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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미래교회를 향한 제안(3) / 새로운 미래 교회로 나아가기 위해, 교회도 건강검진이 필요합니다. > 김성진 목사의 목회정책 : 그 방향성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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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목사의 목회정책 : 그 방향성에 대하여

새로운 미래교회를 향한 제안(3) / 새로운 미래 교회로 나아가기 위해, 교회도 건강검진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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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14 14:16

본문

김성진소장.jpg

‘하나님을 영화롭게 교회를 건강하게’를 모토로 23년째 교회와 목회컨설팅 전문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김성진 목사(목회컨설팅연구소 소장)는 그동안 ‘건강한 한국교회를 향한 목회정책의 방향’에 대하여 총 8회에 거쳐 23년의 노하우를 본 지면을 통해 소개했다. 

이번에는 각 교회마다 한 해의 목회 정책(목회 방향성)을 세울 때, 팬데믹 이후 건강한 교회가 향후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옮김에 있어 반드시 숙지해야 할 ‘새로운 미래교회를 향한 제안’을 총 3회로 싣고자 한다. 건강한 교회가 미래교회를 향한 발걸음을 옮김에 있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새로운 미래교회’가 어떠한 것인지, 또한 어떻게 대응하며 준비할 것인지에 대해 현재 서울신학대학교 교회성장대학원 겸임교수인 김성진 목사가 후학들을 지도하며 함께 고민하고 있는 내용들을 독자들과 나눠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새로운 미래교회를 향한 제안, 어느덧 그 마지막 세 번째 목소리를 내고 있다. 미래교회가 어떠한 형태로 다가오든, 그 시대를 막론하고 교회는 하나님의 성전이며, 주님의 몸인 유기체로서의 생명력을 지닌 공동체이다. 이러한 교회를 ‘유기적 공동체’라고 한다. 그 때문에 생명력 있는 유기적 공동체는 건강해야 하며 지속 성장을 이루어 가야만 한다. 그 어떠한 외부적인 환경의 변화나 도전에도 굴하지 않아야 하며, 깊은 통찰력과 영성으로 세상을 이기고 다스리는 능력이 건강한 교회로부터 흘러나와야 하는 것이다. 건강한 교회란,  결국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며, 주의 몸 된 교회를 건강하게 세우는 것이고, 성도를 온전하게 세워가는 것이며, 그것이 목회의 본질이자 교회가 이 땅에 존재해야 하는 이유이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 위해서는 

 

첫째, 그리스도인의 정체성 확립으로 삶의 이유와 목적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함을 깨닫게 하는 사역이 되어야 한다. 둘째, 교인들에게 성경적 가치관을 심어주어, 삶의 변화를 통하여 빛의 자녀들로 살아가게 해야 한다(엡 5:8). 셋째, 이러한 자들이 모인 곳에 성령님의 임재와 말씀의 역사로 ‘하나님을 경험하는 예배 공동체’를 이루는 사역을 펼쳐야 한다. 


교회를 건강하게 하기 위해서는 

 

첫째, 먼저 영적 지도자인 목회자가 건강하게 세워져야 한다. 

온전한 목회자란, 부르심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목양과 목회의 역량을 겸비한 자로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양들을 목숨처럼 사랑하는 자이다. 양을 치는 목동으로서의 목자 그리고 목사 그 아름다운 이름은 우리 자신을 위한 삶의 부름이 아닌, 전적으로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하여 부름을 받은 자이다. 

 

목회는 목양과 회무가 결합한 사역을 의미한다. 양무리를 치며 공동체를 경영하는 사역으로 시대를 살아가는 각양각색의 성도들을 이해하며 목양하기 위해 전인적·통전적인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 시대를 읽어내고 분별하는 영적 통찰력을 통해 세상을 석의하여 ‘지금’을 사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진리를 선포함으로써 생명력을 지닌 유기적 그리스도인들을 세우는 자가 바로 영적 지도자요, 목회자이다. 건강한 목회자에 의해 교인들을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한 사람으로 세워가는 곳이 교회여야 하며, 목회자는 이를 위하여 존재하는 자로서, 힘을 다하여 수고하고 애쓰는 ‘하나님의 종’인 것이다.

 

“이를 위하여 나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골 1:29).

 

둘째, 유기체인 교회 역시 건강검진이 필요하다. 

우리는 육신의 건강을 유지, 관리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상당한 비용과 시간을 투자하여 지속적으로 건강을 유지 관리하기 위해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이처럼 주님의 몸이요 유기체인 교회 역시 정확한 진단·분석·대안 제시(처방)·치료의 순환과정을 통해 아픈 곳은 치료하고 건강한 곳은 지속적으로 유지 관리하는 교회의 건강검진이 필요하다. 즉, 교회의 건강도를 측정하고 척도하는 안전장치가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이를 위하여 본 목회컨설팅연구소에서는 지난 22년간 한결같은 마음으로 교회와 목회컨설팅을 통해 한국교회를 섬겨왔다. 1,700여 건에 달하는 컨설팅을 수행하며 현장에서의 실제 경험과 사례들을 측정하고 연구해 왔다. 지난 3년의 팬데믹 기간 동안 더욱 한국교회의 발전을 위해 연구에 몰입한 결과 다수의 논문을 통해 이를 증거하고, 건강한 한국교회의 측정지표를 개발하여 특허청의 특허등록을 완료하였고(특허 제10-2451781호), 이어 건강한교회 인증원을 설립하여, 교회 건강도 측정을 통해 교회와 선교, 지역사회에 기독교 신뢰도 향상을 위해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자 끊임없이 연구하며 달려오고 있다. 

