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교단, 광복 74주년 감사예배 …‘광복절 메시지’ 발표
이영훈 대표총회장 “하나님만 믿고 의지해 위기 극복해 나가자”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기자 작성일19-08-21 15:15본문
본 교단은 지난 8월 11일 광복 74주년을 맞아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감사예배를 드리고 통합된 교단 산하 5400교회와 180만 성도들의 뜻을 담은 광복절 메시지를 발표했다.
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는 ‘우리를 향한 주님의 뜻’을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먼저 광복 74주년 역사를 설명한 이영훈 목사는 “우리나라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빨리 성장하고 부강해지며 아시아 최대 기독교국가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그러나 이런 풍요로움 속에 남북관계가 심상치 않고, 가장 가까운 일본은 경제보복을 가하고 있다. 결국 우리가 믿고 의지하고 바라볼 분은 하나님 한 분 뿐”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에게 희망이 보이지 않을 때 우주만물을 지으신 하나님을 바라보고 믿음으로 이겨야 한다. 절망의 밤이 깊어도 반드시 희망의 새벽은 밝아온다”고 격려했다.
이 목사는 성도들에게 “1200만 기독교인들이 연합해 복음으로 남북통일 이뤄서 남북한 8천만 명이 예배드리는 날이 다가오기를 간구하자”며 합심기도를 인도했다.
본 교단 대표총회장 외 회원들을 대신해 사무총장 이동훈 목사가 성명서를 낭독하며 “우리는 한일갈등과 경제위기 등 극심한 국론분열의 위기 앞에서도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도약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는 1200만 명의 기독교인들이 있기 때문이다.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기독교인들이 분연히 일어나 하나님께 기도하고 분열된 마음을 하나로 묶어 위기를 극복했던 것처럼, 우리 기독교인들은 사랑과 평화의 메신저가 되어 이 위기를 극복하는데 힘써 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한 아베 정부가 과거 불법적인 식민지배로 우리 민족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것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와 용서를 구할 것을 촉구하며 74주년 광복절을 맞아 본교단은 일본의 모든 기독교인들과 함께 양국의 화해와 한반도 평화와 통일, 나아가 동아시아의 평화와 세계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협력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아울러 이스라엘민족이 미스바에 모여 부르짖어 기도했던 것처럼, 우리의 죄와 악함과 연약함을 고백하고 한반도 평화와 동아시아 평화를 위해 기도하자고 전했다.
이날 예배는 이장균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부목사) 사회, 박경표 장로(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회장) 기도, 광복 74주년 특집영상 시청, 본 교단 재단이사장 박광수 목사 축도로 진행됐다.
본 교단은 이날 감사예배를 통해 나라와 민족의 위기를 기도로 극복하고, 한일관계 및 한반도 평화, 나아가 세계 평화를 향해 하나 될 뜻을 모았다.
<이주희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