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 정착률 60% 이룬 ‘새가족예배’ 시연 … 공감과 강력한 도전
‘제3회 목회자 컨퍼런스’전국 각지에서 참석, 뜨거운 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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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굼 작성일17-09-01 14:31본문
획기적인 새신자 정착 프로그램이 공개되어 전도 후 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회에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본교단은 지난 8월 29일 순복음참사랑교회(남기곤 담임목사)에서 ‘제66차 총회 제3회 목회자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순복음참사랑교회의 새신자 정착 프로그램인‘새가족예배’를 그대로 시연해 감동과 도전을 던졌다.
새가족예배는 말 그대로 새신자들만을 위한 예배다. 기존 교회에서 새신자 양육을 별도의 교육 시간을 통해 진행하는 것을 순복음참사랑교회는 주일 11시 예배를 통해 이뤄진다. 이는 획기적인 패러다임의 전환이다.
남기곤 목사는 교회가 전주 시내에서 외곽으로 이전하면서 재적출석에 비해 저조한 출석률 때문에 고민했다. 전도는 되는데 실제 정착에는 한계가 드러난 것이다.
기존 교회처럼 평일, 주일 오후에 별도의 새신자 양육을 시도했지만 참여율이 높지 않았다.
그러다 과감하게 주일 11시 예배를 ‘새가족예배’로 드리기로 결단했다.
새가족예배는 경배와 찬양, 무언극, 레크리에이션, 주제 설교, 수료식, 봉헌과 축도 순으로 진행된다. 모든 순서는 철저히 새신자 입장에서 생각하고, 눈높이를 맞췄다.
남 목사는 새신자들이 정착하지 못한 이유는 △길고 지루한 예배 △어려운 설교 △먼 거리 △낯선 교회환경 등을 들었다.
새가족예배, 공감과 재미 ․ 이해하기 쉬운 설교 등 축제
이에 새가족예배는 공감과 재미, 이해하기 쉬운 설교로 다가갔다.
이날 시연한 예배를 살펴보면, 찬양은 신바람 나면서 누구나 따라 부르기 쉬웠다. 무언극은 오늘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애환과 고민을 담고 있어 극을 보는 내내 잔잔한 감동과 공감이 되었다.
지루할 무렵 재미있는 레크리에이션으로 선물을 나눠주고, 무엇보다 칠판에 써가면서 기독교 핵심진리를 이해하기 쉽도록 친절하게 설명하는식 설교는 새신자들에게 교회에 대한 오해를 풀고 새로운 기대를 갖게 했다.
예수를 만난 사람들의 간증은 은혜롭고, 영혼을 울리는 찬양은 가슴에 여운으로 남았다.
새가족예배는 전체 4주를 토대로 진행되며, 수료 후에는 전인적 치유수양회, 체계적인 양육 성경공부(19과)를 실시한다. 이렇게 시도한 결과 정착률이 60%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남 목사는 새신자들이 정착한 이유를 설문 조사한 결과 △말씀(31%) △따뜻한 환영(26%) △전도자의 돌봄(17%) △무언극(11%) △기타 순으로 응답했다고 했다.
새가족예배의 핵심 가치는 △정체성 △공동체성 △눈높이 문화 △가르침이다.
남 목사는 “새신자는 영적 어린 아이와 같다. 모든 것이 낯설고 오해가 있고 삶의 상처가 깊다”면서 “교회에서 일방적으로 주입하기 보다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감싸고 이해해 줘야 한다. 새가족예배는 탁월한 프로그램이기 전에 새신자들만을 위한, 새신자예배라는 사실 자체가 의미있는 시도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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