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목회, 담임목사의 목회철학이 좌우
제66차 제4회 목회자컨퍼런스 성황… 아름다운우리교회 청년목회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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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굼 작성일17-09-20 11:50본문
청년들의 부흥은 담임목사의 목회 철학이 좌우한다.
본교단(총회장 정동균 목사)은 지난 19일 아름다운우리교회(이동훈 목사)에서 ‘제66차 제4회 목회자 컨퍼런스’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다음세대 부흥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2007년 2월 청년 18명과 함께 성남 복정동 지하에 교회를 개척해, 10년 만에 동백지구 새성전으로 입당한 아름다운우리교회 이동훈 목사가 강사로 나서 청년목회의 전략을 강의했다.
아름다운우리교회는 전체 성도의 80%가 청년들이다. 청년들 85%가 2시간 원거리에서 교회를 오지만 수요 모던워십, 금요기도회에 충실하고, 주일예배는 온전히 드리고 있다.
청년목회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바쁘다’는 핑계는 말 그대로 핑계일 뿐이라는 것이다.
이동훈 목사는 청년목회의 부흥 키워드에서 가장 본질적인 것은 ‘예배’라고 꼽았다. 예배가 진리와 은혜로 충만하면, 청년들은 기쁨으로 참여한다는 것이다.
“예배가 성령의 임재로 살아 있어야 한다. 처음 우리 교회의 예배는 3시간이었다. 찬양하고 기도하고 말씀하고, 모두가 은혜의 예배에 젖어 있었다. 다른 것은 없었다. 예배에 목숨을 걸었다.”
아름다운우리교회는 한국을 중심으로 필리핀, 이탈리아, 독일에 지성전을 두고 있다. 흩어져 있지만 주일 저녁예배는 실시간으로 함께 드린다. 담임목사의 목회 비전을 같이 공유하고, 같은 말씀을 먹고 자란다.
예배에서 중요한 것은 설교다. 청년들의 현장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진정으로 소통해야 한다. 마음으로 부딪히지 않은 설교는 겉돌게 된다.
이 목사는 ‘코칭설교’를 한다. 별도의 시간을 내어 훈련하지 못하기에 코칭설교를 통해 체계적으로 양육하는 것이다.
부흥전략은 성령의 임재가 넘치는 예배 ․ 말씀 실천할 선교 현장
예배 다음으로 청년목회 전략은‘선교’이다. 말씀을 듣고 실천할 수 있는 현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목사는 “청년들을 거친 선교 현장에 그대로 풀어 놓아야 한다. 거리로 나가서 전도하고, 현지인들과 함께 예배하면서 진짜 복음에 감격한다”고 말했다.
아름다운우리교회 성도들은 반드시 선교현장을 다녀와야 한다. 그리고 한 번 간 지역은 계속 선교하는 원칙을 세웠다.
세 번째는 청년들로 하여금 마음대로 하게 하라.
교회의 중심이 청년이다. 장년들은 후원하고, 청년들이 주연이 되어 각자의 은사를 마음껏 뽐내게 한다. 교회는 그들이 뛰고 춤출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주면 된다.
이 목사는 “청년들을 향해 ‘설교(?)하지 말고’공감하고 들어 주어야 한다. 특히 담임 목사가 지지해 주면 그들은 신바람 나서 모든 것을 올인해 충성한다”고 강조했다.
21세기 청년목회 전략에 대해 이 목사는 △목회와 부흥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하고 △청년들의 특징을 알아야 하며 △청년들과 함께 하는 목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목사는 청년목회 핵심 포인트로 △도전 △복음 △영성 △열망 △교제 등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청년목회는 담임목사의 목회 철학이 모든 것을 좌우한다고 역설했다.
“교회는 담임목사의 말씀을 통해 배우고 자란다. 많은 경우 담임목사가 청년목회를 부교역자에게 전적으로 맡기는데 이것이 가장 큰 패인이다. 사역의 분업화를 추구하되 그들의 영혼을 놓쳐서는 안 된다. 우리 교회가 흩어진 지성전 교회들과도 주일 저녁 예배를 실시간으로 드리는 것은 담임목사의 목회 철학과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서다. 메시지가 다르면 교회는 갈등이 일어난다. 청년목회도 담임목사가 전적인 책임감을 가지고 챙겨야 한다. 담임목사와 의 친밀한 관계가 청년목회의 승패를 좌우한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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