)
이춘식 목사(인천동지방회 증경회장, 신현순복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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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2-09-27 10:28본문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누구를 기쁘게 하며 살 것입니까? 하나님입니까? 아니면 사람입니까?
바울 사도는 갈라디아 교회를 향하여 말하기를 복음을 변질시켜 할례를 구원의 한 방편으로 말해서 유대인들을 기쁘게 하려는 자들을 향해 사람을 기쁘게 하면 하나님의 종이 아니다. 천사라도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하고 단호하게 말했던 것입니다.
마귀는 하나님의 일보다 사람의 일을 앞세우도록 합니다.
광야에서 예수님을 시험한 마귀도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일단 돌로 떡을 만들어 먹고 힘을 내어서 하나님의 일을 열심히 해보라 그러면 내가 믿겠다 하고 유혹했습니다. 이와 비슷한 방법으로 마귀는 베드로를 유혹했습니다. 주님이 왕이 되면 너는 대번에 총리 정도는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속삭였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가이사랴 빌립보에 가셨을 때에 베드로와 다른 제자들을 향하여 “내가 예루살렘에 올라가면 거기서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그리고 율법학자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결국엔 죽임을 당하지만 삼일째 되는 날 다시 살아날” 것을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을 때에 베드로는 “절대로 그럴 수는 없습니다. 주님 이런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주님은 베드로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사탄아, 내 뒤로 썩 물러가거라. 네가 나를 넘어지게 한다. 너는 하나님의 일은 생각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마귀는 하나님의 일보다는 사람의 일을 앞세워서 일합니다.
분열 왕국시대에 남유다에서 선지자가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 북이스라엘의 여로보암 왕에게 갑니다. 왕이 벧엘에서 우상의 제단에 분향하고 있을 때, 남유다 선지자는 여로보암 왕에게 예언하기를 “제단아 제단아 나 여호와가 말한다. 다윗의 집 안에 한 아들이 태어날 것인데 이름은 요시야이다. 그가 네 위에서 분향하는 제사장들을 네 위에서 죽여 제물을 바칠 것이며 또 그가 그 제사장들의 뼈를 네 위에서 불태울 것이다”(왕상 13:2)라고 하자 여로보암 왕은 그를 붙잡아 죽이라고 외치며 손을 뻗었다가 손이 즉시 마비되어 버립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내가 하나님의 사람을 몰라봤으니 용서해 주시고 나를 낫게 해달라고 하자 그 선지자는 그를 위해 기도하자 즉시 손의 마비가 풀려 낫게 됩니다. 너무 고마워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식사 대접을 하려 하자 선지자는 사양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떡도 먹지 말고 물도 먹지 말고 왔던 길로도 돌아가지 말라” 하셨습니다. 그래서 왕과 작별하고 돌아가고 있는데 북이스라엘 지역의 늙은 선지자가 다가와서 떡과 물을 권합니다. 하나님의 명령이라 거절했지만 그 늙은 선지자는 말하기를 “하나님께서 나에게 다시 떡과 물을 마셔도 좋다고 하셨소.” 이 말에 남유다 선지자는 떡과 물을 먹고 마시고는 그 후에 돌아가다가 사자에게 물려 죽게 됩니다. 그 후에 늙은 선지자에게 그 소식이 전해지자 이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긴 결과라고 말합니다.
마귀는 늙은 선지자 속에 들어가 “야 이 지역에 내 허락 없이 어떤 선지자가 감히 예언을 해” 하는 시기 질투의 영과 하나님께서 다시 말씀하셨다는 거짓의 영으로 그를 죽음으로 몰아넣게 됩니다. 하나님은 이랬다저랬다 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그런데 마귀가 늙은 선지자를 통해 유혹했을 때 단호히 거절해야 하는데 사람을 기쁘게 할 목적으로 하나님의 명령을 어겨서 비참한 최후를 맞이합니다.
늙은 선지자가 권하는 말이 하나님께로서 왔는지 아니면 마귀로부터 왔는지 판단할 수 있는 영적인 분별력을 가졌더라면 목숨도 부지하고 하나님의 칭찬도 받았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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