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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로의 귀환’

유성민 목사(청주지방회장, 청주백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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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1-0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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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민 목사(청주지방회).jpg

정부의 코로나 방역방침에 따라 교회의 예배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전체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기도 하고 큰소리로 찬양을 하지 말라고 하여 오후 예배를 중단하기도 하며 통성기도를 하지 말라는 요청에 금요 예배를 중단하기도 하였다. 인원의 제한으로 성전에 모여 예배하는 인원도 50명 이하로 제한하여 예배하기도 하였다. 지금까지 목회 생활하면서 이런 일은 처음이었다. 목회자로서 너무나 마음이 아픈 지난 몇 달 동안의 상황이었다. 

 

이제는 다시 예배가 회복되어야 할 때이다. 하루 이틀, 한 주 두 주도 아닌 몇 달 동안의 제한된 예배는 우리로 게으르게 하고 나태함에 빠져들게 할 수 있다. 하지만 이제는 다시 주님의 몸된 성전으로, 이제는 다시 뜨거운 예배로, 이제는 다시 기쁨의 찬양으로, 이제는 다시 목소리 높여 통성기도를 해야 할 때이다. 더 이상 미루어져서는 안 된다. 더 나아가 다시 교회로, 예배로 나오는 우리의 모습은 이전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한 마음이 동반되어야 한다. 

 

에스라 3장 1절은 이렇게 증거한다. “이스라엘 자손이 각자의 성읍에 살았더니 일곱째 달에 이르러 일제히 예루살렘에 모인지라” (스 3:1). 성경의 일곱째 달, 즉 칠월은 유대 달력의 디스리(Tishri)월로 지금의 9,10월에 해당한다. 이 달은 가장 거룩한 달 중의 하나로 나팔절, 속죄일, 초막절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이스라엘 백성이 예루살렘에 모이는 것은 그리 생소한 장면은 아니다. 평소에 이스라엘 백성은 이스라엘 전역에 흩어져 살고 있다가도 정해져 있는 절기가 시작되면 수많은 백성들이 절기를 지키기 위해 한 사람이 움직이듯이, 같은 마음으로 예루살렘으로 모여 들었기 때문이다. 부모의 세대가 이를 지켰고 자녀 세대가 이를 본받아 다음 세대로 물려주었다. 

 

그러나 오랫동안 절기를 지키지 않았던 포로기 귀환자들이 바벨론 포로 50년 만(1차 귀환 주전 537년)에 각자의 고향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초막절을 지키려고 일사분란하게 예루살렘으로 모여든 이 장면은 얼마나 포로 귀환 공동체가 열심을 다하였는지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바벨론이 이스라엘을 무너뜨리고 능멸하기 위해 그 어떤 도시보다 예루살렘을 처참하게 무너뜨렸기 때문에 예루살렘 성전은 이미 폐허로 변하여진 상태였고 성벽은 허물어졌으며 성문은 소화되었다. 그러나 그들은 앉아서 가만히 있지 않았다. 그들이 무너진 성전 터에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제단을 쌓는 일이었다. 하나님의 성전이 재건되어 하나님께 희생 제사를 드릴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사단의 세력에 대한 하나님 나라의 승리의 선포이다. 

 

에스라서를 통해 우리의 모습을 비추어본다. 우리의 교회는 이스라엘의 성전이 무너지는 것처럼 무너지지 않았다. 여전히 견고하며여전히 그 자리에 있다. 

 

하지만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의 회복은 지금부터 시작해야 한다. 성전을 재건한 후 이스라엘 백성이 한 가장 중요한 일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늘의 하나님께 예배하는 일이다. 귀환자들은 철저한 예배의 회복을 추구했다. 그들은 모세의 율법대로 기록된 대로 제단을 쌓아 아침 저녁으로 그 무너진 성전 터에서 하나님께 짐승을 태워가며 제사를 드렸다. 모든 삶의 터가 남김없이 다 무너진 듯 하더라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배의 삶이 일상적으로 회복되어지자 그 후에는 날마다 하나님께 제사와 예배를 드릴 수가 있었다. 

 

이처럼 우리들의 삶 속에서도 희망조차 가질 수 없을 만큼 낙망이 되었더라도 하나님께 예배하는 마음의 터가 회복되어지기만 한다면 우리는 회복할 수 있고 일어설 수 있다. 결코 늦지 않았다. 비록 이후에 계속되는 가뭄과 흉년, 사회적인 부정과 주변의 의도적인 방해꾼들의 등장 등 수 많은 난관들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있었지만 지선하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나아갔던 것처럼 오순절 신앙으로 다시 하나 되어 예배의 터전을 만들어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함께하시고 최후 승리를 얻게 해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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