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에 핀 구원의 꽃
죽음이 영생인 역설의 꽃
환난과 고통에서 바라보는 소망의 꽃
부활의 꽃향기가
온 세상에 가득하게 하소서

방방곡곡 조종 소리 점점 높아지고
부패의 악취가 진동합니다
주님, 어서 오셔서
세상을, 천국의 화단으로 가꾸어 주소서

태초에 지으신 맑고 밝은
하나님의 형상에
끼인 죄의 때를 말끔히 씻어내어
이 세상에 펼쳐질
청정한 꽃향기 가득한
주님의 나라를 꿈 꿉니다

<시인 김철교 약력>
서울대, 중앙대 경영학박사, 중앙대 문학박사, 배재대 명예교수
시인(‘시문학’으로 등단), 평론가(‘시와시학’으로 등단)
한국기독시인협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