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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의도로 개발된 펜타닐, 이제 죽음의 마약으로 > 김지연 상임대표의 행동중독, 물질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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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의도로 개발된 펜타닐, 이제 죽음의 마약으로 > 김지연 상임대표의 행동중독, 물질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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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의도로 개발된 펜타닐, 이제 죽음의 마약으로

김지연 약사(한국가족보건협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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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은정 작성일25-03-0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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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대표.jpg

미국 팬데믹 기간 동안 미국인을 가장 많이 죽게 만든 원인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아니라 마약이었으며 그중 1위를 차지한 마약이 펜타닐이라고 하는 마약이었다. 

 

인류 최악의 마약, 금단 증상의 끝판 마약이라고 불리는 펜타닐은 그 자체로는 합법적인 의약품이며 정식 의료용 진통제로 허가받은 마약이다. 펜타닐은 시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진통제인 타이레놀을 개발한 회사 얀센이 만들어낸 마약성 진통제다. 

 

참기 힘든 고통을 겪는 말기 암 환자나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CRPS) 환자, 대형수술 환자들을 위해 오랜 연구와 투자 끝에 선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마약성 진통제가 펜타닐인 것이다. 


펜타닐의 효과는 강력했다. 펜타닐의 진통효과 즉 통증 진정 효과는 헤로인의 50~100배, 타이레놀의 1000배에 달해 인류 최강의 진통제로 자리매김하는데 어떤 이의도 달 사람이 없었다. 치사량은 고작 2mg으로, 달걀을 소금에 찍어 먹을 때 소금의 양 정도라고 보면 된다. 즉 극소량으로도 사망에 이를수 있어서 정식 펜타닐 제제는 마이크로그램 단위로만 제조된다. 그마저도 한번에 인체에 유입되지 않도록 서서히 피부를 통해 전신혈류를 타게 만드는 제형인 패치제 형태로 제조, 처방전을 통해서만 투약된다. 

 

펜타닐은 장갑을 끼고 제조해야 할 만큼 피부와 점막에서 높은 흡수력을 보이는 약물이며 뇌를 보호하기 위해 인체에 존재하는 뇌혈관 장벽도 매우 쉽게 통과한다. 펜타닐이 오남용 되어 인체에 투약되면 그 부작용으로 신경의 신호 전달을 차단하여 인체의 호흡 기능을 중단시키게 되고 급기야 질식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하지만 호흡중추가 마비돼서 일어나는 호흡곤란과는 달라서 숨을 쉬지 않아도 고통을 느끼지 않기도 해서 매우 위험한 신체활동 정지상태에 처하기도 한다. 또한 대변뿐 아니라 가스마저 배출하기 어려울 정도로 극심한 배변 장애를 겪는가 하면. 장의 위아래 조절 근육이 모두 위축되어 장이 터질 것 같은 통증에 시달리며, 심각한 면역 저하, 피부질병, 혈독소 증가 등의 각종 신체적 문제가 생긴다.

 

미국에서는 2023년 2월 하루 평균 196명이 펜타닐 과다복용으로 사망하고 있다. 특히 팬데믹 이후 중독자가 늘어 2021년 사망자 수는 2019년 대비 94%나 증가한 위험한 상황이다.

 

펜타닐은 부작용뿐 아니라 심각한 금단 증상으로 유명하다. 펜타닐의 효력이 떨어지면 사지를 떤다든지, 뜨거운 물을 끼얹는 것처럼 아프다든지, 눈이 불타는 것처럼 아픈 엄청난 신체적 고통뿐만 아니라 심각한 불안과 긴장, 공황장애까지 겪게 만든다. 이런 여러 가지 신체적 육체적 금단 증상을 없애기 위해 결국 펜타닐을 계속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펜타닐의 합성은 비교적 쉬운 편이다. 정식으로 제약회사에서 합법적으로 생산된 마약성 의약품이 아닌 불법 제조된 펜타닐은 더욱 부작용과 금단이 심각하다. 

 

불법 제조된 펜타닐은 그 함량이 일정하지 않고, 성분이 조악할 뿐 아니라 다른 마약(헤로인이나 코카인)이 첨가된 형태로도 유통되고 있어 그 위험성이 더욱더 커진다. 한국 역시 청소년들의 집단 펜타닐 투약이 기사화 될 정도로 표면화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펜타닐 투약 이후 그 부작용으로 거리에서 신체활동이 정지된 상태처럼 구부정하게 서 있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펜타닐 좀비’라는 신조어가 생겨났고, 필라델피아 켄싱턴은 펜타닐 중독자들과 마약상으로 인해 ‘펜타닐 좀비 거리’라고 불리는 지경에 이르렀다. 

 

현지 경찰 역시 마약 투약 행위 자체를 단속할 여력이 되지 않고 마약 투약자에 의한 살인, 강도 등 2차 범죄에 대처하기도 급급하다. 


그 와중에 펜타닐에 동물 마취제인 자일라진이 합쳐진 복합 불법 마약이 등장하며 끔찍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미국 언론은 자일라진의 부작용을 생각할 때 이는 살해 시도에 가깝다고 강력히 지적했다. 펜타닐과 자일라진이 섞이면 그 부작용으로 몸에 괴사성 부작용이 나타난다. 단 한번의 펜타닐 자일라진 복합 투약으로 몸 곳곳에 짙은 빛깔의 딱지나, 변두리가 붉은 흰색 물집이 올라오다가 몇 시간 내로 괴사하며, 살이 녹아내리는 끔찍한 일이 벌어진다고 보도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런 복합 마약 투약으로 말미암아 주사 바늘을 꽂던 부위의 피부가 녹아 힘줄과 뼈가 훤히 드러난 채 센터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미국 상무부 산하 국립표준기술연구소는 2022년 필라델피아 거리에서 수집된 약물 샘플의 90% 이상에서 자일라진이 검출됐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같은 해 10월보다 무려 60%나 늘어난 수치이다. 

 

원래 좋은 의도로 만들어졌던 펜타닐이 인간의 죄성으로 말미암아 인류 최악의 마약, 죽음의 마약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우는 데는 채 반세기도 필요하지 않았다. 

 

복으로 주어진 것들을 악으로 전환하는 이 악한 때에 우리는 하나님을 통해 누리는 희락을 먼저 차세대에게 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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