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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의 어원은 ‘노예’ - 하나님을 경배하는 자유를 빼앗기는 것 > 김지연 상임대표의 행동중독, 물질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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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상임대표의 행동중독, 물질중독

‘중독’의 어원은 ‘노예’ - 하나님을 경배하는 자유를 빼앗기는 것

김지연 약사(한국가족보건협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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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2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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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의 라틴어 어원은 ‘addicene’으로 ‘양도 혹은 굴복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 예로 고대 로마 법정에서 ‘addict’이란 잡혀서 감금된 노예즉 주인에게 넘겨져 자신에 대한 주권이 없는 사람을 의미했다. 노예들은 어떤 사물들에 대한 소유권을 잃어버린 사람이 아니라 자기 자신들에 대한 소유권을 상실한 사람들인데 이러한 사람들을 당시에는 ‘addict’, 즉 현대어 ‘중독’과 동일한 단어로 사용했던 것이다. 중독은 중독자들 스스로가 그 무엇의 노예가 되어 점차 무기력해지는 일련의 과정으로 신체적, 심리적 또는 사회적 해로운 영향을 끼치고 의존하는 특정 행동이나 물질을 하지 못하게 되었을 때 불안, 자극성, 떨림 또는 메스꺼움 등 명확한 금단 증상을 유발하는 습관성 물질, 행동에 대한 강박적, 만성적, 생리학적, 심리적 욕구를 말한다. 특히 20세기 후반부터 중독(addiction)이 알코올, 니코틴, 마약류 등의 물질에 의존성을 가지는 것에 국한되지 않고 특정 행위 즉 도박중독, 쇼핑중독, 성행위 중독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는 개념으로 발전했다. 

 

중독을 단순히 심리적 변화와 의존으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20세기 중반 이른바 뇌의 주요 구조중 하나로 ‘보상회로’가 발견되면서 중독은 뇌의 직접적 변화와 관련됨이 밝혀지기 시작했다. 1950년대 제임스 올즈와 피터 밀러는 쥐의 뇌에 전극을 심고 케이지에서 전류 자극을 주며 쥐의 행동을 관찰했다. 쥐는 전류 자극을 통한 만족감을 얻기 위해 계속 페달을 밟았다. 실험 쥐는 음식 섭취, 교미 등을 일절 거부하고 마치 중독된 것처럼 오로지 전류 자극을 얻기 위해 페달을 밟기만 하는 중독 행동을 보임으로써 뇌에는 쾌락에 관련된 중추, 즉 보상 회로가 있음을 발견했다. 이후 연구를 통해 뇌 중간에 위치한 ‘복측피개영역’에서 출발한 외부 자극의 전달이 측좌핵, 해마, 전전두엽 등 이른바 보상회로에 전달됨으로써 방출되는 도파민이 보상과 중독의 핵심 물질임이 밝혀졌다. 최근에는 보상회로의 영역이 대뇌피질 전반까지 뻗어있다고 주장하는 이론이 등장하는 등 보상회로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다.

 

인간 보상회로의 도파민이 어떤 방향으로 배선되느냐, 우리의 보상회로가 무엇에 의해 자극받고 만족하는가 하는 문제는 우리의 인간성과 성품의 중요한 척도가 된다. 악한 것으로 보상회로를 충족시키시기를 일삼는 삶과 선한 것으로 보상회로를 충족시키기를 일삼는 삶은 그 열매가 확연히 다르다. 특히 악한 행위와 물질에 의한 반복적 보상에 길들어 습관화, 금단증상까지 생기는 중독적 상황에 이르게 되면 삶 자체가 파괴되고 자신과 가족, 삶의 의미와 목표, 신앙을 버리는 상황에 이르기도 한다. 보상회로에서 나오는 도파민 자체가 절대로 악한 것이 아니다. 어떤 것에 도파민 회로가 배선돼 가는지가 중요하다. 천부적으로 주어진 인간의 자유의지는 어떻게, 무엇이 동기부여 돼 왔느냐에 그 향방이 나눠진다.

 

어떤 행동이 누군가에게는 도파민을 방출하는, 만족과 보상의 행위지만 누군가에게는 쓸데없는 일처럼 느껴지기도 하는데 이는 교육 때문에 동기부여가 어떻게 됐느냐에 따라 매우 달라지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해 짐이라”는 말씀을 되뇌며 성경 말씀을 앙망함이 점진적으로 깊숙하게 동기부여 돼 있는 청소년은 성경 말씀을 읽으며 보상회로를 가동한다. 그러나 믿음이 없고 말씀 묵상에 동기부여가 전혀 돼 있지 않은 청소년이라면 성경 말씀 보기가 스트레스 상황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그렇기에 기독교 양육자들은 아이들에게 말씀을 토대로 한 선한 동기부여를 지속해 도파민의 배선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방향으로 완성되도록 순종해야 한다.

 

“나의 마음이 가는 대로 했는데 마약 중독자가 되었네요”라고 한탄하는 중독의 세대가 아닌,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행동했는데 그리스도가 존귀해지셨어요”라고 말하는 세대, 기꺼이 도파민의 행로를 주님께로 배선해 성장하는 세대로 키울 때 우리 아이들은 중독과 싸워 이길 힘을 얻게 된다.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지금도 전과 같이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하나니.”

 

우리가 정녕 말씀 안에서 거룩해지고 성령 충만한 삶을 살아내며 마침내 마음에 심어진 소망을 따라 했을 때 더 더럽고, 파괴적인 것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존귀하게 하며 영혼들을 구해내는 대로가 열리는 삶, 그 삶을 위해 거룩한 동기부여와 성경에 기반을 둔 훈계를 자녀들에게 베풀어야 한다.

 

과거와 달리 요즘은 100세 시대를 살아가기에 우리의 여생이 도파민 행보를 신본주의적으로 배선하고 그 선한 파이프라인을 따라 보상회로가 가동되도록 기도하고 차세대를 중독으로부터 자유하고 성령 충만한 삶 가운데 복음 전하는 삶, 참된 아가페 사랑의 실천 가운데 보상회로가 작동되는 삶을 살아가도록 강력히 믿음의 역청을 발라야 한다.

 

요게벳이 어린 모세를 담은 갈대 상자를 물 위에 띄울 때의 간절한 마음으로, 우리 차세대의 믿음에 역청을 바르자. 그 역청을 바르는 작업은 천국이나 지옥에서 진행되지 않으며 이 땅에서만 진행되는 일이기에 세월을 아껴 부지런히 차세대를 주님의 자녀로 양육해야 한다. 우리의 참부모이신 하나님과 강한 응집력과 애착 경험을 토대로 중독 없이 세상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대한민국으로 생명책에 기록되기를, 모든 믿는 자들의 도파민이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사용되는 나라였다고 주님이 기억하시기를 소망한다.

 

앞으로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행위 중독과 물질 중독에 대해서 다루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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