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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리터러시"

김호성 목사 (교단 출판위원장)

페이지 정보

작성일20-02-24 15:19

본문

김호성 목사.jpg

 

요즘 들어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는 용어 중 하나가미디어 리터러시”(Media Literacy)이다. “리터러시라고 하면‘(문자) 해득을 뜻하는 단어이기에 그 앞에미디어라는 낱말을 붙인다면미디어를 해득하는 능력을 의미하는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이 용어가 각광 받게 된 것은 오늘날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다양한 매체들이 우리 주변에 넘쳐나고 있기 때문이다. 공중파 TV와 신문과 같은 전통적인 매체 외에도 각종 케이블 방송, 인터넷 포털, SNS, 유튜브, 트위터 등 가히 매스미디어의춘추전국시대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이들을 통해 엄청난 양의 정보가 매 순간 쏟아져 나오고 있다.

 

여기에서 매우 심각한 문제가 대두된다.‘이렇게 많은 양의 정보가 모두 사실을 말하고 있는가? 아니라면 어떤 것은 진실이고, 어떤 것은 거짓인가? 한 가지 정보에서 어디까지가 참이고, 어디서부터가 거짓인가? 이 같은 사실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이런 류의 의문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바로미디어 리터러시이다. TV나 일간 신문 기사로부터 카톡 단톡방에 올라온따끈따끈한소식까지 우리에게 전달된 정보 그대로를 있는 그대로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대신, 하나하나 그 진위성(眞僞性)을 가늠해보고 실체적 진실을 선택적으로 취해가는 과정이 미디어 리터러시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어떤 유수한 의과대학 연구진의하루에 커피 석 잔 이상을 마신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심장병 발생률이 떨어진다라는 보고서 내용이 보도되었다고 하자. 이를 근거로 매일 커피를 석 잔 이상씩 마실 것인가? 이 정보에 미디어 리터러시 개념을 적용한다면, 이 연구의 연구비를 누가 제공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좋은 출발점이 될 것이다. 기사에 특정 후원단체가 안 나와 있다면이런 연구 결과로 누가 이득을 보게 되는가?’를 묻다 보면 실마리를 찾을 수도 있다. 분명히 커피업계의 큰 손들이 판촉의 일환으로 이런 연구에 막대한 연구비를 기꺼이 지불했을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하루에 커피 두 잔 이상을 마신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배해 심장 이상이 생길 확률이 높다라는 의사들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면 생수 업계나 다른 에너지 드링크 회사의 자금이 흘러들어 갔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정보도 하나의 상품이다. 그러므로 타인들이 뿌리는 정보에는 그것을 생산한 사람들의 이익과 경향이 반영되어 있다는 것은 상식에 속한 일이다. 이것을 놓치지 않고 그 정보의 진위성과 가치를 평가하는 작업이 미디어 리터러시인 것이다.

 

놀랍게도 성경은 이러한 미디어 리터러시를 향상시켜 나갈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다.“형제들아, 우리가 너희에게 구하는 것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하심과 우리가 그 앞에 모임에 관하여, 영으로나, 또는 말로나, 또는 우리에게서 받았다 하는 편지로나 주의 날이 이르렀다고 해서 쉽게 마음이 흔들리거나 두려워하거나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 누가 어떻게 하여도 너희가 미혹되지 말라”(살후 2:1-3a).“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분별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라”(요일 4:1).“그 때에 어떤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보라 저기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13:21) .

 

성령의 은사를 잘 분별해서 사용하라는 권면과 함께 나오는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고 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리라”(살전 5:21-22)는 말씀은 원래 고대 환전상들의 유명한 격언이 그 배경이라는 것이 널리 알려져 있다. 당시에 통용되던 금화나 은화를 보고 진품과 가품을 가려내는 능력이 환전상에게는 필수적이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참과 거짓, 진리와 이단, 선과 악, 신본주의와 인본주의가 어지럽게 혼재된 오늘날의 미디어 환경에서 하나님 중심, 성경 중심, 교회중심의기독교적 세계관이라는 확고한 렌즈로 지진 해일처럼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옥석을 분별해가는미디러 리터러시야말로 진리를 지키고, 교회를 지키고, 양떼를 지켜가는 길일 것이다.

 

너는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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