 

이처럼 “당신의 교회는 건강하십니까?”, “당신의 목회는 건강하십니까?”, “당신은 건강한 사역자이십니까?”라는 질문 앞에 희망적이며, 긍정적인 근거(Reference)를 제시할 수 있는 교회가 건강한 교회가 아닐까?

 

셋째, 교회 안의 중진들이 건강한 평신도 사역자요 영적 리더로 세워져야 한다. 

건강한 교회는 담임목사 혼자만의 노력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는 건강한 목회자와 건강한 평신도 사역자들의 동역을 통해 건강한 교회가 세워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건강한 평신도 사역자를 세울 것인가? 이전의 행했던 제자훈련을 넘어서, 교인들의 삶이 실제로 변화될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이 이루어져야만 한다.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주신 은사와 재능을 정확히 파악하여 하나님과 몸 된 교회를 위하여 헌신하는 삶을 통해, 이 땅에서 하나님의 선한 청지기로서의 본분을 하는 것이 어떠한 것인지를 깨달아 알아야 한다. 참된 그리스도인의 모습으로 가정과 일터에서 그리고 교회 공동체 안에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풍성한 삶을 통해 진정한 교회를 세우는 자들이 바로 ‘평신도 사역자’요 ‘영적 리더’인 것이다.  

 

교회는 성도를 온전하게 세워가야 한다(골 1:28). 그 교회가 얼마나 건강한가를 측정할 수 있는 지표 중 중요한 한 가지는 ‘건강하고 온전한 성도들이 얼마나 있는가?’와 비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서 온전한 성도란 ① 주안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확고히 한 자 ② 구원받은 자로서 삶의 이유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늘 묵상하는 자 ② 하나님의 비전을 자신의 비전으로 삼는 자 ③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것이 최고의 기쁨인 자 ④ 성경적 가치관으로 세상을 이기기 위하여 고군분투하는 자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은 영생의 소망 아래, 오늘을 하나님 앞에서 부끄럽지 않게 살고자 최선을 다하며, 이웃을 자신의 몸과 같이 사랑하고 섬기며 나누는 삶을 오히려 기뻐한다. 그들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삶의 가치와 의미를 성취하기 위해 기꺼이 자신을 헌신하는 사람들이다. 

 

이처럼 교회와 목회의 근원적 본질은 교회의 외관이나 양적 부흥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사역이 아닌,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한 자로 세우는 것”에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에게 말씀을 주신 목적이며, 우리를 지으신 목적 역시 다음의 말씀에 근거한다.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딤후 3:17). “그러므로 생각하라 너희는 그 때에 육체로는 이방인이요 손으로 육체에 행한 할례를 받은 무리라 칭하는 자들로부터 할례를 받지 않은 무리라 칭함을 받는 자들이라”(엡 2:10).

 

오늘날 교회가 교회다워야 하고, 목사가 목사다워야 하며,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자라가야 한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꿈꾸는 건강한 교회의 건강한 목회’이다. 

 

“그러므로 내가 이것을 말하며 주 안에서 증언하노니 이제부터 너희는 이방인이 그 마음의 허망한 것으로 행함 같이 행하지 말라”(엡 4:12).

 

이를 위하여, 반드시 필요한 것은 한국교회와 목회자의 ‘객관화’이다. 먼저 ‘그 지역의 바로 그 교회’로서 교회의 존재 이유와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먼저 나를 해석하고 나를 진단하며 나의 자아상과 정체성을 확립해야 한다. 그리고 ‘긍정적 자아상’이 바탕이 된 목회와 동시에 우리의 교회가 건강하게 성숙하고 성장하기 위한 건강검진을 시행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목회컨설팅’인 것이다. 

 

많은 이들이 한국교회의 위기를 말한다. 한국교회가 병들었다. 썩었다는 표현을 서슴지 않는다. 병들고 썩는다는 것은, 육신의 건강으로 비유하면 마치 ‘암’ 병과도 같은 상황이 아닐까? 암은 스스로 진단하고 치료할 수 없다. 전문의에 의해 진단하고 처방받아 치료를 감행해야만 건강을 회복하게 된다. 

 

따라서 유기체인 교회 공동체도 반드시 건강검진이 필요하다. 이는 22년간 오직 한 길 만을 달려온 교회와 목회자 컨설팅 전문연구기관으로써, 실제 1,700여 개가 넘는 수많은 주님의 교회들을 섬기며 함께 세워왔기에 실제 상황과 현실을 목도해 왔고 그 교회들과 함께 해왔다.

 

건강한 교회 인증컨설팅, 목회컨설팅, 담임목사 청빙컨설팅, 교회의 전략적 인수와 합병(교회 살리기), 담임목사 은퇴 컨설팅, 목회자 개인(퍼스널)컨설팅, 미자립교회 컨설팅... 등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이전과 다른 ‘뉴 노멀’의 시대에 ‘새로운 교회 공동체’로, 나아가 ‘유기적 교회 공동체’로 나아가야 한다. 건강한 한국교회를 위한 노력은 오늘도 지속되어야 하기에, 하나님께 받은 사명과 비전을 함께 할 목회컨설턴트 37명과 선교컨설턴트 37명이 양성되어 활동하게 되는 영광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무한한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린다.

 

그동안 목회정책과 교회의 방향성에 대한 8회의 연재와 미래교회를 향한 3회의 연재를 통해 한국교회를 건강하게 세우고자 긴 세월을 연구해 온 내용들을 담아 소리 낼 수 있는 은혜를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회신문사 관계자분들께도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무엇보다 이번 연재 기사를 통해 비판적 시각으로 함께 한국교회를 고민하며 의견을 제시해 주신 목회 동역자분들께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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