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람 서울이태원교회 조삼록 목사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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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굼 작성일18-12-19 13:54본문
하나님과 한 평생 동행하며, 교단을 사랑하고 지켰던 서울이태원교회 조삼록 목사가 향년 82세로 별세했다.
지난 12월 17일 00시 10분경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하나님 나라에 안식했다. 그는 하나님 앞에서 불꽃처럼 살다간 하나님의 사람이었고, 기하성교단의 거성이었다. 조 목사의 빈소에는 그의 죽음을 기리며, 추모하는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박광수 재단이사장을 비롯하여 양재철 증경총회장, 이태근 총회장, 정동균 총회장 등 수많은 교단의 목회자들과 교인들이 슬픔 속에서 조문했다.
고 조삼록 목사는 1937년 2월 17일 경남 사천에서 출생했다. 1966년 8월 10일 공주순복음교회를 개척했으며, 1971년 5월 20일 자양순복음교회 개척, 1976년 5월 10일 동서울교회에 부임했다. 1993년 7월 10일 서울이태원교회에 부임해 2013년 5월 19일 은퇴하고 원로목사로 추대됐다. 1994년 31대 총회장, 1995년 32대 총회장을 역임했으며, 총회 목사고시위원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재단법인 이사로 재임하면서 교단의 정체성과 재산을 지켜 왔다.
‘교회로 시험에 들게 해서는 안 된다’, 몸 된 교회의 화평을 중요시 했으며, 목회자는 정직해야 한다고 가르치고, 몸소 실천한 진실한 목사였다.
장례식은 기하성총회 장으로 집례되었다. 총회장 정동균 목사는 발인예배 설교에서 “평생 하나님과 교회를 사랑하며, 교단을 걱정하신 참으로 귀하고 복된 분이시다. 이제 생명의 면류관을 얻고 안식을 누리게 되었다”면서 “목사님의 선하고 아름다운 신앙을 본받아 믿음으로 지켜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양재철 증경총회장은 조사를 통해 “목사님은 교단의 거성이었다. 고매한 품위를 지키며 누구와도 싸우지 않으셨다. 늘 손해 보시는 성자 같은 분이셨다”면서 “교단의 시련이 있을 때도 흔들림 없이 교단을 지키고, 사랑하셨다. 영원히 잊을 수 없고, 잊어서도 안 된다. 존경을 드리며 그날에 다시 뵙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서울이태원교회 지성호 담임목사는 “아버지를 잃은 심정이다”고 애도하며, "아름답게 물려주신 믿음의 유산들을 잘 지켜 계승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장지는 충북 진달래 메모리얼파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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