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포교전략 세밀·계획적… 철저한 대처 필요
수단과 방법, 장소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일반 성도에게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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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2 13:31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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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교회로 가장하여 접근하는 ‘위장 교회’ 등장, SNS 등 통해 포교
동아리나 카페 등에서 청년들 미혹 2만여 명 가출... 가정파괴로 이어져
이단에 대한 관심, 교육, 세미나 등 여러 방법 통해 적극 대처해야
2.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Ⅰ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은 과거 문제성 단체였던 장막성전 등의 영향을 받은 이단이다. 90년대 초부터 산하 교육기관인 ‘무료성경신학원’을 앞세워 “성경의 모든 것을 3~6개월 만에 무료로 가르쳐 준다”라며 왜곡(歪曲)된 성경해석으로 많은 기성교회 교인들을 미혹하고 있다.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조직망을 갖추고, 거리나 인근 지하철 입구에서 상시로 홍보물을 나눠주거나 부착하며 적극적인 포교 활동을 하고 있고 교회 생활이나 가정, 사회생활에 불만을 해소하지 못한 채 성경 지식에 갈급해 하는 교인들에게 접근, 기성교회를 비판하며 비유와 비사로 성경을 풀어 ‘선민적 우월의식’을 갖도록 함으로써 기성교회를 이탈하게 하며 잘못된 성경관을 갖도록 하는 특징이 있다. 현재 과천에 본부교회를 두고 지역별 12지파를 형성, 2020년 현재 24만 명 이상의 교인들이 모이고 있다.
1) 신천지 창교자 이만희
자칭 ‘보혜사 성령’이라 주장하는 이만희 씨는 1931년 경북 청도에서 태어났다(신천지교회 발간,『영핵』). 서울로 상경해 전도관 박태선 씨의 신앙촌에 머물다 당시 18세의 학생으로 설교를 잘한다고 소문났던 장막성전의 어린 종 유재열 씨의 집회에 참석한 후 유 씨를 추종하게 된다. 1967년 2월 재산을 다 털리고 사기를 당했다며 이탈, 1971년 유재열을 고소해 법정에 세우기도 했던 그는 1980년 자신을 따르는 세력을 규합해 경기도 안양에 신천지 중앙교회를 설립했고, 지금은 경기도 과천에 본부를 두고 있다.
2) 조직과 활동
『신천지발전사』에 따르면, 신천지는 요한계시록 4장과 21장의 ‘새 하늘과 새 땅’을 상징하며 영계 보좌를 지상에 옮겨 놓은 형태로, 교주 이만희 총회장과 24장로를 중심으로 지역교회와 신학원이 7교육장, 12지파로 나뉘어 있다. 신천지는 요한계시록 4장과 21장의 ‘새 하늘과 새 땅’을 상징하며 영계 보좌를 지상에 옮겨 놓은 형태라고 주장하고 있다.
3) 주장
이들의 성경 교육은 초급(25과), 중급(40과), 고급(22과)의 각 2개월씩 총 6개월 과정이다. 과정을 모두 수료하면 하나님 말씀의 신비를 깨달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성경 66권을 모두 통달하여 깨우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모든 과정은 주제별로 구성되어 있다. 신천지의 성경공부 방식은 정통 교회의 ‘성경해석’과는 전혀 다른 소위 ‘비유 풀이’로 진행되는데 자의적 해석이 주를 이룬다. 이러한 교육과정을 마치게 되면 비로소 신천지교회 교인이 되어 새 신자 교육을 받게 된다.
4) 미혹 방법
신천지의 포교전략은 세밀하고 계획적이다. 또 다양한 방법으로 일반 성도에게 접근한다. 포교방법을 교육하는 책도 200여 페이지에 달할 정도로 치밀하고, 조직적이다. 신천지는 수단과 방법, 장소를 가리지 않고 신도들을 미혹한다. 신천지의 포교방법에는 기성교회 교인 포교/ 기도원, 교회, 집회 전도방법/ 신학교 전도방법/ 대학생 전도방법/ 열차, 버스, 전철 내 전도방법/ 노방전도/ 좌판 전도방법/ 일가, 친척, 친구 전도방법/ 직장 전도방법/ 다락방 전도방법이 있다. 이처럼 신천지는 장소를 불문하고 사람들을 미혹하기 위해 상세한 포교지침서를 마련해 구성원을 교육하고 있다. 특히 요즘은 청년들을 중심으로 포교하고 있다. 그간 ‘성경 세미나’ 등의 위장집회, 기성교회에 ‘추수꾼’(정통 교회에 위장 잠입한 신천지 성도를 뜻함)으로 잠입하는 방법, 기성교회 전체를 포섭하는 ‘산 옮기기’(정통교단에 속한 교회를 신천지로 옮김을 뜻함) 전도방법, ‘가나안 정복 7단계’, 그리고 정통 교회로 가장하여 접근하는 ‘위장 교회’까지 등장했으며, sns 등을 통해서 포교하기도 한다.
5) 피해
(1) 가정파괴 : 신천지에 의한 피해 중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신천지에 빠진 가족이 가출해버리는 경우 등이다. 현재 이단들 피해자들의 숫자는 직·간접적으로 200여만 명 정도이다.
(2) 교회분열 : 개 교회마다 신천지의 위장침투가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이미 잘 알려진 대로 일정 기간 교육을 받은 뒤 기성교회에 새 신자로 위장해 등록하고, 아울러 교회를 분열시키기도 한다.
(3) 학원 침투 : 신천지 측이 대학에 침투하는 방법은 이미 잘 알려진 대로 동아리로 가장하는 방법 등이다. 그들의 활동을 가장 적극적으로 도울 수 있는 사람들이 청년들이라는 것을 잘 알기에 대학가나 카페 등에서 청년들을 미혹하는데 열심을 다할 수밖에 없다.
6) 대처 방법
(1) 교회 대처 : 교역자를 포함한 모든 성도가 이단에 관한 관심과 기도, 그리고 날마다 저들의 미혹과 전략에 대한 동영상 시청이나 교육(간단하게 광고라도) 등이 필요하다. 광주벧엘교회, 전주바울교회, 신촌성결교회 같은 경우는 전교인의 신천지 반대시위, 내지는 여러 방법을 통해서 지혜롭게 문제를 해결했다.
(2) 시민들의 자발적 대처 사례 : 신천지대책 과천시 범시민연대라든지 청평지역의 신천지 박물관 건립 반대 등의 활동을 기억하며, 세상 사람들도 이렇게 열심을 다하고 있으니 우리 믿는 이들이 더 열심히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3) 언론의 대처 : 현대종교, 국민일보, 기독교방송(cbs) 등의 언론들이 꾸준히 신천지 등의 이단에 대해 실상 보도를 멈추지 말아야 할 것이다.
(4) 전문기관의 대처 : 이단에 빠진 분들을 회복·치유시키는 상담 프로그램, 후속 교육, 예방세미나 등을 통해 대처하고 있다. 이단 피해자는 회복 사역자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좋다.
(5) 최근 신천지의 한국교회를 향한 압박이 거세기도 했으나 반대로 신천지 수가 14만 4천 명이 넘었는데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교주가 사망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으며 후계 구도의 문제와 코로나19와 맞물리면서 내부 단속을 위한 외부와의 전쟁을 불사하고 있다. 저들의 몰락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우리는 늘 그래왔던 것처럼 차분히 경계와 예방의 마음을 갖고,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는 계기로 삼으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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