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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맞아 도시교회 농촌교회 상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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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굼 작성일18-09-0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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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목회환경이 양극화로 치닫고 있다. 상위 10%의 교회들은 대형화되면서 모든 면에서 차고 넘치는 반면, 절대 다수인 80% 교회들은 고령화, 재정의 열악함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초기 전도로 부흥하던 시대도 지났다. 더이상 개척교회, 상가교회를 선호하지 않는다. 모든 것을 갖추고 있는 대형교회로 수평이동하고 있다. 도시 상가교회들은 갈수록 높아지는 임대료에 부담이 가중되고, 농어촌 교회들은 젊은이들이 도시로 떠나 초고령화사회로 접어들면서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한국교회의 양극화는 갈수록 더 심각한 병리현상을 낳을 것으로 전망된다. 교회의 양극화는 결국 교회의 건강성마저 해쳐 복음의 능력을 약화시키고 있다. 목회 본질에 충실하지 못해 교회 공동체가 흔들리고 있다. 한국교회가 교회다움을 회복하고 건강하게 부흥하기 위해서는 양극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대로 방치하다가는 함께 공멸할 수 있다.  


내 교회만 잘 된다고 진실로 잘 되는 것이 아니다. 한국교회는 하나의 교회다. 한 교회가 사회적으로 잘못되면 그 도덕적 비난은 한국교회 전체가 떠안는다. 결코 별개가 아니다. 모든 교회들이 사회적으로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하도록 서로를 살펴야 한다. 목회자 동업윤리는 공의와 공익을 담보해야 한다. 교회의 건강성은 복음의 삶이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몸이다. 몸이 건강하다는 것은 모든 지체들이 병들지 않고 맡은 바 소임을 다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주변의 목회자들이 건강한지 살펴야 한다. 목회에 충실한 환경인지 보듬어 봐야 한다.


도시 교회들이 부흥 발전하게 된 배경에는 농어촌 교회들의 수고를 잊지 말아야 한다. 농어촌 교회에서 신앙생활하던 교인들이 도시로 나가면서 도시 교회는 상당한 혜택을 받았다. 농어촌 교회들이 도시 교회를 위한 못자리교회 역할을 잘 감당한 것이다. 복음의 씨를 뿌리고 물을 주었더니 자라난 열매를 도시 교회가 거둔 것이다.


도시 상가교회와 대형교회, 농어촌 교회와 도시 교회는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사역하는 하나의 교회요, 한 몸 공동체이다. 한국교회는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갈수록 심화되는 양극화를 극복하기 위한 공생과 상생 방안을 찾아야 한다. 이것이 한국교회 공멸을 피하고, 사는 길이다.


이제 곧 추석이다. 추석은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는 날이요, 수확의 기쁨을 함께 하는 나눔의 절기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추석 즉, 초막절을 지키며 하나님의 은혜와 고단한 역사를 기억했다. 무엇보다 함께 고생한 이웃들과 수확의 기쁨을 나누었다.


한국교회 상생방안으로 추석을 함께 보내야 한다. 내 교회만의 축제로 끝나서는 안 된다. 추석을 맞아 주변 어려운 교회와 목회자들을 돌아보고 생활을 보듬어야 한다. 또한 고향을 찾아가는 성도들은 고향교회 목회자를 찾아 위로해야 한다. 직거래장터나 일손돕기 등 형제교회로서 도리를 해야 한다. 이럴 때 한국교회는 다시 일어날 수 있다. 추석을 통해 우리 모두가 한 형제, 한 이웃임을 고백하고 감사는 축제가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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