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총회 통해 새 집행부 구성… 회복과 개혁 비전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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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기자 작성일17-08-25 15:32본문
기하성총회가 불의와 불법으로 자행된 암흑의 역사를 바로 잡고 새 비전과 개혁을 선언했다.
이와 관련, 기하성총회는 지난 14일 평택순복음교회(강헌식 목사)에서 ‘제64차 총회 제2회 임시총회’를 개최, 서안식 총회장을 불신임하고, 부총회장 심덕원 목사를 총회장 직무대행으로 하는 새 집행부를 구성하여 새롭게 출발했다.
이날 임시총회에는 기하성 재단법인 이사회(이사장 박광수 목사)와 선교법인 이사회(이사장 박정근 목사)가 지지를 선언해 명실공이 기하성 교단의 역사와 정통성, 재산이 임시총회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법원도 서안식 총회장이 제기한 ‘임시총회 개최금지가처분’을 기각함으로 법적으로도 임시총회가 적법한 절차에 의해 개최된 합법임을 인정했다.
이와함께 박정근 목사, 권문집 목사, 조삼록 목사, 양재철 목사 등 역대 증경총회장을 비롯한 증경지방회장 등 교간중진들이 대다수 참석해 기하성 총회가 갈등을 치유하고 새롭게 도약하는데 힘을 실었다.
임시총회는 총대의원 602명에서 교단을 탈퇴한 일부를 제외하고 594명 중 총대의원 354명이 참석해 과반수를 훨씬 넘어 성원이 되었으며, 총회원은 212명도 참석해 교단의 발전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임시총회에서는 개혁을 요구하는 총회원들을 직권 남용으로 제명, 출교한 총회장 서안식 목사, 회계 유영희 목사, 재무 김서호 목사를 불신임하고, 5월 정기총회 시까지 총회장직무대행으로 부총회장 심덕원 목사, 회계직무대행 송시웅 목사, 재무직무대행 백용기 목사를 인준했다. 서 총회장인 직권으로 60여명의 총회원들을 제명, 출교 한 것은 원인무효라고 추인했다.
특히 카지노 도박 및 공금횡령 혐의로 법원에 기소된 정책위원장 박성배 목사의 직무를 정지시키고, 총회 재판위원회에 기소해 처리하기로 했다. 총회원들은 철저한 재판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대통령과 대법원장, 교육부 등 정부기관에 서명 날인해 보내기로 했다.
새롭게 집행부가 구성됨에 따라 기하성교단의 대표자가 심덕원 목사임을 알리는 공문을 한교연를 비롯한 방송국 등 한국교회 대표 연합기관에 보내기로 했다.
이와함께 참석자들은 기하성총회 비전 선언문을 통해 “오늘은 기하성총회의 역사적인 날이다”면서 “불의와 불법, 거짓과 정치권력 남용으로 파산된 암흑의 역사를 총회원들의 힘과 지혜로 기하성의 회복과 비전을 선포하는 기하성 교단의 종교개혁의 날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총회의 진정한 주인은 정치 권력이 아니라 총회원임을 선언한다”면서 “오늘 뼈를 깎는 심정으로 기하성총회의 회복과 개혁을 위해 일어나 불의와 불법, 거짓에 동조하거나 침묵하지 않을 것과 이제는 더 이상 방관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참석자들은 기하성 총회의 거룩한 비전으로 △총회 헌법을 새롭게 제정해 법과 원칙에 따라 총회를 운영할 것 △총회원 누구나 주인으로 참여하는 제65차 정기총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 △총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의무와 권리를 행사하여 지방회와 총회를 섬기도록 할 것을 천명했다.
또한 △투명과 공정을 바탕한 열린 행정으로 총회들이 신뢰하는 총회를 만들어 갈 것 △목회자의 윤리를 강화할 것 등을 강조했다.
한편 개회예배에서는 총무 정동균 목사의 사회로, 부총회장 송수용 장로의 기도, 서기 이건재 목사의 성경봉독, 직전총회장 함동근 목사의 설교, 증경총회장 박정근 목사의 교단을 위한 기도, 부총무 이동훈 목사의 광고, 재단법인 이사장 박광수 목사의 축도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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